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전일재택/주2-3회 출근 3인 가정 16만 마일 자동차 트레이드인 혹은 전기차 구입 조언 부탁드립니다

Lanai 2021.06.22 02:58:15

 

안녕하세요? 

 

각각 매일 재택/주2-3회 출근하는 부부이고 프리스쿨 다니는 아이 한 명 있는 가정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2014년형 스바루 포레스터가 16만 마일이 다 되어 가고 있어 향후 자동차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둘 다 재택하는 날은 한 사람씩 번갈아서 아이를 드랍오프하고 픽업하고 있고 (각각 50분-1시간 소요. 가까운 미래에 아이 프리스쿨을 옮겨서 출퇴근 시간을 좀 줄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배우자가 출근하는 날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아이를 데려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아이 데려다 주고 책상에 앉기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퇴근 길도 비슷하고요. 출퇴근길에 늘 차가 밀리기 때문에 배우자가 출근하는 날은 오피스에서 길어야 7시간 일하고 올 수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차는 꼬박꼬박 정기검진 잘 받아왔고 올해 초 몇 가지 큰 지출이 있었지만 (총 3천 불 정도), 지난 주에 받은 정기검진 결과 모든게 좋아보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일리지가 높아지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있어 새 차로 바꿀까 고민 중입니다. 저와 배우자 둘 다 차에 큰 관심이 없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유지비만 만족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타고 있는 포레스터가 마음에 들어 같은 모델로 패키지만 업그레이드해서 (현재 Premium trim을 타고 있는데 아이가 있으니 가죽 시트가 필수가 되어서 Limited로)  주문해 놓은 상태이고 8월에 올 것 같습니다.  500불 디파짓을 내놓았지만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금새 다른 사람이 사갈거라 괜찮다네요). 저희 차 트레이드 밸류는 약 6천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를 바꾸는 김에 조금 더 커지면 좋겠다 싶어 아웃백에 관심이 있었는데 포레스터와 비교해서 차가 길이만 길고, 높이가 낮아서 딱히 아웃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고민되는 점은, 지금 엘에이에 많은 가정들이 대를 가지고 ( 대는 가스 자동차, 대는 전기차) 있는 것을 관찰해서,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차를 계속 쓰고, 새로 전기차를 구입 혹은 리스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전기차는 길에 보면 테슬라가 많이 보여서 테슬라에 관심이 있는데 마일모아 예전 글을 검색하니 2019년에 전기차 추천 글에 코나 등도 언급되어 있네요. 하도 빨리 바뀌는 세상이라... 요새도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사람은 재택/다른 사람은 2-3 출근이고 유동적이라 대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차가 있으면 배우자가 출근하는 아이 픽업 시간에 맞춰서 오지 않아도 되고 편리한 점이 없지는 않을 같아서요. 작년까지 대부분 차가 아예 없거나 가정 대씩 차가 있는 뉴욕 지역에서 살다가 이사를 와서 곳의 라이프 스타일/문화에 대해 아직 알아가는 와중에, 코비드의 여파로 출퇴근 횟수가 확연히 줄어가는 변화에 더해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는 높아져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어 질문 드립니다. 요새 차가 없어서 원하는 차를 사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미리 움직이는 것이 좋을지도 고민이구요. 엘에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