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Gaylord Texan - DFW 지역 Marriott 숙박권 이용

된장찌개 2021.11.22 21:06:50

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작년 체이스 매리엇 본보이 5만포인트 숙박권 5장짜리 카드를 받아서 어디 쓰나 했는데 그 중 하나를 써서 DFW 지역에 위치한 Gaylord Texan에 다녀왔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들어가는 길 입구도 작고 마치 펜타곤이나 Lewisville 시온마트에 있는 Music City Mall처럼 생겨서 뭐 별거 있겠어? 하면서 갔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상당히 매력적이고 가족과 시간 보내기에도 괜찮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많이 찾아보기 힘들어서 한 꼭지 추가해봅니다. 

 

숙박권을 성인2명, 소아 1명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6명으로 잡힙니다. 며칠을 두고 모바일앱에서 확인해보니 시스템에서 3명과 6명을 왔다갔다 합니다. 

방은 Queen 2 beds room이 기본이고 4만 포인트였습니다. 비수기에는 3.5만 숙박권으로도 가실 수 있고 King size room은 더 비싼 방으로 분류 되어 있습니다.

 

예약 시에 메모를 기념일이라 하고, 하루 전날에도 모바일 앱 채팅으로 프런트 데스트에 룸 업글을 문의하니 당일 체크인전에 Partial Atrium View(리조트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로 시켜 주셨습니다. 직원들은 다들 친절하셨구요.

그리고 차량으로 주차장 나갔다 오실 일이 있으면 워크인 체크인을 하셔야 플라스틱 키로 주차장 출입 머신에서 찍고 편하게 왔다가실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 때 플라스틱 룸 키를 주차장 출구에서 찍고 반납합니다)

 

사진 좀 보실께요. 

 

IMG_0116.jpg

가는 길입니다. 전 Botanic Garden이라 했는데 P3는 펜타곤 같다고 합니다. 안 커보이긴 하는데 아직은 감이 안 왔죠

 

IMG_0119.jpg

주차장을 못 찍었는데요, 발레 파킹보다 셀프 파킹을 추천합니다. 바로 옆 건물이고 더 빠르고 쌉니다. $42 vs $20

기념일 신공(?)으로 주차피를 빼주신 직원분께 감사합니다.

 

IMG_0120.jpg

건물 입구 사진인데 정면으로 가면 Atrium으로 바로 가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숙박없이 구경 많이 오신다 하네요.

 

IMG_0121.jpg

체크인 장소, 소음 때문에 대기 줄이 긴 것 느낌을 주는데, 대기 5분이면 데스크 직원과 만나실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본보이 Gold 엘리트 멤버 이상 전용 줄이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거의 내 순서 되어서야 가이드 직원 Taylor에게 여쭸더니 전용줄 얘기를 확인 받았는데요, 결과적으로 별 시간 차이 없이 체크인 시작했습니다.

기념일이니 주차피도 빼주시고, 엘리트 등급에 대한 혜택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문제는 너무 울려서 대화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플라스틱 키 받기 전에 디파짓 $50을 실물 카드로 결제했구요. 플랫티넘이라 웰컴 드링크(맥주용, 카운터 부근에 가서 이용가능, 문 빨리 닫아요) 쿠폰 2장을 주십니다.

 

IMG_0124.jpg

룸 사진인데요, 한마디로 깨끗합니다. 테이블도 커서 화장실에 의자가 있는데 가져다 놓아서 셋이서 편하게 투고해온 음식을 먹을 수 있었구요.

작지만 파티오에 의자 2개가 있어서 바깥을 보기에도 좋습니다. 방음은 놀랍게도 100%에 가깝게 잘 됩니다. 그리고 방에는 세이프티 박스, 미니 냉장고가 있어요.

 

IMG_0129.jpg

IMG_0128.jpg

IMG_0139.jpg

욕실과 화장실인데요, 연식에 비해 깨끗합니다. 바닥은 완벽하진 않지만 흠잡을 정도는 아닙니다. 샤워실 벽과 틈도 깨끗했구요.

샴푸 등 샤워 용품은 벽에 달려 있는데 좋은 퀄리티는 아니었습니다. 수건은 넘치게 많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IMG_0156.jpg

위에서 본 장면인데, 알라모를 배경으로 지었네요. 전체가 San Antonio Riverwalk를 모델로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어어 하면서 Riverwalk과 겹칩니다.

 

IMG_0134.jpg

저녁에 실내 수영장 가는 길에 찍은 건데요, 샌 안토니오 리버웍처럼 다리가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IMG_0133.jpg

실내 수영장입니다. 물은 미지근해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실외 수영장이 반대편에도 있더군요 ㅠ.ㅜ 직사각형 형태인데 더 크고 시설도 좋습니다. 워터파크 같은 수영장 아닙니다. 그리고, 타월만 제공해서 탈의는 실내에 있는 화장실에서 하셔야합니다.

 

IMG_0137.jpg

IMG_0147.jpg

그 외 실내 전경들, 공간도 꽤 넓고 춥지 않아서 아이들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건물 1층에는 매장들과 편의점, 스타벅스도 있더군요.

 

IMG_0138.jpg

P3가 여기서 프로포즈하면 멋있겠다 말했는데 잠시 후 바로 진짜 프로포즈 장면을 목격합니다. 수영복 입은채로 그들에게 박수를 쳐 줬어요. 아름다은 순간이었습니다. =)

 

IMG_0141.jpg

숙박한 8층 통로 입구에 있는 전화기입니다. (난 저런 옛 것들이 좋더라)

 

IMG_0142.jpg

마지막으로 초저녁에 저녁거리를 투고했다 들어오면서 본 멋지게 펄럭이는 깃발들이예요. (미국, 텍사스 & Gaylord Texan 기)

 

요약:

 

짧은 1박이었지만 어디 챙겨 가기 힘든 텍사스에 사시거나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음식은 10분 정도면 부근 Grapevine Old town 또는 South Lake까지 가시면 거기서도 고오급/인기 음식점들을 이용하실 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셀프 주차장은 3층까지 거의 꽉 차서 이렇게 사람이 많나 싶은데 막상 Atrium에서는 많다고 안 느껴졌습니다.

마스크는 워낙 안끼는 사람이 많은 텍사스이지만 꼭 끼는 분들은 많았고, 직원분들은 전부 끼고 계셨습니다.

(식당 손님은 다 벗고 계십니다,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내부 행사가 많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2~3박까지 한다면 서커스 등도 관람 가능합니다(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