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8월 유럽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여행 후기 (백신/입출국 후기)

GoBucks 2021.08.06 18:24:27

안녕하세요,

 

5월에 미국에서 백신을 맞을 경우 유럽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감하게 바로 유럽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유럽에 10일간 있다가 어제 귀국했구요. 지금 시기에 유럽여행 후기는 없는거 같아 혹시라도 현재 유럽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실까해서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기간: 7/26/2021 - 8/5/2021

 

다녀온 곳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체코 프라하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국에서 헝가리 입국 전: 혹시 몰라서 출국 전날에 Rapid Antigen Covid Test를 했는데 공항에선 백신 접종카드만 확인하고 코비드 검사결과는 확인 안하더군요. 백신 접종카드만 있으면 유럽 출국 가능합니다. JFK에서 Lufthansa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뉴욕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는 직항 비행편은 없더군요. 현재는 경영악화로 헝가리 국적 항공사가 없다고 합니다)

 

유럽 입국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코비드 접종여부 및 리턴 티켓을 체크하였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놀라울 정도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기 드물 정도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호텔 체크인 할때부터 백신 접종 여부를 철저히 체크합니다. 미국 CDC 접종카드 인정됩니다. 레스토랑 들어갈때도 백신 접종 확인은 필수라서 무조건 백신 카드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가게들 입장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 불가입니다. 헝가리랑 너무 다르게 철저합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같은 오스트리아여도 시골 마을이라서 그런지 밖에선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입장시 접종여부 체크 없구요. 대신 기차랑, 오버트라운으로 넘어가는 배 탈때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체코 프라하: 호텔 체크인시 백신 접종여부 확인합니다. 레스토랑 입장시는 접종여부 확인하지 않습니다. 체코에서도 대체적으로 마스크를 잘 안 쓰더라구요. 가게들 입장할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관광객 포함 사람들이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미국 입국시: 비행기 탑승시간 기준 72시간 이내 PCR Test 결과, 48시간 이내 Rapid Antigen Test 결과 negative가 필수입니다.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와 이번엔 Swiss 항공을 타고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 백신 negative 결과가 없으면 아예 체크인이 불가능합니다. 감사하게도 부다페스트 공항 터미널 2B에 24시간 운영하는 코비드 테스트 센터가 있어서 출국 전날 밤 11시 넘어서 가서 테스트 결과 받고 바로 negative 받았습니다. 비용은 11000 HUF = $36.69 이고 미리 신청해 가시면 QR 코드 찍고 바로 진행할수 있고 결과도 등록한 이메일로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입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 스위스 취리히 - 미국 JFK 일정이었는데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다시 한번 Covid 검사결과 및 미국 입국신분 여부를 확인합니다. (시민권/영주권/비자/ESTA). 탑승 전에 한쪽에서 따로 확인을 받아야하고 제 경우엔 negative 결과랑 영주권 카드 확인하고 티켓에 바로 파란도장 찍어줬습니다.

 

JFK 터미널 4: 8/5/2021 오후 4시 경에 JFK 터미널 4로 입국했는데 입국심사 줄이 엄청나게 길더군요... 족히 2-3시간 이상 걸릴 정도에 줄이었는데 저희는 둘다 Global Entry가 있어서 단 3분만에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GE 줄은 10명이 채 안되더군요 (다시 한번 GE의 파워를 실감)

 

추가내용:

 

1) 크롬로프에서 할슈타트 갈땐 보통 직행 기차가 없어서 셔틀을 많이 이용하시는데 현재 코로나라 셔틀 운행이 불가능하고 Private Car 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적정한 가격에 Private Car를 제공해 주는 회사를 찾아서 좋은 기사님을 만나서 체스키에서 할슈타트도 잘 다녀왔습니다. 

2) 저희는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할슈타트 갈때 빼고는 전부 기차를 탔었는데 기차 내에선 백신 체크여부 체크는 안 합니다. 기차도 헝가리 지역에선 사람들이 마스크를 거의 안 쓰더라구요.

 

현재 유럽에선 7월부터 EU국가들 내에서 백신 접종자들에게 제공하는 QR Code 같은게 있어 필요시 제출을 하면 되지만, 미국 CDC 접종카드도 유럽 전역에서 인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