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던 중에 마우이 와일레아에 있는 Ekolu villiage (Destination by Hyatt)에 머물게 되었는데요. 관련 후기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혹여 도움이 될까 짧게나마 후기를 남깁니다. 추후에 가족들이 찍은 사진 이것 저것을 긁어 모으다 보니 실내사진이 별로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Ekolu빌리지는 1베드와 2베드 두가지 종류가 있고 식사조리와 세탁이 가능한 레지던스입니다. 숙소를 고민할 때 근처에 있는 안다즈 마우이도 고려했었는데, 안다즈 마우이는 예약이 어렵기도 했지만 또 일정상 리조트 시설을 많이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 제외하였습니다. 바다에 좀 더 가까이 있는 Elua빌리지도 고려하였으나 빈방이 없어 포기하고, Ekolu빌리지 2베드/2배스 레지던스에 1박에 27k로 머물었습니다.
체크인 전까지 이것저것 인적사항을 온라인에 입력하면, 체크인 전에 문자로 숙소위치와 번호키를 통보받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숙소는 일반적인 타운하우스/콘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Zillow를 참고해보니 약 80년도에 지어졌고 직접 보기에도 그런것 같아 보였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좀 주관적이 설명이 되겠지만 베드룸은 각각 화장실, 한곳에는 세탁기가 있고, 침대와 나잇스탠드, 티비정도로 방이 가득찰 정도의 크기입니다. 화장실에는 수건 여러장과 비치타올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키친은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고 냄비와 팬을 포함한 왠만한 조리도구와 그릇, 컵, 유텐실, 세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하나하나 날펴보지는 못했지만 토스트, 슬로우쿠커, 또 여러개의 정체모를 (직접 확인해보지 않은) 전열조리기구들이 있었습니다. 막상 필요한 케틀은 없어서 뜨거운 물은 그냥 끓여 먹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 몇병과 샴페인 한병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거실에는 꽤 넓은 편이였고 소파와 소파의자 여러 개, 다이닝 테이블 정도가 있습니다.
라나이(또는 패티오)는 걸어서 콘도 공용 잔디밭과 이어지며, 구석에 보시면 해변에서 쓸수있도록 폴더블 비치의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콘도 유닛에따라 뷰가 살짝 다르겠지만, 대략 패티오 바깥에서는 와일레아 쇼핑몰과 바다가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콘도가 연식이 있는 만큼 시설은 리조트보다는 부족하지만, 위치와 주변경치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족끼리 여행하기에 좋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