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 30일 money back guarantee 정책땜에 열이 나네요. (셀러가 캔슬한 건에 대해 돈 안돌려주고 답이 없네요)

Duchamp 2021.11.28 08:59:51

개인적으로 eBay bidding을 통해 물건들을 자주 구입하는 편인데 최근 좀 열이 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초에 한 셀러에게서 4개의 물건을 비딩으로 구입하고, 첫 두 개에 대해 payment를 하고, 나머지 두 개는 자세한 설명을 보니 생각한 것과 달라서 바로 cancel을 요청했습니다. (원래 비딩 건에 대해선 캔슬을 잘 안하려고 하는데, 제가 description이랑 사진들을 자세히 확인하지 못해서, 사실 필요 없는 물건이었더라구요).

그랬더니 셀러가 요청한 건 두 건 외에 비용을 지불한 건들도 캔슬을 했더라구요. 살짝 당황했지만, 셀러 입장에서도 비딩 몇 건 이긴담에 일부만 산다고 하는데 좀 기분나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이미 지불한 돈에 대해서는 보통은 알아서 리펀이 오고, 그러겠거니 하고 한두주 지나서 확인해보니 리펀이 안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셀러한테 컨택하고 또 별 문제 없겠거니 하고 좀 더 기다렸습니다.

 

답이 없어서 이베이 챗으로 요청을 하니, 며칠 더 기다려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셀러한테 다시 리펀요청 하고 한두주 더 기다렸습니다.

또다시 답이 없어서 방금 이베이측에 채팅을 했는데, 배송 예정 날짜에서 30일이 지나서 리펀해 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정말 열불이 났습니다.

 

보통 이런 건에 대해 이베이에 연락하면, (1) 일주일 정도 기다려보고, (2) 그 다음에 셀러한테 연락하고 며칠 답을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1)번 (2) 번을 하는 동안 벌써 처음 payment한 시점으로부터 거의 2주 반 이상은 훌쩍 지나는데, 30일만 개런티 한다니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팅을 한 agent한테 구구절절 하소연을 했는데 ('너한테 컴플레인 하는 건 아니다. 자세한 설명을 해줘서 고맙긴 한데 이베이 정책이 짜증나서 그렇다'라고 하긴 했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30일 지났으니 리펀은 셀러만 할 수 있다라는 원칙적인 대답뿐이더라구요.

그래서 '방금 그 셀러 rating을 보니깐 최근 한달 사이에 비슷한 꼴 당했다는 게 다섯 건이다. 나도 비슷하겠네'라고 했네요.

그러니깐, 그래도 리펀은 셀러만 해 줄수 있다. 30일 지났다. 라는 답만 하더라구요. 에효 ㅡㅡ;;;;;

그러더니 채팅을 끝내려고 해서, 윗 사람 contact 포인트를 달라, 뭐라도 한 마디 해야 겠다. 억울해서 안되겠다.... 라고 하니 그런 건 없고 리포트 했고 reference 번호만 주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예전에 여기 게시판 올라온 글들 중에 카드 회사에 연락해서 해결들 봤다는 게 생각나서, 카드 회사에 step in 하라고 요청할꺼야...라고 하니깐

'respect'한다고 하고 채팅을 일방적으로 끝내더라구요. 상담원도 짜증 좀 났나보네요 ㅋㅋ

 

방금 아멕스에 디스퓻 걸었는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돌려받아할 금액이 80불 정도인데... 잘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