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 취직 한달 만에 이직 고민?

Maru 2021.09.29 18:45:41

안녕하십니까.

 

사회 초년생이랑 감이 안와서 질문드립니다.

8월에 박사 따고 (화학) 바로 취직했습니다 OPT로. full-time인데 작은 벤쳐 회사라 직원은 저 포함 11명.

생긴진 10년 넘었지만 아직 보험이나 401k같은게 정립이 되어 있진 않은거 같더라고요. 내규도 그냥 그 때 그 때 정하는 듯.

보험은 11월부터 해준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매칭되는지도 아무도 모르고..(ceo가 정해야함) 401k도 언젠간 할거라는..-_-;

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에 제가 맡은 파트가 흥미로운 것이어서 한달동안 적응하며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자 서포팅 해준다고 합니다. (영주권은 X), 근데 영주권은 NIW로 할까 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리쿠르팅 회사에서 지금 제 연봉보다 27% 정도 높은 금액에 2년 계약+연장가능을 제시 했습니다. 보험, pto등도 있는데 비슷합니다. 

국제적인 대기업이지만 계약은 이 리쿠르트회사랑 하는겁니다 (8월에도 비슷한 대기업 계약직이었는데 연봉이 작아 지금 벤처회사 선택했는데 요새 대기업들은 죄다 아웃소싱 하는가 봅니다.) 직책 요건이 제 전문분야이기도 해서 바로 인터뷰 잡자고 해서 고민중입니다. 리쿠르터가 적정한 사람을 찾기 너무 힘들다고 하고 제 전문분야라 인터뷰하면 결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인터뷰 경험상)

 

제 질문은 어차피 제 상황과 목표에 따라 판단할 문제이지만 보통 한 달 근무하고 직장을 옮기면 커리어에 얼마나 큰 마이너스가 될것인가 하는 겁니다.

게다가 이 작은 회사는 아마 제가 나가면 또 몇달간 중지 상태에 들어갈 겁니다. 계약서에는 2주인가 4주전에 미리 얘기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긴 하지만요.

 

사람들이 미국에선 평균 몇년 안에 다 이직한다고도 하고, 계약직과 정규직 차이는 베네핏 말고는 크지 않다. 정규직도 아무때나 짤릴 수 있고, 계약직도 일 잘하면 연장 가능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이직을 위해선 대기업 타이틀이 유리하다라는 조언들을 들었습니다.

 

이제 겨우 회사, 업무 파악하여 본격적인 일에 착수했고, 이사며, 생활이며 붕 떠있는 시점에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되어 어떤 판단이 현명한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적단 선배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