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 세계 입문 후 첫 비행인 하와이 여행, 정보 위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6/14(월) 거주지 - 덴버 - 코나 - 호놀룰루: UA 24,800 * 2마일
6/21(월) 코나 - 시카고 - 거주지: UA 24,200*2마일
싼 표를 고르느라 경유지가 좀 많았습니다.
UA Denver East Lounge
라운지란걸 코비드 이전에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아서 간단하게점심 해결했습니다. 샌드위치랑 컵라면 있었고요, 아침 메뉴랑 점심 메뉴랑 달랐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메뉴가 있는건 아니었고요. illy 커피메이커가 있어서 라테 두 잔 맛있게 마셨습니다. 탄산음료는 바텐더한테 받아 마셔야해서 남편은 좀 불편해했습니다.
UA Pre Clear
Southwest와 마찬가지로 Pre Clear가 있어서 덴버 공항에서 손목밴드 받아 탑승했습니다. 손목밴드가 있으니 코나공항에선 아무 절차없이 그냥 지나가게 하더라고요.
근데 덴버에서 손목밴드 받을때 Travel and Safe form에 문제가 있어서 좀 시간을 지체했습니다. 제가 어디서 읽기로는 문서의 Departing From이 itinerary 마지막 비행의 출발공항을 의미한다고 해서 코나공항을 넣었는데 Pre Clear 직원이 본토에서 넘어가는 걸 말한다고 덴버로 출발공항을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웃기는건 저랑 남편 체크한 직원이 달랐는데, 저를 체크한 직원은 오케이, 남편 것을 체크한 직원만 문제 삼는 바람에 결국 저도 바꾸어야했습니다. 비행기 탑승도 이미 시작한 때라서 진짜 혼쭐뺐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Departing From이 어디든 별 상관 없다입니다. 직원마다 다르게 얘기할 수도 있고요. 혹시라도 하와이 내 경유지가 있으신 경우 웹사이트 Trips 페이지에 여행 일정을 경우의 수 대로 만들어 넣는 것도 나쁠 것 같진 않습니다. 직원 말로는 여행 일정을 추가로 넣어도 상관 없다고 했습니다.
비행
왕복편 둘 다 80% 탑승률입니다. 아직까지는 풀부킹은 아닌듯 합니다. 왕복 모두 제 옆자리가 비어서 남편이랑 번갈아 누워서 잤습니다. 승무원도 옆자리가 빌테니 맘껏 쓰라고 권고 하더군요.
Charley’s Taxi
호놀룰루 공항에서 와이키키 호텔까지 Charley’s Taxi 이용했습니다. $28 Flat rate에 세금 팁 포함해 $38 나왔습니다. 남편이랑 둘이 탑승했으니 셔틀 이용한 거랑 비슷하네요. 기사님도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전화하고 5분도 안돼서 차가 왔고요, 와이키키 가는 길은 좀 막혔습니다. 기사님 말씀으로는 규제 완화전보다는 차량이나 사람이 많아지긴 했지만 코비드 전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시구요.
마일모아에 하와이 정보가 워낙 잘 올라와 있어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은 것만 살짝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호텔에서 뉴스를 봤는데 제가 머무는 동안 와이키키 해변에서 밤에 총격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낮에는 노숙자끼리 주먹다짐 하는 것도 봤구요. 하와이는 그저 평화로운 것처럼 보였는데 역시나 거기도 미국이더군요. 가시는 분들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