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6박 7일 여행 (키웨스트, 마이애미)

llcool 2013.03.04 18:01:04

안녕하세요, 사진이 들어간 여행 후기는 처음으로 남기네요. ^^

우선 8일간의 여행계획과 차감마일을 말씀드릴께요.


1일: Element Miami International Airport: Miami Airport Hotel - SPG 3000

2일: Hyatt Key West Resort and Spa - Hyatt 숙박권

3-6일: Hilton Bentley Miami/South Beach - Hilton AXON 145,000


현재 힐튼 백만골드 이고요, 하야트는 다이아몬드 트라이얼 중 입니다 ^^ (이번 여행으로 다이아가 정말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렌트: Hertz UK, mini Van, $350 (AAA로 하여 어린이 카싯을 공짜로 설치하였습니다~): Chase United Explorer 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였고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들과 바다에서 놀기, 그리고 포인트로 호텔다녀오기였습니다 ㅎㅎ

(오랫동안 모은 포인트 방출했습니다. 오늘 벤틀리에 왔는데 이곳도 스위트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어요 ㅎ 아내가 처음으로 얘기하네요. 잘 했다고요 ^^)


우선 공항에 도착을 하여 Hertz에 가니 제 이름이 전광판에 나와있네요.

(작년에 아플로 Hertz Gold를 신청하였습니다.)

신나서 차를 가지고 마이애미 Element로 갔습니다...(잠시 잠만 잘 것이고, 침대가 2개 있고 부엌이 완비되어 있다고 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바리케이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ㅎㅎ)

거의 12시 되어서 도착을 하였는데,  sold out 이라고 방이 없다고 합니다,,ㅡㅡ

저 이외에도 여러 사람이 로비에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있더군요...

로비에 있는 물을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주변 SPG 계열은 방이 아무 곳에도 없다고 하네요.

spg 에 전화를 하였더니 30분동안 방을 찾아주는데, 결국은 못 찾더군요.

프론트에 "내가 방을 구하면, 방값을 줄래?" 라고 하였더니, 어떤 종이에 사인을 해 주면서 자고 싶은 호텔에 주라고 하네요.

갑자기 "하야트, 다이아, QS"가 떠올라서 바로 하야트 다이아몬드 라인에 전화를 하여 방을 찾아보았더니, Hyatt Regency-Coral Gables 에 방이 있다고 합니다.

$350이 넘는다고 하는데, 어차피 제가 내는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역시 다이아몬드 최고입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Element에서 준 바우처에 제 이름과 하야트 이름이 없다고 받기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 하야트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시원하게 ㅎㅎ

(나중에 spg에 전화를 해서 돈 받아내고, 덩달아 하야트 포인트 쌓이고..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그리고 방도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면서, 아침 식사권 3개를 시원하게 줍니다~

편하게 푹 자고, 아침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____^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여 주신 "Robert's Here"에 가서 키라임스무디와 망고, 코코넛을 사서 룰라랄라 키웨스트로 향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게에서 잘라준 망고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

어제의 악몽이 떠올라서 키웨스트 하야트에 전화를 해서 방을 알아보고,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바꿔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롤오버 베드 1개와 크립 2개를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73마일 근처에 있는 Anne's Beach 를 지나가면서 마이애미로 돌아가면서 아들과 놀리라 다짐합니다.

Marathon 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7mile bridge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내렸는데, 바람이 정말정말 너무 강합니다 ㅜㅜ

5분, 아니 2분 정도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갔다가, 바로 돌아갑니다. 바다가 너무 예쁘고 좋은데... 역시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Hyatt Key West Resort and Spa, 정말 좋습니다.. 다이아라서 아침 식사권도 또 어른 3장 모두 주고요, 방은 너무 예쁘게 깔끔하게 잘 세팅을 해 놓았네요.

