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8월말 사전주문 행사할 때 Galaxy Z Flip3을 주문했고 그 당시 예상배송일이 9월21일이라고 나왔었는데, 오늘까지 아무 소식이 없어서 공홈 접속해서 주문현황을 확인해보니 예상배송일이 10월5일로 바뀌어져 있더라고요. 배송이 늦어지면 늦어진다고 메일 한통이라도 보내주면 그나마 이해를 해볼텐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배송일을 슬그머니 2주 가까이 미뤄놔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고 채팅을 연결했습니다.
기본적인 정보 확인하고 5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물량이 부족해서 back order가 걸렸답니다. 그래서 혹시나하고 공홈으로 가서 똑같은 모델을 오늘 주문하면 언제 배송이 되는지 봤더니 예상배송일이 저랑 똑같은 10월5일로 나오네요?? 그래서 어떻게 한달 전에 산 것하고 오늘 산 것하고 배송일이 같을 수 있냐고 따져 물었더니 묵묵부답... 10월5일에는 확실히 받을 수 있냐고 물으니 현재는 배송일이 그렇게 나온다.. 그러면 더 연기될 수 있냐고 물으니 또 묵묵부답... 하도 열이 받아서 그럼 내가 10월5일에도 못받으면 당신들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물으니... 그러면 10불 credit도 아니고 10불 promo code를 주겠답니다. 에효...
뭐 더 얘기봤자 나올 것도 없는 것 같고 더이상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알았으니까 혹시 또 배송일 변경되면 메일로 바로 알려주고 한번 더 배송이 지연되면 그냥 주문 취소할거라고 하고 채팅을 끊으려고 하는데, "May I know if you are satisfied with how I assisted you? 라고 묻네요? 와.. 뭐.. 이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저는 이제 더이상 삼성 공홈 쳐다보지도 않으려고요. 이번에 Preorder 조건이 좋은 것 같아서 처음으로 공홈에서 사봤는데, 삼성이 왜 미국에서 소비자 충성도가 점점 하락하는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새 전화기 도착하면 기존 폰 trade in 보내야 되는데, 저도 악명높은 서비스에 걸릴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