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보고 살몬 salmon 사다가 회로 먹어 봤습니다.

마사다야파 2021.10.03 21:17:51

https://m.youtube.com/watch?v=F3c6bwvCkQw

 

제가 참고한 너튜브는 이 채널 이고요. 왜 이걸 따라 했냐면 식초에 30분 담갔다가 먹는 모습에 기생충 걱정을 덜게 되어서 따라 시도해 봤습니다.

 

전 뉴욕 플러싱 거주라서 코스코 하고 샘스클럽이 멀리 있습니다.거기에 저 한테 요즘 제대로 된 차도 없고 해서 멀리 안 가고 가까이에 있는 비제이스에 가서 제일 작은 사이즈의 생살몬을 사왔습니다. 당연히 양식 이고요. 고를 때 제일 유통기간 길게 남은 것과 생선살에 제일 데미지가 적어 보이는 걸로 골라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집에 가져 와서 냉장고에 넣고 나서 할 일을 하다가 지치고 해서 계획하곤 다르게 하루 묵힌 다음에 개봉 후 너튜브에나온 대로 따라 했습니다.

 

한가지 제가 추가한 부분이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굵은 소금을 많이 푼 물에 일단 살몬을 씻었습니다. 그리고 2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다시 잘 씻고 나서 너튜브에 나오는 대로 처음 부터 소금을 묻혀서 살몬에 수분이 충분히 빠지게 한 뒤 식초에 담그고 해서 맛있게 아내랑 사시미로 먹고 스시로도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두가지 후회되는 게 있었습니다. 사오자 마자 손보고 그날 먹는 게 훨 나았을 텐데 하고 커다랗고 지방 많은 살몬으로 사올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첫시도 라서 혹시 싶어서 작은 살몬으로 골라 왔는데 (13불), 지방이 너무 적어서 단백하게만 먹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역시 살몬은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질리는 거에 변함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 더 맛있게 먹어야 하는 건데 하는 마음이 생겨 후회하는 듯 합니다. 솔직히 남은 건 나중에 구워 먹어도 될 텐데 뭘 두려워 했던 거지 싶어요 ㅎㅎ. 

 

갑자기 살몬을 배터지게 먹고 싶다. 일식당에서 사서 먹는 건 부담스럽다. 스시 도시락은 맛 없다 라고 느끼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가끔 이렇게 집에서 먹으면 가족 모두가 화기애애한 끼니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샘스클럽에서 스시 그레이드 살몬이 있다고 합니다. 샘스클럽이 가까운 분들은 그 제품을 찾아서 드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