스튜디오인데, 신혼여행에 와서 보는 듯한 방 분위기네요. 네스프레소 머신도 좋구요 ㅎㅎ

우선 방사진 올립니다~

오션뷰는 테라스가 2개가 있어요, 그래서 더욱 좋았어요. 빌딩구조를 보아하니, 오션뷰는 몇 개 없더군요. 혹시 가시면, 꼭 전화로 미리 확인을 받으세요 ^^

도착하자마자 아들은 바다와 수영장을 보면서 너무 즐거워합니다~

밖을 나가니 아들이 좋아하는 거북이들이 잔뜩있어요. 엉금엉금기어다니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덕분에 제 아들은 정말 신이 났습니다 ㅎㅎ

그런데, 정작 바람이 너무 불고 구름이 많아서 선셋을 못 봤어요.. 대신 큰 아들은 비둘기보면서 신나라 뛰어다니더군요.. 그 웃는 얼굴보면서 대리 만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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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숙소에서 나와서 바로 옆의 Harbor Walk 를 따라 Half shell raw bar 를 향합니다.

해피아우어는 6시 30분까지인데, 아들내미가 비둘기와 노느라 늦어버렸네요 ㅎㅎ

7시 넘어 도착하였더니, 이미 만석이라 대기를 하고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웠어요 ㅜㅜ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 한 캔 마시고, 편히, 아주 편히 잤네요 ㅎㅎ


아침은 SHOR에서 하였는데, 맜있어요...

똑딱이로 찍은 오믈렛, 와플, 에그 베네딕트 올라갑니다.

특히 와플은 정말 헤비하고 배부르고요, 에그 베네딕트는 심히 깔끔해요. 

키즈 메뉴도 좋았고요, 팁까지 $75인가 나왔는데, 시원하게 싸인하고 나왔어요~ (체크아웃할 때 확인하니, 하나도 charge된 것이 없습니다.ㅎㅎ)

수영장에서 놀고, 핫텁에서 또 놀다가, 매니져를 만났는데,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이 되니 언제든지 나오라고 합니다.

정말 마이애미 벤틀리를 취소하고 이곳에서 며칠 더 있다가 갈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어요.. 내년까지 다이아를 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계산도 하고요..

자동차는 셀프파킹도 되는데, 일부러 발렛파킹을 했어요. 혹시 QS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나중에 업데이트 해드릴께요~)

체크아웃하면서, 리조트가 너무 좋은데 방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나왔어요. (새벽에 히팅을 끄기 위해 일어났거든요...)

나중에 정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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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임파이와 DJ's Clam Shack 에서 Lobster Roll (빵 사이에 거의 랍스터로 가득이네요.)를 들고, 헤밍웨이집을 눈으로 보고 지나서, Southernmost Point에 가서 사진찍고 마이애미로 향합니다.

해가 쨍쨍하고요, 구름도 별로 없네요 .. 어제 밤에는 60도 초반이라도 바람때문에 겨울잠바를 다시 입었는데....

아무리 눈보다는 그래도 좋지 라면서 위안을 해도, 아쉬움은 많이 남네요.

여기저기 모두 관광객들이고, 붕붕 떠 있는 듯한 분위기, 정말 다시 와서 느끼고 싶어요!!


마이애미로 향하는데, 7Mile Bridge 위에도 바람이 거의 없고요,

Anne's Beach 에는 사람이 없네요.. 오전에 수영을 신나게 하던 아들내미가 키웨스트를 떠나면서 계속 자는 바람에, 얕은 바닷물의 Anne's Beach를 멀리하고 다시 떠납니다.

6시 경이라 일몰을 보고 떠날까 하다가 설마 금방 내릴까 싶었는데, 갑자기 햇님이 푹푹 내려갑니다.

눈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해가 내려가는 모습을 간신히 보았는데, 정말 너무 예뻤어요.. 키웨스트에서 보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마침 펠리칸(?)이 날라와서 더 보기에 아름다운 바다모습이 나왔네요.
벤틀리에 가서 4일동안 있으면서 마이애미 후기 또 올릴께요~
첫 사진이 들어간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아, 아직 spg에 어떻게 claim을 해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2주 전에 예약을 하고, 나름 골드인데.. 차에서는 아가 둘과 어른 둘이 파김치가 되어있고.. 1시간 대기하다가 결국 새벽 2시가 조금 안 되어 하야트에 갔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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