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비버 크릭 리츠 칼튼

Nyker 2013.03.02 16:46:17

좀 지나긴했지만 일이 너무 많아서 딴 짓하고 싶어져서 그래도 생산적인(?) 딴 짓을 해보려고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작년 여름(8월)에 다녀왔고요,,,결혼한 사람들이지만 남편들 떼어놓고 고등학교때 친구와 제 언니, 이렇게 세명 뉴올리언즈 이틀 그리고 콜로라도 이틀 girls' night out 다녀왔습니다

뉴올리언스는 쉐라톤하고 쉐라톤에서 걷는 거리에 있는 W(프렌치쿼터 안에 있는거 말고 한 단계 낮은)에 묶었고요.. w도 괜찮았지만 쉐라톤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컸는데 이번에 한 등급 올라가는군요.

w도 일반 w만큼은 했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남다르게 별론 한 건 없어서.... 금토 묶은거라서 활기찬 프렌치 쿼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슬 받으신 여자분들 가슴도 덤으로.... ㅎㅎㅎ )

주중에 묶는다면 현금내는게 나을 거 같고요 주말엔 포인트 사용 강추! 합니다


그리고서 이틀 후에 콜로라도로 떠났는데 그만 배가 고파서 덴버 한아름에 들려서 이거 저거 사고 같은 몰에 있는 중국집에서 밥도 먹고 하는 바람에 리츠 칼튼은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클럽레벨이라 원래는 애프터눈 끝자락을 붙잡고 애프터눈 티도 하고 저녁도 먹으려 하였으나 덴버 공항에 내렸는데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무슨 게이티드 커뮤니티 같은 곳으로 제 이름대고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발레 요원이며 첵인하시는 분이 당연히 알고 이름 부르며 맞아주시더군요

 룸은 세 명이라 그냥 스위트룸 잡고 버츄어소 연락해서 리츠칼튼 클럽업글 쓰겠다고 하면서 마우이 리츠 좀 안 좋았다고 살짝 컴플레인 했더니 자기가 가디안 엔젤(아마도 버츄어소 전담 컨시어지가 아닐까 합니다)한테 말 잘해놓겠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리츠 마우이 좀 많이 불만스러웠는데 바빠서 컴프레인이고 나발이고 ㅠㅠㅠ


어찌됬든 첵인 해주는데 보니 클럽레벨 스윗으로 업글해줬더군요. 리츠 칼튼 크레딧 카드에 따라 나온 업글권을 쓸 경우 어떨때는 레귤러 층에 그냥 클럽엑세스만 주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클럽룸이라고 별로 다를 건 없지만 일단 방과 라운지가 가깝고 보통은 베쓰어메니티를 더 좋은 걸 쓰는거 같아요... 이제 밑에는 사진 나갑니다... 줄인다고 줄였는데 잘 안 되서 몇장 못 집어넣었습니다...특히 음식사진들..


이거슨 담날 낮에 찍은 표시판과 첵인시 받은 쪼꼬렛뜨, 그리고 카멜까지 들고 가서 잘 먹은 스모어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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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진이 너무 별루라 죄송 ,,, 정말 피곤해서 저 사진도 겨우 찍었다는... 리빙룸 공간이구요 베드 있는 쪽은 용량 부족으로 삭제를 쿨럭, 저 소파가 풀아웃 베드로 변신합니다.. 불가리 어메너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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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에 모닥불로 변신하고 스모어꼬치랑 머쉬멜로 무한 제공합니다, 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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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영장(물론 자쿠지 있습니다)과 스키 리프트 내리는 곳,, 리프트 내리는 곳하고 저 모닥불 자리가 정말 100 미터도 안 되서 겨울에 오면 정말 스키인 스키 아웃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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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서 변신한 모닥불과 살찌는 소리 막 들리는 스모어- 앗 사진이 누웠군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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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클럽라운지 먹거리들입니다 담날 아침, 과일이 참 성의있었습니다,,, 곧 깍아놓은 듯한...무슨 표현인지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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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심때 나온 맥주 버킷...이라긴 좀 크군요ㅎ 그러고 보니 점심 사진은 어디로 갔으까요?? 바로 애프터눈 간식으로 건너 뛰어버리는.. 스콘, 트러플, 그리고 초콜렛 딸기등등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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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애프터눈티와 저녁 그리고 티저트 타임 ,, 곧이어 저 게살들은 아주 훌륭한 변신을 하세 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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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요!! 한아름에서 사간 사발면과 종갓집 갓김치입니다...야식으로 게라면을.. 다음날 부운 얼굴은 살짝 걱정됬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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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담날 아침만 먹고 다시 덴버로,,,잉 아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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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총평을 하자면 이제껏 다닌 리츠칼튼 중 탑투에 듭니다, 라운지의 퀄러티나 여러가지 면으로요

재밌는게 라운지에 한국분이 계시더라구요...그런데 한국사람 처음 보신다고...

저의 경우 만족도가 더 높았던게 아무래도 여름에 가서 시원한 곳에 싸게(겨울에 비하면 반값)에 있으니까 만족도가 막 쑥쑥 올라가더군요.. 혹시 가실 분들은 클럽레벨 강추요.. 가까운 곳에 먹으로 갈 곳도 없어서 이게 더 싸게 들듯합니다.. 비수기 중에 클럽 닫는 기간이 있으니 그것도 꼭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버츄어소 에인전트가 사바사바해놓겠다더니디 실제로 스파고 아침도 그냥 해주겠다고 했지만 클럽만으로도 충분해서 내려간진 않았습니다(원래 버츄어소에메너티나 클럽업글 중 택일해야 하는데 중복 적용시켜 주었습니다) 맛사지받은 언니 말로는 맛사지도 최고는 아니여도 그럭저럭 괘안았다고...


사실 소파 풀아웃 베드 정리하시려면 팁 못 드려도 $20은 드려야 할듯해서 privacy싸인 걸어놓고 청소안했는데 맨해튼에 센츄리21(부동산 아님다)갔다가 아래보고서 차라리 팁 놓더라도 몇 세트 받아올걸 싶더라구요... 아참 욕실 아주 큰 거 하나, 그리고 파우더 룸 하나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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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점이라면 하루에 리조트피랑 주차비가 70-80정도 나간다는 것과 리츠 골드멤버이지만  포인트는 룸레잇만 적용(맛사지나 주차, 리조트피는 적용안됨)된다는 점이 좀....


그리고 저의 경우 너무 늦은 도착과 이른 출발로 라운지 이용이 사실은 거의 하루만 제대로 이용했다는 점 아쉬웠구요- 시간배분을 잘 해야할 듯 해요...저의 리츠 칼튼에 대한 애정을 더 키워준 스테이였습니다


올해는 여행계획이 많아서 못 가고요

내년 여름(꼭 여름이여야 합니다...겨울은 너무 비싸효) 에는 남편이랑 덴버에서 매트리스 런도 하고 비버크릭 파크 하얏 앞뒤로 붙여서(QS는 소중하니까요 :) 꼭 다시 가려구요.. 아 그리고 편의상 비버 크릭이라 했지만 Bachelor Gulch에 있고요 Vail하고도 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