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낸 전기히터에서 이전과 달리 심하게 나는 플라스틱 타는 듯한 냄새
기계 내 쌓인 먼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서 보니 곳곳에 먼지가 잔뜩
겉면을 뜯어내 청소하기로 하고 하나씩 풀어낸 볼트
생각 못한 난관. 하단 볼트를 풀려면 상당히 긴 드라이버가 필요하고,
맨 위와 아래에는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모양의 볼트가 두 개 박혀있어
찾아보니 'U자 모양' 드라이버가 있어야 열 수 있다고.
결국 겉면 뜯기를 포기하고 핀셋과 면봉,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파내기로
전면 촘촘하게 구멍이 난 곳의 먼지도 진공청소기로 흡수
먼지를 걷어낸 히터를 밖에 두고 최고 온도(속도)로 올려 30분간 가동.
"냄새 안 나지? 이제, 웃어봐!" "근데 이거 왜 찍어?" (이렇게 써먹으려고)
'먼지 제거' 후 '최대 온도로 30여분 가동'으로 사라진 냄새. 히터는 제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