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1비자로 대학원 유학 중 졸업이 1년 미뤄져서 잠깐 한국 온 김에 인터뷰 면제 재발급 신청을 했는데 refused로 뜨고 대사관에서 인터뷰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하러 갔더니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고 필요한 form을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곧 DS-5535 (Supplemental questions for visa applicants) 라는 form을 채워 보내라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Form을 보니
- 최근 15년간 해외여행 기록 (장소/날짜 및 기간/source of funds)
- 소유했던 모든 여권번호
- DS-160에 포함되지 않은 모든 형제자매/자녀/배우자 (예전 배우자 포함) 정보
- DS-160에 포함되지 않은 최근 15년간 모든 거주 주소
- 최근 5년간 사용했던 모든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 최근 5년간 상태를 게시했던 모든 SNS 정보 (이건 DS-160과 완전히 동일한데 왜 또 쓰라는지 모르겠네요)
- DS-160에 포함되지 않은 최근 15년간 모든 employment history
를 적어서 내야 합니다. DS-160에서 대부분 최근 5년간의 정보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최근 15년간의 정보를 요구하네요. 이전 인터뷰 면제 글타래 에 있는 JoshuaR 님이 받으셨던 form이랑 비슷하나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제가 받은 form은 해외여행 기록에서 여행목적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찾아보니 2018년에 트럼프 정부에서 도입된 form이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요구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 form을 왜 받았는지는 전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같이 인터뷰 면제 apply한 P2 (동일한 학교에서 동일한 F-1비자 재발급) 는 인터뷰 요청 없이 정상적으로 발급이 되었는데요.. 굳이 추측해 보면 DS-160에 적었던 최근 5년간 방문 국가가 꽤 많은데 그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특별히 문제될만한 국가는 없고 모두 EU 국가입니다.)
어쨌거나 form 작성해서 제출은 할 예정인데 다른 사이트 DP들 보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몇달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당장 다음주 예정이었던 출국은 물건너간것 같구요 ㅠㅠㅠ 다음학기 in-person TA를 해야 하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정대로 출국했으면 비자 스탬프 만료되기 전에 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냥 재발급 신청 없이 나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복잡하네요.
인터뷰 면제 글타래에 댓글로 추가하려다 신규 비자 신청시에도 이 form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새로 글을 만듭니다. 업데이트되는 사항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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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습니다.
5/11 일양택배 접수, case created
5/13 Refused, 이메일로 지문확인 및 인터뷰 요구
5/21 대사관 인터뷰, 이메일로 DS-5535 form 요구
5/22 DS-5535 form 작성 후 이메일로 발송
5/26 이메일로 추가 정보 요구 (지난 14일간 한/미 제외 해외여행 기록, 미국 입국 전 다른 나라 방문 계획 있는지), 곧바로 답장
5/27 이메일로 진행상황 문의
6/1 Issued
6/2 일양택배로 최종 수령
마지막에 추가로 요구한 정보는 14일로 미루어 볼때 코로나 관련인 것 같은데... 지난 14일간 제 여권은 계속 대사관에 있었는데 왜 물어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