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권 사용 @시카고 리뷰 부탁드려요

에덴의동쪽 2021.05.24 20:13:53

다들 비슷한 상황이시겠지만 작년에 못 쓰고 쌓여있는 숙박권을 털어야 해서 시카고 여행을 계획 중 입니다.

시카고가 멀지 않아서 2번에 걸쳐서 3박씩 생각하고 있습니다.

멤버쉽 등급은 애매해서 특별한 혜택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고요.

이게 최선일지 리뷰 부탁드립니다.

 

IHG : 숙박권 3장

1박 - 인터컨

2박 - 킴튼 그레이

IHG 계열은 이번에 포인트 개악 때문에 사용하기가 더 힘들어 졌어요.

시카고는 도시 규모에 비해 IHG 숙박권 잘 썼다 싶은 호텔이 없는 것 같아요.

 

Hyatt : 숙박권 2장

1박 - 톰슨 시카고

1박 - 하얏 센트릭 @미시건애비뉴

톰슨 시카고는 새로 생긴건지 마모에 리뷰가 하나도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Marriott : 4만 포인트

1박 - 리츠칼튼

3만5천 포인트에도 괜찮은 호텔이 꽤 있는데 5천만 더 쓰면 리츠칼튼이라 네임밸류 믿어 보렵니다.

 

 

하얏이랑 매리엇은 괜찮은 선택지가 여럿 있는데 IHG가 좀 아쉬워요.

식당은 깁슨 스테이크가 인생 스테이크 라는 리뷰를 본 것 같아서 꼭 가보렵니다. 포터하우스 먹으면 되겠죠?

보라돼지랑 카페시또는 전에 괜찮았던 것 같아서 또 갈 것 같고요.

일본 라멘집도 두개 새로 생긴것 같던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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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시카고에 다녀와서 호텔 후기 남깁니다.

 

1. 톰슨 시카고 (Thompson Chicago)

비루한 디스커버리스트 멤버쉽이라 업그레이드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고층 코너룸으로 받았습니다.

호텔이 호숫가와 몇블락 떨어져있어서 탁트인 호수뷰는 없지만 지근거리에 가로막는 건물도 없어서 뷰가 괜찮습니다.

뷰맛집 까지는 아니어도 뷰맛집의 옆집 정도...

호텔 아랫쪽에 보이는 집들 꾸며놓은게 신기해서 Zillow 검색해봤는데 밀리언은 가뿐히 넘어가는 동네였네요.

근처에 맛집도 많고 명품가도 가까워서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아주 작은 공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앉아있었는데 분위기 좋아요.

 

 

2. 킴튼 그레이 (Kimpton Gray Chicago)

운이 좋았는지 여기도 업그레이드로 원베드 스윗을 받았습니다.

호텔 전체에서 제일 큰 방 (600sqft+) 이라고 하던데 뷰가 없어도 너무 없는건 좀 아쉬웠어요.

건물 자체는 100년은 족히 됐을 오래된 건물인데 실내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하게 바꿔놓았어요.

방이 너무 커서 그런건지 기분탓인지 목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들었고요.

화장실 디자인이 유명하던데 실제로 봐도 많이 예쁩니다.

보통 화장실에 샤워부스랑 텁이 둘 다 있으면 따로따로 있는데

여기는 아주 커다란 샤워부스 안에 텁이 들어가있는 구조인데 특이해요.

근처에 유명한 야외조형물도 가깝고 리버워크랑 밀레니엄파크도 가까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