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근교 맛집] El Celler de Can Roca 방문기 (aka. JMT)

IMAGINE 2021.09.04 02:30:23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짜릿..!) 일하기 싫어서 묵혀놨던 후기를 써보기로 맘먹었습니다~ 

코로나 터지기 바로전.. 가을에 바르셀로나 여행갔다가 방문했던 식당후기입니다^^ 사진 편집을 처음해봐서.. 미숙해도 재미로 봐주셔요~

스페인여행 계획하던중 world best restaurant 50에서 1위선정한 레스토랑이 바르셀로나근교 지로나에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미슐랭 3스타지만 스페인은 가성비좋은 미슐랭 식당이 많은것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이곳도 1년전부터 예약을 받고 늘 풀북인데 정말 운좋게 취소자리가 나서 가보게되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한시간정도 걸려서 도착~ 일단 웰컴 샴페인을 줍니다. 

1.jpg

 

전세계 각국의 음식을 표현한 아뮤즈로 시작.. 지구본중심으로 음식을 보고 나라순서대로 맞추면 까꿍하며 마지막 아뮤즈가 나옵니다. 

식당은 로카 삼형제가 각자 파트(음식,와인,디저트)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고해요. 형제가 다 요리재능이 있다니 놀라움 @..@

삼형제가 어릴적 먹었던 음식들을 표현한 두번째 아뮤즈.. 그러다가 갑자기 화분을 갖다주어서 뭥미? 했는데 열매가 아니라 저게 음식입니다;; 따먹으면된다는! 

 

2.jpg

 

먼가 계속 나오는데 이게 아뮤즈인지 메인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빵을 줬어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인건가...! 

메뉴가 너무 길어 읽다가 포기.. ㅠㅠ 

3.jpg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인상적이었던건 해산물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장어에 고등어에 아시안 재료도 많이 썼는데 하나같이 JMT.. 피투와함께 이건 음식이 아냐.. 예술이여... 

4.jpg

 

5.jpg

 

감탄하기도 지칠만큼 배가 터지려고할때 드디어 디저트타임.. 근데 디저트도 계속 나와요.. 넘 맛있는데 못먹겠어서 슬퍼지려합니닷..ㅜ

이사람 천재인것 같습니다. 진주알같은 디저트는 겉부분이 사르륵 녹으면서 안에서 음식이 나타났어요.  

쵸코디저트 나오면서 저렇게 원재료?인 코코아가 같이 나오는데, 먹으라는건줄 알고 피투가 한입 했다가 이빨 나갈뻔해써요.. 

마지막 디저트는 뭔가 가을가을한거 표현한듯.. 개울에 낙엽 떨어진 모습같은데.. 저 개울이 자꾸 침처럼 보여서 ㅜㅜ 

 

6.jpg

 

이젠 끝이겠지.. 주섬주섬 옷챙기는데 건장한 청년두명이 갑자기 카트를 밀고와여.. 그러고는 저렇게 덜어주고 사라져요. 

정말 목구멍에서 찰랑찰랑한데.. 청년들이 잘생겨서 맛을또 봐야쥬.. 커피도 원샷으로~ 눌러주구요. 

7.jpg

 

장장 네시간동안 밥먹어 보셨나요..? 네 지치네요. 8시에 들어갔는데 자정에 나왔.. 숙소오니 새벽.. ㅋㅋㅋ 

코로나로 여행 못간지 오래되어서.. 포스팅하며 추억에 잠겨봅니다~ 더불어 멋진 여행하게 도와주신 마일모아에 감사드려요 :) 

다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