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T-LAX 일본항공 일등석 탑승 후기 (feat. AS) - 인생에서 잊지 못 할 경험

썬칩 2021.08.20 09:49:52

안녕하세요. 지난 ANA 일등석 후기에 이어, 돌아오는 편에 탑승한 일본항공 777 일등석 후기를 올립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머릿속에서 기억이 최대한 생생할 때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쓰고나니 2시간 걸렸네요).

 

ANA가 LAX 발이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저에겐 일본항공의 일등석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ANA후기를 미리 썼기 망정이지, 일본항공 경험 후에 쓰라고 했다면 쓰기 싫었을 것 같습니다 (절대 ANA서비스가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랑이라기 보단, 기회가 되어 이용하시게 될 때 저의 경험에 덧붙여 더 잘 즐기시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1. 발권

 

ICN - NRT

 

대한항공 일반석으로 스카이페소 7500 마일을 사용하여 발권하였습니다. 택스는 28천원 이었습니다. 비즈니스로 바꿔볼까 하다가, 탑승일하고 가까워지니 자리가 풀리지 않아 그대로 일반석을 이용했습니다.

 

NRT - LAX

 

일본항공 일등석은 알래스카 마일 70k 를 사용했고, tax 는 $56.25 였습니다. LAX 이후 JFK 구간을 덧붙여 발권 (AS) 하였습니다.

 

2. 인천공항 체크인

 

어쩌다보니 인천공항에 출발시각 한시간 십오분 가량 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T2 A-C 카운터중에 C만 열려있었는데, 제법 승객들이 많아 줄을 좀 섰고 티켓들이 복잡한지 한팀 한팀 소요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분리발권, 티켓 판매한 항공사와 탑승 항공사가 모두 다르고, 같은 동맹체가 아닌 항공사의 수하물을 through check in 해야하는 저로서는

매우 쫄깃쫄깃한 상황이었고, 결국 출발 시각 50분 정도를 남겨두고 카운터에 서게 되었습니다. 

 

서자마자 지상직 분께 나리타 경유해야하는데, 수하물 연결 발권을 해야한다고 말씀드리니 나리타에서 경유를 왜 하세요?? 라는 약간 어이가 없다는 느낌으로 질문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아 이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두 티켓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 일본은 코비드 PCR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antigen 검사를 받은 점, 올림픽 관계자도 아닌점 등을 재차 확인하시면서 난감해 하셨는데

그래도 다행히 제가 찾아온 정보를 계속 말씀드리고, 후에 매니저 분이 오셔서 도와주셔서 보딩 시간 5분 남겨놓고 입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티켓은 대한항공 티켓만 받았고, 일본항공 티켓은 나리타 도착 후 받으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수하물 최종 목적지가 LAX인 것만 확인했습니다.

 

티켓 받을 때 보딩 이미 시작했다고 말을 들어서 티켓에 나온 시간이 순간 문닫는 시간으로 착각하고

 

전속력으로 게이트로 뛰어갔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 자리에 앉아보니 "보딩 시작 시간"이었습니다.....  괜히 쌩 고생 ㅠㅠ

 

3. 대한항공 기내식

 

대한항공 기내식은 음...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연어샌드위치, 파인애플 한조각, 고구마 샐러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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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도 물, 탄산음료, 쥬스 2가지 정도에서 고르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무리 코시국이라 하더라도 좀 너무한다 싶었네요.

 

 

4. 일본항공 환승 체크인

 

NRT 도착 후, 환승객을 먼저 내리게 하였고, 저 포함 2명만이 내렸습니다. AA타시고 DFW가시는 것 같았는데, 마모분이실지도 모르겠어요.

 

ANA타고 NRT 내렸을 때에는 바로 보안 검색이 완료된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엔 보안 검사를 다시 받았습니다. 물 한병 챙겨뒀었는데 버려야 했네요.

 

여튼 저는 대망의 NRT-LAX 탑승을 위해 환승 체크인 카운터로 향했는데, 공사를 하는지 여기저기 막아놔서 좀 헤맸습니다.

 

카운터에서 미국 현지 주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baggage tag만 드리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F cls 티켓을 받고 보니 SSSS가 똬악!! 어차피 시큐리티를 통과한 이후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탑승 직전 게이트에서만 폭발물 검사 간단히 살짝 했네요.

