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부터 지금이 7월 말이니 두어달 동안 마스크 없이 지낸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져요.
어제 코스트코를 갔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네요.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한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던데 다시 경각심이 높아지나 봐요.
회사에서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이 내려왔고요.
문제는 누가 미접종자 인지 알 수가 없는데 그걸 어떻게 강제할까 하는거죠.
현재 접종비율이 약 60% 정도 된다는데 비율로 봤을 때는 절반은 쓰고 있어야 할텐데 마스크를 쓴 직원은 한 명도 없네요.
익명성을 악용하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조만간 모든 사람들이 다시 마스크를 써야할 듯 싶어요.
작년에 코로나 창궐하며 취소했던 하와이 여행을 만회하려고 내년 봄에 예약을 해놨는데
혹시나 내년에도 하와이 여행을 또 취소해야 하나 소소한 걱정도 듭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 몇 년간 못 보는 상황도 화가 나고요.
백신을 못 맞는 아이가 감기 기운과 열이 있으면 설마 코로나 아닐까 신경쓰이는 상황도 힘들고요.
앞으로도 코로나 변이가 끝도 없이 나올텐데
이러다 영영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건 아닌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