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별로 없는 캔자스 시티 인터컨티넨털 후기

김철슈철슈 2021.09.12 05:24:20

 

IHG 신카드 구카드 모두 소지하고 있었는데요 ihg 무료 숙박권이 갈수록 실속 없어져서 신카드는 해지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안 쓴 숙박권 2장이 있어서 인터컨티넨털 인 캔자스시티로 호캉스 하러 왔습니다 

 

객실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제가 가본 인터컨 중에 가장 낡고 좁았어요 

객실도 그렇지만 로비 공간도 상당히 좁습니다 그리고 호텔이 전체적으로 많이, 아주 많이 낡았어요 

코로나 한창일 때 리노베이션 좀 하지,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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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이렇습니다 너무 좁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이는 저게 공간의 전부입니다 물도 잘 안 내려갑니다 

안 보이는 문 뒤쪽에는 tub이 있습니다 어매니티는 Agraria 라고 첨 듣는 브랜드였는데 검색해보니 샌프란에서 런칭한 미국 브랜드네요

배쓰 로브도 한 벌 있어요 

 

커피는 큐리그 캡슐, 누미 차가 두 팩 + 다소니 두 병 있었고요 냉장고가 있는데 냉장고도 오래 되어서 맥스로 설정해도 뜨뜻미지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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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뷰는 이렇고요 역시 보이는 이게 객실 공간의 전부입니다 

집에서 크롬캐스트 가져와서 넷플 보는 중

 

그래서 숙박권 소비한 거 후회하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게 다른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1. 일단 주차가 저렴합니다 데일리 주차가 20불입니다 

 

2.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호텔만 가면 직원들한테 홀대를 많이 받는 편인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진짜 모르겠음;;) 

여긴 체크인 직원도 활짝 웃으면서 사근사근 얘기해주고 조식 먹을 때도 접객이 훌륭해서 넘 기분 좋았어요 

 

3. Gym 자체는 별로인데 안에 1인용 사우나가 있습니다 풀은 보기만 하고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레잇 체크아웃 요청했더니 1시로 해줘서 내일 오전에 풀 앤 사우나 즐길 예정입니다 

 

4. 조식이 좋았습니다 체크인할 때 ihg 포인트 or 어매니티 물어보길래 조식 바우처 선택했거든요

2박인데 바우처는 한 장만 주더라고요 그런데 그 조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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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습니다 이게 16불 메뉴인데 커피 or 오렌지주스 포함입니다 호텔 조식 치고 저렴하죠? 

게다가 바우처 밸류가 25불이라 저거 말고도 메뉴 하나를 더 시킬 수 있었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안 시켰지만요 

 

5. 위치....는 아무리 그래도 인터컨인데 안 좋으면 그게 이상하죠 홀푸드, 쇼핑가, 넬슨-앳킨스 뮤지엄 전부 walking distance입니다 

 

와 근데 여기 홀푸드 진짜 좋던데요 제가 그 동안 가본 홀푸드 중에 제일 좋았는데 제일 저렴하더라고요 벌써 세 번 감;;;

그리고 KC 오시는 분들 넬슨-앳킨스 뮤지엄은 꼭 가세요 별 생각 없이 뮤지엄이면 다 좋지 뭐~ 하고 가볍게 갔다가 jaw dropping 했습니다

 

컨템포러리 뮤지엄은 규모가 너무 작아서 좀 실망이었고요 (그래도 넬슨이랑 딱 붙어있어서 같이 둘러보긴 좋았습니다만) 

내일은 아침 호캉스 + 오후에는 WWI 메모리얼 찍고 집에 갈 생각입니다 

 

WWI 메모리얼은 예전에 일 때문에 겉만 보고 온 적이 있는데 그 때 찍은 전경 사진 올리면서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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