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짐 싸고 고향 방문길에 오른 처
짐 챙겨 든 1호와 2, 3호가 버스 정류장에 자리 잡고 앉았다가
도착한 서울역 대합실.
기차 승차장이 지정될 때까지 놀며 기다리며 찍는 '셀카'
찍어 보고 확인하며 키득대는 아이들
잠시 후 지정된 승차장에 내려가 기다리니
이내 도착한 기차. '그룹 허그'
승차 직전 '셀카'
"바이, 바이!" 차창을 두고 손 흔들기
기차 안 처도 열심히 손을 흔들고
꽤 오래 멈춰선 기차 때문에 손 흔들다 지친 듯한 아이들
기차가 떠나고 다시 대합실로
기차역 빠져나가기 전 아이스크림 하나씩
'몬스터 얼굴' 혀로 콕콕 찍어 그려 만든 3호의 아이스크림 그림
귀갓길 텅 빈 버스처럼 텅빈 듯 허전한 아이들?
처를 보낸 1주일 뒤
문간에서 인사하고 들어간 외가에서 엄마를 만난 아이들
그리고 함께 도착한 부산 피정센터. 안내하러 나온 수녀님과 멀리서 인사만 겨우.
사는 미국 동네에 유학 온 인연으로 만나서 4년을 이웃으로 지내다 떠난지 4년.
3년 전 서울에서 한나절 만나고 다시 3년만.
식사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하다더니 방에는 수녀님들이 만들었다는 식빵에
대면해서 듣는 것보다 꼼꼼한 메모에 꽉 채워진 냉장고
냉동칸에 아이들 취향 저격, 하드가 잔뜩!
저녁 동네 산책, 건너 훤한 부산항대교 불빛 만큼이나 마음에 든,
구멍가게 창 사이로 비추던 불빛이 마음에 든 동네 풍경에 기대감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