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다가오는 자동차 보험료 갱신을 앞두고 머리가 아파 옵니다. 제가 자동차 2대의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을 찾다 여기까지 시도해볼 줄은 몰랐는데요.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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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자동차 보험 처닝 - 같은 보험사의 견적이라도 에이전트마다, 또 온라인 견적이 다를 수 있고, 싼 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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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 집 보험이 최근 7년내에 2 건의 클레임이 있어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 차/집 보험이 Multi Policy로 오토를 빼면 집 보험 프리미엄이 올라갑니다. 약 $360 (현재 보험료 기준)
- 차 보험을 분리하려면 차액이 $360보다 훨씬 커야 이득이 있음
인터넷으로 알아본 곳
- AAA : 같은 조건에 더 비쌌음, 에라이~ 집 보험은 무려 $1000이나 더 비쌌네요
- Geico: 차 보험만 가입할 경우 약간 낮아졌으나 집 보험을 넣으면 가입 거절
- Liberty Mutual: 차와 묶어도 집 보험이 약 $350가량 인상된 상태로 리뉴얼 프리미엄 미리 통보 받음, 차 보험도 $50 인상 예정
Agent를 통해 매년 갱신해 왔는데, 올해 왜 이리 올랐고 디스카운트 항목이 작년 것이 4개나 빠졌다고 물으니 회사 정책상 안해주기로 했답니다. 전화로 해도 그 에이전트가 예의와 성의가 너무 없더군요. 답이 안나와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집 보험 프리미엄도 올랐다는 통보에 급하게 찾기 시작합니다. 31일 이전에 해야 Early shopper discount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보험 쇼핑: 보험 처닝이 가능한 걸 확인하고는 보험 쇼핑 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은 일단 보류했습니다
결국 Liberty Mutual에서 진짜 디스카운트 항목을 찾으니 작년 것 그대로 있는 것 아니겠습니다. 완전 보험 에이전트의 행각에 부글부글 합니다.
로그인 안한 상태로 정보 넣고 견적을 뽑으니 무려 $530이나 낮게 나옵니다. $2420(할부)-> $1890(일시불), 일시불 금액인 건 함정. 할부로 하면 차이는 줍니다.
심지어는 Uninsured motorist조건이 30k/60k/25k 에서 250k/500k/100k 로 올렸는데도요. 결제 직전에 Agent가 아닌 CS에 전화를 걸어 물어봅니다.
(나) 왜 이거 싼거임?
(CS 크리스) Accident forgiveness 빼고는 차이 없네. 그냥 온라인으로 가
(나) 콜~ 감사, 근데 나 이거 가입하면 갱신할 Policy number가 두 개가 되는데 싼거를 갱신할 집 보험에 붙여서 multi policy되는거임?
(CS 크리스) 당연, 결제 후 Policy #를 내 문서 찾기에서 추가하면 돼, 그리고 비싼 Renewal Policy는 전화해서 없애면 돼.
결국 가입 신청 후, 최종 금액이 낮아져서 변경 불가한 이미 오를 예정인 집 보험분보다 자동차 보험의 할인 폭을 낮춰, 월 $204불에서 $166 (사망 시 유가족 수혜 $10K를 추가해서 약간 올랐습니다) 으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보험사 갈아타지 않고 줄일 수 있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