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발떨리는 늬우스 - AA 에 이어 델타도 미국-한국 노선 무료 수화물은 하나만 (추가: 대한항공에서 발권시 두 개 무료?)

shilph 2021.05.03 19:43:55

(추가) 대한항공 공동운항 페이지를 보면 "델타" 및 다른 항공사는 대한항공 수화물 규정을 적용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두 개까지 공짜니까, 대한항공에서 델타를 레비뉴 발권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공동운항 안내 | 대한항공 (koreanair.com)

 

이 경우 "대한항공" 코드쉐어로 예약을 해야 하니, 기왕이면 여행사 말고 공홈에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물론 이 룰도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요.

 


 

 

마일모아 게시판 - AA bag policy change: 2/23일 이후 발권분부터 한국 발/착 여정 가방 1개만 무료, 2번째 가방은 $100 (milemoa.com)

 

댓글 중에 @Skyteam 님께서 델타도 무료 수화물이 이제 하나만 공짜라고 하셔서 찾아봤는데 사실이네요 ㄷㄷㄷ

참고로 델타는 수화물 수수료를 편하게 계산해주는 옵션도 제공해서 올해 여름에 내년 봄 여행 발권으로 찍어봤는데, 편도당 100불이 더 붙습니다 ㄷㄷㄷ Baggage Policy and Fees | Delta Air Lines

 

다만 프리미엄 셀렉트나 델타 원 (비지니스) 좌석이거나, 델타 실버 메달리온 이상이면 두 개까지 공짜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델타 등급에 관심이 생기실 것 같은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등급을 받는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단 실버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2만 5천 MQM 혹은 30 MQS" & 3천 MQD 를 달성하셔야 합니다. MQM 은 Medallion Qualification Miles, MQS 는 Medallion Qualification Segments, MQD 는 Medallion Qualification Dollars 입니다. 즉, MQM 은 승급에 적용되는 델타 마일 적립, MQS 는 델타 탑승 세그먼트 (실제 비행기 탑승 횟수), MQD 는 델타 티켓 등으로 델타에 사용한 금액인거지요. 

쉽게 말하면 캘린더 Year 동안 "계정당" 최소 3천불 이상 티켓을 구매하고, 그렇게 티켓으로 모은 마일 혹은 아멕스 델타 크레딧카드를 열심히 긁어서 모으는 "특정" 마일로 2만 5천 마일을 받아야 하는 것 입니다. 문제는 이 MQM 인데 그냥 싸인업 7만 마일 이런걸로 되는게 아니라, 델타 플래티넘은 2만 5천불 이상 사용시 1만 MQM, 총 5만불 이상 사용시 추가 1만 (총 2만) MQM 을 받을 수 있고, 델타 리져브는 3만불 사용시마다 1만 5천 MQM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델타 리져브 싸인업으로 4만~12만 5천 마일 & 1만 MQM 을 주니까, 이 카드를 열고 올해 말까지 3만불을 긁으시면 2만 5천 MQM 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한정으로 카드로 1년에 2만 5천불 이상 사용시 MQD 를 면제해 준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등급을 위해서는 25만불 이상 쓰셔야 하지만요) 즉, 550불 짜리 카드 하나 만드시고 2만 5천불 이상 쓰면 두번째 수화물이 공짜인거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가성비가 꽝입니다 -_- 차라리 캐쉬백 카드를 여세요

 

그러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께, Dog-like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방법이 없어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 카드는 이런 항공 수수료 크레딧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연간 200불) 가 있고요. 이 카드 하나면 부치는 짐을 두 개 더 부칠 수 있겠네요. 후우....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도 방법이고, 아니면 수화물 수수료를 마일리지로 결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요.

아예 좋은 좌석을 잡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이 경우 대한항공 마일 14만 마일로 델타원 왕복이 가능합니다. 델타 마일로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지만, 차감이 들쭉날쭉하고 + 차감도 매우 큽니다.

또다른 방법은 한국으로 가는 노선은 델타로, 미국으로 돌아오는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같은 노선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직 수화물 두 개까지 공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델타의 경우, 편도 마일 차감이 그리 좋지 않으니, 이 경우 직항이 있다면 버진 아틀란틱 마일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아주 안좋아진 상황이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포틀랜드-인천 델타 직항이 생겼다고 해서 매우 좋아했는데, 앞으로 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건 가져오는 것도 어려워지겠네요 ㅠㅠ

UA 는 확인해 보지 않았는데, 이미 비슷한 정책을 시행했거나 시행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