 

또, 나중에 수하물을 찾고 나니 일본항공 priority tag이 달려있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일반 배기지로 보내서 미국에서 짐 찾는것 좀 걱정했는데, 중간에 다시 처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감동 ㅠ)

 

5. 일본항공 일등석 라운지

 

초밥 준다는 라운지에 드디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입구는 3층에 있고, 내부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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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상황이라 그런지 모든 음식은 핸드폰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자리 마다 있는 QR코드를 따라 들어가보면 주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데,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정말 라운지에 있는 사람만이 주문할 수 있도록 위치 서비스를 활성화 해야만 했고, 그제서야 주문 버튼이 나타나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초밥은 보이지 않다가 3시가 되니 메뉴에 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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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세트+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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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새우는 달달한게 먹을만 했습니다.

 

2피스씩 리필~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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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붕어빵도 먹어봅니다. 아주 달지 않은 보드라운 팥이 채워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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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실제 일등석 탑승

 

게이트로 이동 후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특이한게 보딩 브릿지 하나가 일등석만을 위해 할당되어있었고, 유일 탑승객이라 사실상 저를 위한 입구였습니다 ㅋㅋ

 

탑승하고 앉아있으니, 승무원 분들께서 돌아가면서 인사오셨습니다. 연세가 약간 있으신 분께서 총괄 담당이라고 말씀하셨고 불편한 점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등석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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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사이즈는 ANA 일등석과 비슷했습니다만, ANA the suite가 좀 더 최신이었고 약간 연식이 느껴졌습니다.

 

비즈니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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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Shisheido Men 제품과 ETRO 파우치였습니다. 파우치 안에는 별다른건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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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은 보스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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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내식

 

이제 본격적으로 마시고 먹기 시작합니다.

 

웰컴 샴페인~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포즈를 취해주십니다. 그리고 제 사진도 기념으로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몇 장 찍었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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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고도에 이르고 나서는 Salon을 서빙 해주십니다. 

 

Salon은 사진 찍는걸 깜빡했는데, 일등석 혼자라 저 병이 다 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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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비교하기 위해서 웰컴 삼페인을 다시 요청드렸는데, 웰컴 샴페인보다 좀 더 묵직한 느낌? (사실 둘다 맛있었어요).

 

어느것에 더 잘 맞냐 물어보셔서 둘다 너무 맛있고 비싼 샬롱을 계속 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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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판~

 

일식과 양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도쿄에서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의 메뉴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양식은 Quintessence라는 레스토랑인데, 세달 예약이 가득차있다고 합니다. 전 하늘에서 맛보게 되었습니다ㅜㅜ

 

전 두 메뉴 모두 맛보고 싶다고 했고, 밥 이런것은 스킵하고 애피타이저+ 메인 메뉴를 모두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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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ANA 기내식이 아주 맛있다고 생각은 안들었었는데, JAL은 도쿄 출발에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여서 그런지 정말 하나하나 감동적이고 elegant 한 맛이었습니다.

 

거의 사진 그대로 나왔구요.

 

가장 먼저 나온 Goat Milk Bavarois

 

(사진이 어디갔을까요.. 나중에 찾아서 올리겠습니다 - 메뉴판 참고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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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맛에 너무 감동해서 핸드폰으로 찍는걸 깜빡했네요. 동영상 캡쳐본입니다 ㅋ

 

이거 정말 물건 이었습니다. 어디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는데 쌉싸름하고 상쾌한 extra virgin olive oil에 부드러운 밀크 푸딩, lilly root, macadamia 조합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Caviar d'Auber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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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위에 성게알, 오이가 올려져있고, 저기 위에 새우 가루를 뿌려서 먹습니다.

 

부드러운 가지+성게, 중간 중간 크리스피한 오이, 고소한 새우가루...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캐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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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그냥 크래커에 먹으라고 주셨는데, 짭짤+눅진한 맛이었네요

 

다음으로 나온 Seasonal five colorful delicacies

 

이것도 하나하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 비교되는 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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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 라는 생선 튀김?구이?에 가쓰오부시 국물이 촉촉하게 스며있는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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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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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는데 관자를 튀겼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아주 부드러웠고 마찬가지로 가쓰오부시 국물이었습니다.

 

 

장어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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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말 충격과 공포의 맛이었습니다. 늘 장어요리는 달착 지근한 간장소스만 생각했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유자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극강의 부드러움이었습니다.

 

유자하고 이렇게 잘 맞는줄 처음 알았네요.

 

 

와규 성게알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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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슬라이스한 와규를 구워서 성게알을 싼 요리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약간 비려서 유일하게 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생선 + 트러플 크림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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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크림소스가....트러플 향이.... 엄청났습니다..

