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 딜러버리 받으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

케미스트리 2021.09.29 01:50:34

안녕하세요 케미스트리입니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구나 하면서 다른분들은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글 공유합니다.

다른 많은 마모인들 덕분에 좋은 정보들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 글 쓸수 있는 날이 오면 참 좋겠다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제 첫 게시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목처럼 Fedex를 통해 물품을 받아야 하는게 있어 지난주 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1달도 안된 Galaxy fold 3 의 안 액정이 갑자기 중간 선이 생기면서 까맣게 변해서 였드랬죠..

 

다행히(?) Samsung Care+가 되어있어 $249 주고 claim해서 replacement를 받기 위해 9/15 오더 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요즘 뉴스에도 자주 나오는것처럼 오더가 많아서 인지 shipped out이 굉장히 오래걸려 결국에는 배송시작을 9/23부터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상하게 지난 주 토요일부터 delivery failed이 뜨더니 오늘에 와서야 delivery가 되어있다는 겁니다... 오래기다렸는데 말이죠..

저는 아직 APT에 살고있는데 저희 아파트 구조가 leasing office를 무조건 통과해야만 secured된 mail box에 package를 넣고

메일로 온 barcode 또는 Passcode로 mail 함을 열수 있는 구조란 말이죠?

그래서 Fedex 기사가 분명 오피스를 통과하고 mail함에 온갖 운송 정보를 넣고 저장을 하고 넣고 닫았을 텐데..

 

오늘 재택근무중이라 메일함으로 뛰쳐가 열어보니 글쎄 아래와 같은 상태인것 있잖아요?

당연히 물품은 온데간데 없이 아주 가벼운 박스만 덩그러니 놓여져있구요..

 

 

2.JPG

 

번뜩 이건 기사가 박스가 오픈되어있는데 알고도 넣은거다 -> Delivery가 이유없이 계속 되었고 -> 기사가 가져갔을 수 있나?

 

하는 결과에 다달아 Fedex에 tracking #를 넣고 조회를 해봤더니..

signature required에 기사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아래와 같이 서명을 해놨더군요..

1.JPG

(빨강색 서클은 제가 했습니다..)

 

그래서 또 생각을 해보니.. 주문자명이 Asian 이름이고 우연히 박스가 벗겨졌던.. 어쨋든 하는 이유에서

그 기사는 제품을 가져간 후에 C-19(제 합리적인 추측엔 Asian -> Covid-19 라고 인종차별주의적인 사람이 행한 일..)라고 쓰고 물건을 가져간것으로 밖에는 추측이 안됩니다.

 

Fedex는 Claim을 거는 시스템이 있어 두번이나 동일한 이유로 클레임을 걸었지만 여전히 사이트에서는 조회가 안되고 있고..

전화로 Claim을 걸었더니 up to 48 hours에 investigation후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고...

 

삼성 C/S에는 동일한 사유를 설명하였더니,

"May I ask did you already check around the house, community box, delivery location or with their neighbors and leasing office to locate the package as package can sometimes be found" 라는 manual 적인 대답을 하지만..

3번정도 다시 상황을 설명하니 마찬가지로 investigation 진행 후 새 제품 입고되는대로 보내 줄 수 있는지 메일로 48시간 내로 안내해준다고 하더군요..

(모르죠.. 고객이 자기가 물건 가져가 놓고 아모르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근데 저희 아파트 안에 문제의 메일함이 CCTV가 있는 구역이거든요, 번뜩 footage라도 내가 모아놔야겠다.. 한 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래서 리씽 오피스에 물어보니까 지금 공사중이라서 리코딩이 안되었거나 됬어도 지금 확인이 불가하다고.. 참 우연이 계속되네요..

 

얼마전 Ebay에서 seller로 갤럭시탭 S7+ 판매하고 원래 있지도 않은 이어폰이 없다며 Claim에 걸려 $620가량 토해낸 사연도 있었는데

참 안될놈은 뭘 해도 안되나 보다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사족이 너무 길었는데 여러분들도 이런일이 영원히 없으시다면야 참 좋으시겠지만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 이런 상황 발생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 나눠봤으면 싶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쓸데없이 말만 긴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