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식 후기 추가 - 시민권 인터뷰 LA 다운타운 후기

jeong 2021.06.18 23:42:16

7월 26일 업데이트

 

지난 6월 17일에 LA 다운타운 연방정부 건물에서 인터뷰한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지난 주에 선서식 참석한 후기 업데이트 드립니다.

 

TL;DR; (1) 메일 기다리지 마시고 USCIS 웹사이트나 앱으로 status 확인하세요. (2) 선서식 일찍 가시면 일찍 끝내줍니다. 순서가 간소화되어서 일찍 끝나구요.

 

6월 29일에 USCIS에서 이메일이 와서 확인해보니 뜬금없이 6월 28일로 스케줄 되어있던 선서식에 불참했으니 다시 스케줄 하라는 메세지가 있네요. 

 

USCIS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6월 21일에 선서식 관련 메일을 주소로 보냈다는데 일주일 동안 못 받은 것이었습니다. - 결국 해당 메일은 7월 초에 받았구요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시 스케줄하려면 불참 사유서를 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6월 29일에 바로 보내고 USCIS 사이트를 매일 체크했습니다.

 

결국 7월 2일에 선서식이 7월 20일로 다시 스케줄 되었음을 확인하고, 인터뷰했던 건물에 가서 선서식을 하고 왔습니다.

 

선서식 시간은 2:30분이었고 15분보다 더 일찍 오지 말라고 되어있었는데, 2시쯤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신속하게 진행이 되어 2:30분 되기 전에 끝났네요.

 

코로나 전에 있었던 P2 선서식은 대통령 메세지도 듣고 노래도 부르고 하던데, 저는 Oath of Allegiance 만 낭독하고 끝이었습니다.

 

인터뷰 및 선서식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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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OC 시민권 후기가 올라왔는데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제 LA 후기 공유합니다.

 

작년 12월부터 시민권 신청 접수 요금 인상 및 시험이 변경된다는 소식에 11월 30일 밤 온라인으로 시민권을 신청했습니다. 

 

대학원 유학 -> OPT -> NIW -> GC 케이스이고 GC는 2012년에 받았습니다. 

 

접수 후 한 동안 소식이 없다가 4월 쯤 바이오메트릭 안 해도 된다는 메일을 받고 또 얼마 후 인터뷰 일정을 알리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6월 17일 인터뷰 날 아침 6:30 인터뷰 시간 15분 전 쯤 다운타운 연방정부 건물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서 있네요.

 

경비 분에게 물어보니 건물 문을 6:30에 열고 적혀있는 인터뷰 시간에 늦어도 괜찮다고 그냥 줄서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6:30되니 문이 열리고 두 개의 입구에서 각각 세 명씩 들여보냅니다. 줄이 그래도 금방 줄어서 6:40쯤 소지품 검사하고 들어가서 인터뷰 공지 우편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접수하고 앉아있으니 인터뷰어가 와서 이름을 부릅니다. 

 

인터뷰어 따라 방에 들어가서 간단히 인사 나누고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앞에 놓여있는 타블렛에 적힌 글을 읽어보라고 하고, 이어서 타블렛에 자신이 불러주는 문장을 받아적으라고 합니다. 간단한 문장이었는데 벌써 기억이 안 나네요;

 

다음은 시빅 테스트 질문을 합니다. 

1. Founding Father

2. 2 rights in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3. number of the House representatives 

4. date of Independence Day

5. 6. 이것도 기억이;

 

그리고 400에 있던 내용을 확인합니다. 이름, 가족사항, 주소, 현 직장, 전 직장, 최근 5년 해외 체류 내역. 이 때 제가 하지 않은 2019년 10월 출입국 내용을 묻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한참 찾아보다가저랑 이름도 다르고 여권번호도 다른 사람 정보가 섞여있다고정정하네요. 

 

400에도 있었던 질문지들도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테러리스트 조직에 가담한 적있느냐. 체포된 적 있느냐 등등. 한국에서 군사훈련 받은 것과 교회 속해있다는 질문 이외에는 다 아니라고 하고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타블렛에 뜬 naturalization certificate에 들어갈 내용을 확인하라고해서 봤더니 제 이름을 퍼스트와 미들네임으로 나눠놨네요. 이야기해서 고치고 마무리합니다. 그냥 무조건 예스라고 넘어갔으면 큰일나겠어요;

 

이제 시스템에 인터뷰 내용을 전송하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한15분이 지나도 계속 processing이라고만 뜨고 결과가 안나온다고 하네요. 인터뷰어가 이 경우 자신이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고 일단 cannot determine이라고 결과를 출력해줍니다. 자기가 보기에 승인 날 케이스니까 집에 가서 기다리면 결과가 처리되는데로 결과와 선서 날이 이메일로 올꺼랍니다. 

 

그 자리에서 승인이 났으면 바로 선서까지 하고 오는 것 같은데 일단 이렇게 집으로 왔습니다. 인터뷰 마치고 보니 7:50분한 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하루 종일 이메일이 없다가 다음 날 새벽 세 시에 승인되었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선서 날은 30일 이내에 알려준다고 합니다. 바로 시민권 받을 줄 알고 갔다가 한국 국민으로 며칠 더 살 수 있게되었네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늘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차는 연방 건물 바로 앞 몰에 했는데 13불 정도 나왔습니다. 

 

LA 다운타운에서 인터뷰 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