 

이쯤 되니 모리이조 소주를 권하셔서 한 잔 마셔봤구요. 참고로 판매는 안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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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하나 엄청난것이 나왔습니다.

 

전복 랍스터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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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로 그을려서 불향 가득한 탱탱한 랍스터 살에 내장소스가 발려져있고, 이걸 슬라이스한 전복 살에 싸서 먹었습니다. 

 

엄청난 맛이었어요..

 

 

leek, 캐비어가 곁들여진 ki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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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랍스터를 먹고 어안이 벙벙해져서 맛을 잘 느끼진 못했지만 야채와 생선, 캐비어의 텍스쳐 조합이 좋았습니다.

 

 

이젠 사케를 권하셔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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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만큼이나 꽃향기가 많이 났던것 같아요

 

Horsehair crab & K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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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바른 게살에 가지의 일종인 Kamo가 쪄져서 같이 나왔습니다.

 

 

Simmered whelk & ab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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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포장지 채로 복주머니 같이 요리되는 느낌이었고, 저에게 끈을 풀러서 펼쳐 놓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크림+마늘향 가득한 우아한 맛이었어요.

 

 

마지막 메인인 와규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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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와인을 권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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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기가 너무 감동적이라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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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자체가 기름져서 그런지 엄청나게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전 한우의 마블링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애요 와규는 약간 과한 느낌.

 

와인을 마시고 있으니 치즈 플레이트도 권하셔서 먹습니다. 꿀향이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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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먹고 마지막 탄수화물인 라멘 (짬뽕)을 요청드렸는데, 컵라면으로 주시더라구요 ㅎ  ANA가 유일하게 생각나는 순간이었지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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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디저트가 시작됩니다.

 

포트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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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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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 럼으로 만든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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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너무 맛있는 맛 ㅜㅜ 럼 젤리가 씹힐때마다 쌉싸름한 술 맛이 그윽하게 납니다.

 

 

 

여기까지 먹고 잠이 들었는데,  아주 오래 잠을 자지는 못했습니다. 배도 부르기도 하고, 미국행은 시간도 덜걸려서 실제 잘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가벼운 조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기는 했는데, 전 스낵 코너에서 먹어보고 싶은 것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유부 초밥 +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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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뉴에서 soup하나를 스킵했는데, keep해두셨다고 초밥 먹을 때 같이 마시는게 어떠냐고 권해주셨습니다 (감동 ㅜㅜ)

 

그리고 엄청난 비쥬얼의 가츠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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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불러서 1.5조각 밖에 못먹었어요 ㅜ

 

 

마지막 디저트 (커피, 과일, 딸기아이스크림, 우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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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프렌치 프레스에 커피가 나오고, 모래시계가 다 되면 잔에 따라서 먹는 방식으로 서빙되었습니다.

 

커피 자체는 크게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는데, 우롱차가 참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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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같이 나와요~ ㅎㅎ

 

 

이렇게 자리에서 먹는 기내식 말고도, 화장실 앞에 간단한 주전부리가 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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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뒷편에 131 이라고 되어있는 스낵은 말린 해산물인데 챙겨왔다 집에서 먹는데 엄청 맛있네요..

 

http://hotarunohikari.jp/ 요기 제품인것 같은데, 저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비슷한 스낵류의 가격을 보면 꽤 비쌉니다. (하나 더 챙겨올걸 ㅜ)

 

 

 

8. 마무리

 

일등석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아마 이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비행이었습니다. 

 

승무원 분들이 탑승 때부터 일등석 손님은 유일하게 저 혼자니, 자리도 맘대로 사용하고, 준비된 술 많이 경험해보라고 말씀해주시고

 

실제로 계속 이것저것 권하셔서 너무너무 과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음식 하나하나 정말 고퀄리티고, 맛있다의 연발과 감동을 받으며 먹는 식사였습니다.

 

또 내릴 때, eye 마스크팩, 올림픽 기념 도장이 된 모형 비행기도 2대나 챙겨주셨구요. 엽서에 한글로 인삿말도 적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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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의 일등석도 좋았지만, 뭔가 요청해야 주는 느낌의 서비스였던 것 같고,

 

일본항공의 세심한 서비스와 친절함의 클래스가 달랐습니다.

 

코시국엔 분리발권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그런거 다 잊는 비행이었구요.

 

이번 비행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이제 하는 일에 집중해서 스스로 발전을 해보려 합니다.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준 Jal, AS, BOA에게 감사하며, 읽어주신 마모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