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멋있는 노래 가사 ( 첫번째 )

라이너스 2021.11.16 22:44:25

안녕하세요?

창밖에는 낙엽이 떨어지고 있고, 겨울이 되기전에 집 앞의 낙엽을 치워야 하는데.....

가을을 타는것은 아니고 전에서부터 해보고 싶은 것중에 하나인데.....

괜챦은 노래가사를 번역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련가?

일부로 제목은 쓰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노래를 첨부하지요.

-------------------------------------------------------------------------------------

 

 

오랜 친구여, 자네는

공원의자에 꼿꼿이 앉아있구나, 책갈피처럼 말이야

수풀사이에서 날아오는 오래된 종이신문은

낡고 헤진 우리들 구두 위에서

날개짓을 멈추는구나

 

오랜 친구여, 우리는

추운 겨울을 함께 견디었지만, 외투를 잃어버린채 말이야

이제는 따뜻한 햇빛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구나

도시의 소음은 나무잎 사이에서 먼지처럼 걸러진

너와 나의 어깨에 살포시 앉았구나

 

앞으로의 우리들 미래가 상상이 될까

이렇게 공원의자에 조용히 앉아서 말야

일흔이 되었다는게 비참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데

 

오랜 친구여, 우리들에게

과거의 기억들은 언제나 같았는데

미래의 두려움도 서로 나누어야 하나

 

그런때가 있었지

정말로 그런때가 있었다고

순수했던 시절, 아니

자신만만 했던 시절

 

오래전 그때의 사진이

분명히 있었을 터인데

당신의 추억이 새겨진

당신이 남긴 유일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