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츠칼튼 숙박권이 두장으로 누적이 되어서 (COVID-19 땜시 기간연장..) 유명한 반리엇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20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세월의 흔적은 안 느껴지는 곳입니다.
5성호텔 샷입니다. 제 생각에도 5성 호텔 맞습니다 ㅎㅎ.
첫날 받은 방입니다. SNA를 썼는데도 기각이 되었습니다 ㅜㅜ. 담날 스윗 가는걸로 쇼부를 보고 이 방을 오게 되었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넓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생일 드립은 계속됩니다. 저렇게 축하선물을 넣어주셨네요. 복분자 주가 진짜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케잌도 끝내줬구요.
호텔 앞에 서있는 테슬라 모델Y! 한국에 드디어 상륙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옆에 있는 파밀리에 (패밀리에?) 스테이션입니다. 여기가 정말 꿀입니다. 식당부터 시작해서 별게 다 있는 곳이어서 매우 즐겼습니다.
반리엇 헬스장입니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잘 보면 밑에 수영장도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본 모든 헬스시설 사이즈중 최대급이라고 생각됩니다.
근처에 반포한강공원이 있어서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미쿡사는 녀석이 이렇게 서울에 와서 한강공원도 가보고 밤에 편의점 김밥 우유도 먹고.. 출세했습니다. 라면도 할순 있었는데 야밤에 먹기 부담스러워서 못 먹었네요.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밤에 찍은 로비샷입니다. 좋은 호텔은 이렇게 디자인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유명한 라운지 이브닝 해피아워입니다. 음식수준이 매우 좋은 편이었지만 반대로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1시간 제한을 두긴 했는데요, 저희처럼 먹기만 하고 빠지는 사람에게야 뭐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꼼수 아닌 꼼수가, 문 열자마자 가서 좀 먹고, 문 닫기 직전 (9시 반쯤?) 출출해서 혼자서 더 갔는데 그때는 제지를 안 하더군요. 어차피 샐러드 + 와인 조금 먹은게 다임 ㅋㅋ;
둘째날 그래도 업글을 해줬습니다. 방이 넓어졌고, 드뎌 한강뷰를 주네요!
아쉽게도 비가 와서 이 사진이 최선이었습니다. 잘 보면 그 유명한 반포자이도 보이네요.
다음날 조식은 플레이버즈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부페식당인지라 더더욱 기대가 되서 갔구요, 어쩌다보니 사진을 제일 많이 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
역시나 모든게 맛있었습니다.
현금으로 내면 잔돈 1원 받을수 있을까요?!
기념삼아 가져온 아이스라떼 투고입니다.
이렇게 이틀동안 릿츠칼튼 숙박권으로 반리엇을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마일모아는 의외로 여기 최근 리뷰가 하나도 없길래 ㅅㅅㅅ 리뷰 위주로 봤는데 부정적인 글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너무나 좋은 곳이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위치는 깡패에다가, 옆에 신세계를 포함해서 갈곳 천지, 근처에는 한강공원도 있었고, 라운지 해피아워 + 조식 좋았고, 플레이버즈는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백만플랫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너무 많이 왔다는게 딱 하나 좀 아쉬운 점이긴 했는데, 토/일로 간 제 잘못도 있지요 ㅎㅎ.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또 가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새로 생긴 조선팰리스랑 앞으로 계속 비교가 될 곳 같은데, 아직 조팰을 가보진 않았지만 반리엇이 망할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