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 스포 없음

짠팍 2021.09.16 17:17:07

1.5년 전 쯤에 시즌1을 보고 나서, 짧게 리뷰를 적었는데요.  벌써 시즌2의 마지막회가 다가왔구요.

 

시즌1을 보면서 했던 이야기들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한국에서 이정도면 수작이다' 라는 생각 이였는데요.  시즌2를 지금까지 본 제 소견은, '글쎄요...' 입니다.

 

초반 몇회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갑자기 완성도가 훅~!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더니, 보는 내내 (물론 돌려가면서 봤음을 고백합니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라고 의심들만큼 드라마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였습니다.

 

뭐 개인적인 기대치가 좀 높았던 거겠지요?  1:1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미드중에 New Amsterdam 이란게 있는데 - ER, Chicago Med등의 진부함을 좀 벗어난 Grey's Anatomy 의 상위 호환 같은 느낌으로 참 좋게 본 미드가 있습니다.  투입된 자본의 규모가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그런것까지 생각하면서 볼수 없는 일반 시청자의 입장으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다음 시즌은 1도 기대가 안되는 드라마가 되어 버렸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배우들의 발견이 있어서, 거기에 의미를 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