@ggumbbuk 님의 나눔으로 4월말에 엘에이 공항에서 우나이티드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대기시간이 길어서 난감했는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라운지는 예상대로 코로나때문에 축소운영중이고요, 이용객이 생각보다 적진 않은데 워낙 라운지가 넓어서 굉장히 뜨문뜨문 자리를 잡고 이용하는 터라 그 점은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용량의 문제로 사진은 아래 하나밖에 안올라가네요.
보시다시피, 오른쪽 테이블은 커피 내려주는 코너이고요, 디카프라떼 마셨는데 그럭저럭이었습니다^^;
왼쪽에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서 샌드위치 두종류와 주전부리를 받을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햄이랑 풀 한장 들어있는거랑 비건이랑 두종류였는데 이미 개인적으로 싸간 음식이 있어서 먹진 않았습니다. 간단한 주류(아마도 맥주정도) 제공되는듯했고, 가짓수가 많진 않았어요. 요거트가 있길래 물어봤더니 돈내라고 하더군요...ㅠ
화장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이용객이 없었고, 그럼에도 청소하시는 분이 정말 수시로 청소하시더라고요. 제가 두번 이용했는데 두번 다 마주쳤습니다; 덕분에 깨끗한 화장실을 마음편히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라운지 후기는 별거 없고요;
제가 유나이티드랑 아시아나 분리 마일발권을 하는바람에 유나이티드 통해서 스루체크인을 해야했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어서 dp삼아 남겨봅니다.
아시아나가 class 표기를 상습적으로 잘못하는(?) 모양인지, 유나이티드 직원분이 제 checked bag을 아시아나 표에 붙이는데 엄청 애를 먹으셨습니다. 발권된 표에는 제 클래스가 이코노미 x (마일발권) 로 나와있는데, 아무리 해도그게 틀렸다고 나와서 아시아나로 한참을 전화를 걸고 대기해야 했는데요 (전화도 잘 안받더라고요)
결국 알아낸게 제 class 가 x가 아니고 Y라는 거였습니다^^;;;;; 유나이티드 직원분이 아시아나 직원분한테 정중하게 짜증내더라고요 너네 왜 맨날 이거 이상하게 하냐고;;
결과적으로 짐은 인천까지 무사히 한방에 보내져서 해피엔딩이지만, 혹시 아시아나에 연결편 붙이셔야 한다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수 있다는거 염두에 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 그리고, 마일발권하면 유나이티드 카드로 checked bagfree 혜택을 못받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것도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