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하와이에서) 한국가기 너무 어려워요. 신세한탄중입니다

HawaiianRach 2021.10.14 06:24:24

자가격리가면제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에이.... 뭐가 이렇게복잡해.. 하고 언제 가야지... 하고 항상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모에 매일 출근(?) 하면서 정보를 많이 보고 있었어요.

 

사실 아버지 연세가 85세 어머니가 81세 아직 별다른 문제는 없으시지만 기력이 쇠해 지셔서 아버지는 조기 치매가 약간 오시고 계세요. 얼마전에 언니가 연락이 왔는데 엄마가 수술이 필요한데 연세가 많아서 또 수술을 권장하지않는다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아 내년에 가는것도 가겠지만 지금 당장 가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이것저것 회사 사정맞추고 조정해서 12월중순으로 2주정도 들어가기로 하고 몇일전에 발권을 마쳤어요.

 

마치고 나니 이제 다음 단계 자가격리면제신청 그리고 입국전 PCR 검사.........

 

이 PCR 검사가 저를 밤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보 검색을 하게 만드네요. 머리가 나쁜가 ㅠㅡㅠ 봐도 헷갈리고 또봐도 헷갈리고 하와이라 본토로 검사를 보내니 혹여 더 늦어지면 못가면 어떻하나 고민에 고민만 늘어갑니다 

 

이래서 머리가 좋아야 하는거야 싶어서 제가 밉네요 ㅡㅡ

고민하지말고 그냥 돈주고 하자 하고 하와이주 웹에서 여러군데 지정해준 클리닉이 마침 코앞이라 그럼 이걸로 문제 없이 그냥 해야지 하고 어제 연락을 해봤더니 검사하고 2-3일 뒤에 나온다고.... 돈 $120주고 하는게 다음날도 아니면 내가 왜 돈주고 해? 하는 열받는 상황이.... 

와이키키 어디 가면 해준다 하는데 그건 또 200불 가까히라 좀 금전적 지출을 줄여보고자 하거든요 제가 조금만 잘 알아보고 움직이면 아낀돈으로 식구들 밥이라도 한끼 더 먹지... 하면서...

그래서 월그린 CVS에서 일단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월요일 저녁 10시에 떠나는 비행(델타)이라 늦어도 같은날 12시 정도라도 받음 문제 없다 싶기도합니다 

비행시간 72시간전.......... 검사결과일로부터 어쩌고어짜고....  잘 숙지 했음에도 불안감이 떠나질않네요 

혼자 뭐 다 할려고 하니 믿는 구석은 마모뿐이라 이분저분 여쭤보고 대답도 잘주시고 해서 그나마 힘이 납니다.

 

월요일에 떠나는 것이라 금요일에 검사를 받음되겠지?  하면서도 아니 목요일 오후에 받아야할까? 어떤 날이 좋을지 .... 일단  두곳을 하루 격차를 두고 다 검사를 하려고해요.

 

어디 넋두리할곳이 없어서 너무 지친다고 여기다가 쓰고 있네요. ㅠㅡㅠ 

또 한국 가서  지방 가고 하와이 돌아오기전에 사전검사는 이미 세브란스에 예약을 맞쳤어요 ㅠㅠ 다행이도 날짜가 있어서 얼른 예약해두었습니다..

 

이와중에 한국에서 문제가 많이 생겨 자가격리면제 전면 중단 이런 얘기들리면 정말 울것 같아요 ㅠㅠ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ㅡㅡ?

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