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스토어에 드랍한 소포가 트래킹이 안되고 있습니다 (조언 환영)

JD재다 2021.10.02 03:28:26

어제 오후 UPS스토어에 pre-paid 라벨 붙힌 소포를 드랍오프하고 왔는데요. 

 

평소에는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데 어제는 줄이 좀 길었기에 급한일이 있어서 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거기서 일하는 청년이 영수증 필요없으면 카운터에 두고가도 되고 (여기서 부터 수상) '두고 간 소포에 대해서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다른 유피에스에서 자기네가 바쁘면 종종 그냥 두고 가라고 하는데 '두고 간 소포에 대해서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라는 말은 처음 들어서 조금 기분이 싸했네요. 

아니나 다를까 어제 오후 4시쯤 드랍오프한 소포가 트래킹을 하면 '라벨이 생성되었다' (요거는 sender가 생성한거죠 pre-paid label 이라서) 이후에 아무런 트래킹이 안뜹니다.

 

제가 아이폰을 트레이드인 하는거라서 박스가 딱 봐도 전화기 사이즈에 그안에는 팩토리 리셋된 아이폰이 들어있어서... 더 불안하네요.

오늘 아침에 그 유피에스 가게와 유피에스 온라인 챗으로 사정을 이야기 했는데 둘 다 좀 기다리라고 합니다. 애플하고 챗을 했는데 애플에서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려야겠지요... 오늘밤이나 내일 기적처럼 트래킹이 업데이트되면 좋으려만, 혹시나 모를 만약의 도난 상황에 마음을 준비해야할듯도 해서 글 올려봅니다. 

소포가 안나타날 경우 클레임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마음같아서는 유피에스 가게에 가서 cctv라도 보자고 하고 싶지만 거기서 일하는 청년을 의심부터 하면 안되겠지요ㅠㅠ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던건 제가 드랍오프하면서 그 박스를 유피에스 카운터에 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래서 트래킹넘버 보이게 찍은 소포 사진과 날짜/시간/장소가 담긴 사진이 있긴한데, 오늘 유피에스측에서 대응하는걸 보니 이런 사진은 별 도움이 안될것 같기도 하네요. 경험있으신분 아무말이나 해주시면 주말에 좀 마음이 편할것 같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