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인 순천을 떠나
지도교수님께 인사드리러 대전으로 왔습니다.
10여년 살았던 도시였는데,
그간 메리엇/하얏/힐튼/IHG가 없었는데,
최근에 신세계에서 Marriott Autograph Collection으로 Hotel Onoma를 오픈한다고 해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8710001)
날짜가 잘 맞아서 (27일 오픈, 제 숙박일은 31일)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현금가 20만원정도, 본보이 포인트 35000인 호텔로,
대전에 숙박할 일이 있을 경우 숙박권 쓰기 좋아 보였습니다.
현재는 오픈 기념으로 현금가에 몇천원 추가하면 조식포함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 링크글 참조)
이 호텔은 신세계 art & science가 오픈하면서,
타워동에 같이 오픈한 호텔입니다.
이렇게 길쭉한 본관 옆에
길쭉한 타워동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서 체온체크와 QR 등록을 하고 들어가서 물어보니
호텔 체크인은 7층에서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체크인 데스크와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었는데,
저는 컨시어지에서 체크인 진행했습니다.
조식은 7층에 있는 타운 하우스에서 6:30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고 안내받았고,
Mini bar 내의 것들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타워동 전체가 호텔 객실은 아니고,
27층~37층만 호텔 객실로 이용된다고 하였습니다.
전 34층을 배정받았습니다.
방은 기본 방으로 따로 업그레이드는 없었습니다.
(메리엇 골드입니다)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객실이었습니다.
벽장 사이에 선반에 제 캐리어를 펼쳤을 때 크기가 딱 맞아서,
캐리어를 잘 놓고 사용했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과 차가 2종류 제공됩니다.
미니바는 단촐한 구성이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료 물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것보다 좋다고 보았습니다.
변기는 비데가 설치되 있었고, 샤워실은 깔끔했습니다.
화장실 어메니티는 Grown Alchemist 제품으로,
이용객마다 새 어메니티를 교체하기엔 크기가 꽤 크던데,
리필을 하는 건지, 어떻게 운용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칫솔과 빗이 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객실이 갑천 방향 리버뷰라 꽤 뷰가 좋은 편인데,
창문 프레임이 두껍게 되어 있어서 어느 각도로 찍어도 프레임에 걸려서
사진 이쁘게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다른 층에서 찍은 사진들로 뷰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38층에 스타벅스가 위치해 있고,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했고, 객실보다 위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뷰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객실로 돌아가기 전에 로비층에 들려보니,
조그마한 바를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피트니스/수영장을 방문했습니다.
데스크에서 간단히 방번호 확인 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샤워실/락커룸 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상당히 긴 풀 하나와
오른쪽 조그마한 풀 (어린이용? 온수풀? 정확히 모르겠네요)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수영장도 뷰가 상당히 좋습니다.
러닝머신과 싸이클 하면서도 뷰를 즐길 수 있긴 한데,
머신 개수가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소하지만 편했던 부분이,
무선 핸드폰 충전이 러닝머신에서 지원되서 좋았습니다.
각종 웨이트 머신과 요가룸도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은 식당입니다.
살라미와 각종 치즈
연어
빵류
제과류
과일 및 시리얼
각종 음료와 요거트
커피머신
전체요리
샐러드
커리
밥 2종류
와플, 토스트, 팬케잌, 스크램블에그
소시지, 베이컨, 야채구이, 토마토구이
만두 2종류
고기 2종
게살 스프
삼계죽, 버섯수프, 미소국
요리사분께 쌀국수와 계란요리를 요청 가능했습니다.
적당히 조합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호텔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객실과 1층을 연결해주는 엘리베이터가 1대만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해당 엘리베이터를 제외하고는
7층에서 환승하는 엘리베이터만 있었습니다.
35000 포인트 짜리 호텔치고는 매우 만족할만 하지만,
워낙 저렴한 호텔/모텔들이 많은 대전이라
가성비로 접근은 힘들 것 같고,
고급호텔 수요를 충족하기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대전에서 1박밖에 안해서 식당을 여러곳을 가진 못하였고,
이전에 대학원 생활할 때 연구실 사람들과 자주 갔던 돈까스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지점이 하나였는데,
현재는 여러곳으로 늘어났는지 본점이라고 달려 있네요.
동네 돈까스집이라 내부는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메뉴가 좀 있지만, 예전부터 즐겼었던
병규돈까스, 피자롤까스를 시키고,
사누끼 우동을 추가했습니다.
저는 이곳 피자롤까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두툼한 크기에 넉넉히 들어있는 모짜렐라 치즈에
튀김도 매우 맛있습니다.
병규돈까스는 이곳의 비법 소스가 돈까스와 잘 어울립니다.
예전 그대로의 맛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