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v로 자가격리 면제 후기 (11.05.2021)

산모롱 2021.11.06 09:56:31

마모에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다른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군요. 

 

올해는 업무 때문에 한국에 두번 들어오게 되었는데, 들어갈때 마다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방침이 바뀌게 되어 계속 마모에서 공부도 하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예방접종완료자가 한국 보건소에 등록하면 재입국시 격리면제서가 필요하지 않다는 글들을 봤었습니다. 

 

"격리면제서 없이 예방접종 확인서로 면제가 가능합니다. (COOV앱이나 종이) [https://www.milemoa.com/bbs/board/8855393]"

 

그런데 이 제도는 한국에 들어가 관할보건소 가서 해외접종 등록이 완료되고 재입국 할때 혜택을 받기에, 올해 두번 한국을 다녀온 분이 글을 써주셔야 했는데... 그게 제가 되었네요 ^-^;;

 

우선 해외예방접종완료자가 한국 보건소에 접종등록을 하면 격리면제서가 필요 없다 정보를 영사관 웹싸이트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예방접종시스템 확인서 발급 효과> [출처: 애틀란타 영사관: https://overseas.mofa.go.kr/us-atlanta-ko/brd/m_4878/view.do?seq=1346154] 

 구분

 입국시 격리면제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적용

추가접종

(필요시)

 첫입국

등록후 재입국 

격리면제서 소지자

(해외예방접종 완료자)

 ○

(격리면제서 근거)

 ○

(격리면제서 불요)

 

주한미군 및 외교단 등

 ○

(비자 근거)

 

 

 해외예방접종 내국인

(10.20부터)

X

 

 

 

 

 



 

순차적으로 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한국행 준비] 

- Covid Test: 갑작스레 한국을 들어와야 해서 빠른 코로나 테스트가 필요 했습니다. Walgreen에서 PCR과 NAATs (ID-NOW) 테스트 두가지가 있었는데, PCR은 결과를 받는데 실제로 24~72시간 정도 걸리고 NAATs 테스트는 24시간 내에 나온다는 글을 마모 게시판에서 봤었습니다. NAAT도 한국에서 인정된다는 영사관 자료를 (링크) 확인하고 ID-NOW Test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2시간도 안되 오더군요. 

- Coov App: 올해 5월 한국 들어와 보건소에 해외접종 등록하고 Coov 앱을 설치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Coov앱의 "본인인증 증명서"만 발급되고 "코로나 19 예방접종확인서"는 발급이 안되더군요. 그런데 최근 10월쯤에 방침이 바뀌고 Coov를 확인하니 QR 코드가 있는 예방접종서의 발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자가격리 면제서: 혹시나 Coov를 통해 자가격리 면제가 안되는 불상사가 생겼을때 예방 차원에서 영사관을 통해 자가격리면제서도 발급해 놓았습니다. 

 

[미국공항 ] 

- Check-In & Gate: Covid Test 결과지만 보고 Coov나 다른 것은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한국입국] 

- 비행기에서 나눠준 2장의 코로나 관련 서류, 코로나 테스트 서류, 그리고 Coov 앱을 보여 드렸습니다. Coov 앱에는 "해외접종완료"라는 표시도 있고, 혹시나 해서 확인차 검역관 분에게 해외에서 맞았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 Coov앱을 통해 자가격리가 면제 되고 "수동감시 안내문"을 받습니다. 여권에 "PCR 제출자" 와 "예방접종완료자" 스티커 2개를 붙여 주셨습니다. 

- 들어기기 전에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자가격리자)" 과 "모바일 자가진단 앱 (자가격리 면제자)"  두개를 깔고갔는데, 검역관님은 두앱 모두 확인 안하시더군요. 예방접종자는 수동감시자가 되어 모바일 자가진단앱이 필요 없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구청에서 능동감시자 안내문 받았답니다.구청담당자에 따르면 해외에서 예방접종하고 들어오신 분은 능동감시자이고, 국내에서 예방접종 완료후 해외 갔다가 오신분은 수동감시자 이라고 합니다. 아식 시행 초기라 공항과 구청의 안내문이 다르네요. 우선 구청 담당자를 따르기로 합니다.  

- 공항 나오는 곳곳에 군인 분들이 여권에 붙은 스티커를 보여달라 하십니다. 예방접종완료자는 거이 그냥 통과 여서 금방 공항을 나옵니다. 

 

[귀국 후] 

- 능동감시자와 수동감시자는 입국한지 24시간 내에 관할 보건소에서 첫번째 PCR 테스트를 받고 6~7일 째에 두번째 PCR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 공항에서 방역택시를 타고 관할 보건소에 먼저 들러 첫번째 PCR 테스트를 받고, 집에서 결과 나올때 까지 대기를 했습니다. 

- 다음날 아침 9시에 코로나 음성 문자를 받았습니다. 점심쯤 관할 구청 자가격리 담당자분에게 전화가 왔는데, 예방접종자이고 코로나 음성 문자를 받았다는 정보를 드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자가격리 면제자가 되어 밖에 나갈 수 있었지요. 

- 구청에서 능동감시자 안내문을 받아 자가진단앱을 설치하고 10일 동안 매일 건강상태를 채크 하라고 합니다. 

- 다음주에 두번째 PCR 테스트 음성 받고, 입국한지 10일이 경과하게 되면 능동감시도 해제 된다고 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마모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제 글이 다른 마모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