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코비드로 인한 격리생활로 제가 드디어 미쳤나봅니다.
힐튼 무료숙박권 5장이 곧 expire 된다는 걸 듣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다 쓰겠다는 일념하에 이리저리 고민하던 중
크리스마스 연휴에 리스본 인 리스본 아웃 취소불가 뱅기표를 사고야 말았습니다.
아직 코비드 상황이라, 잘 한 일인지 갑자기 불안감과 걱정이 몰려오고. ㅠㅠ
그러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건 여전히 즐겁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원래 계획은 LIsbon 4박- Evora 3박- Coimbra 1박- Porto 3박 - Lisbon 1 박 으로 꽤 간단한 여행을 계획중이였습니다.
겨울이라 비도 오는 날이 많을테고, 해도 짧을테니, 싹 다 보고 오리라는 결심따윈 애초에 없었거든요.
근데, 이리저리 찾다보니 에보라에서는 메리다( 스페인)가 한시간 좀 더 걸리고 ( 차로 운전해서) 메리다는 세비야에서 두시간이 되네요?
그러다보니, 오래전 다녀온 세비야가 눈앞에 아른거리고. 타파스도 글코.
ㄱ래서 현재 제 계획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리스본 아침 11도착 바로 렌트카를 찾아서,
세비야로 출발- Seville 2박 - Merida( spain) 1박- Evora ( Portugal) 1박 -Lisbon 4박- Porta 3박 - Lisbon 1박 - Lisbon out
원래는 메리다와 에보라에서 하루 이틀 정도 더 보내려는 계획이였으나, 24일 25일 대부분 유적지와 뮤지엄이 닫는다네요
리스본은 대도시니까, 그래도 여는 곳이 있을 듯 싶어서 서둘러 리스본으로 돌아오려고요.
차는 리스본에서 픽업해서 Evora에서 돌아오는 길에 드랍하고요, 리스본에서 Porto는 기차타고 움직일 계획입니다.
아직은 코비드 상황이라서, 대중교통이 좀 꺼려졌는데, 포르투칼이 백신 접종률이 85% 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괜찮을 거 같기도 해서요.
제 계획표를 보시고 괜찮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 그리고 포르투칼에서 차를 렌트해보신 분, Toll fee 내는 게 좀 복잡하다고. 그러던데 읽어도 당췌 이해가 잘 안 되요.
경험해 보신 분, 이해 좀 도와주세요. 그냥 크레딧카드로 내면 되는 건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