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 (disney world) 간략한 팁 공유

112358 2021.11.30 22:19:42

Covid의 여파로 숙박권만 싸여가던 중, 내년 1월에 드디어 hilton 숙박권이 만료가 된다는 소식에 (이마저도 지난주인가 다시 연장된다는 메일이 오긴 했습니다만...) 2달 전부터 thanksgiving week에 맞추어서 디즈니월드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거의 15년 만에 가는지라, 모든것이 새로워서인지 이곳저곳 정보를 찾아다녔으나, 그마저도 covid 이후 달라진 시스템으로 인해서 많이 없더라구요. 해서, 그간 제가 경험했던 일들을 토대로 디즈니월드 관련 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틀리거나 추가 정보가 있으면 리플로 남겨주시면, 향후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극 성수기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니, 비수기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켓가격이 많이 비싸기에 조금이나마 싸게 사기 위해서 찾아보던 중 undercover tourist (https://www.undercovertourist.com) 에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구매를 하게 되면 이 싸이트에서 홍보하는 몇백불 수준의 할인은 당연히 안되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몇십불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구매 직후 유선상으로 verification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티켓이 발송이 안되었기에 메일을 반드시 체크하여 구매가 이루어졌는 지를 확인하셔야합니다.

 

티켓 구매 직후 반드시 해야할일은 이 티켓을 disney app(My disney experience)이나 site(https://disneyworld.disney.go.com)에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앱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Link to Account”라는 메뉴를 들어가보시면 ‘Link Tickets or Passes”를 누르신 후 undercover tourist에서 받은 티켓 넘버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본인 아이디여도 동반하는 가족 티켓 모두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은 디즈니에서 직접 구매하신 티켓은 생략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켓 등록과정에서 오류를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 하루정도 지나고 site를 통해서 다시 시도해보시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covid 때문에 현재 디즈니월드는 예약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티켓 등록 직후 반드시 방문 날짜에 방문하고 싶은 파크를 예약을 해야합니다. hopper option이 있는 경우, 아침에 입장하는 첫 theme park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은 가급적이면 미루지 마실것을 추천드리며, 저의 경우 두달전 예약했을 당시에는 모든 park가 available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EPCOT을 제외한 곳은 예약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는 아무래도 star wars 덕분에 hollywood studio가 예약이 가장 빨리 마감되고, magic kingdom -> animal kingdom 순으로 마감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hollywood studio를 가시는 분들은 droid depot나 lightsaber를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Savi’s workshop는 반드시 최대한 일찍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Savi’s workshop의 경우 두달전임에도 불구하고 예약가능한 slot이 몇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약 당시 카드를 등록을 하긴 해도 방문 하루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므로 일단 예약을 해놓으시고 나중에 생각을 해보셔도 됩니다. 저는 결국 droid depot만 방문을 했었는데, 현장 접수도 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다만 Savi’s workshop의 경우 시간 당 slot수가 상당히 제한되어있으므로, 아마 노쇼가 발생해야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예약 가능한 식당의 경우 조금만 늦어도 예약이 어려우므로 예약 가능일이 되자마자 바로 예약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식당을 예약 안하더라도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지만, 저의 경우 한달 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점심 저녁 모든 예약가능한 식당이 not available 이어서 결국 예약을 못하고, fast food 위주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hilton free night을 모아서 Hilton Waldorf astoria에 예약을 했었기에 disney 호텔 등의 정보는 그렇게 많이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만, 제가 아는선에서 공유를 해보고 다른분들의 의견은 리플로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disney resort와 hilton waldorf astoria같은 disney resort 안에있는 제휴 리조트, 그리고 외부의 호텔들은 각기 혜택이 다른데, 가급적이면 disney world를 방문하는 기간에는 disney resort를 강추드립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통 혜택

디즈니만 방문하실 분들은 사실 orlando 공항에서부터 transportation 비용을 하나도 쓰지않고, 지내실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향하는 transportation부터, theme park 간 이동 시 모든 교통시설이 무료입니다. (버스나 모노레일 같은건 모든 visitors들에게 무료이지만 disney resort 숙박객들에게는 water taxi같은 추가적인 옵션이 제공됩니다.). 

  1. early access / reservation

교통은 돈주고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건 사실 돈으로 해결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밑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지만 ride 예약은 genie+와 individual lightning lane 두가지 옵션이 존재하는데, 특히 individual lightning lane의 경우, 디즈니 리조트 숙박객들에게만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건 30 minutes early access가 가능한 제휴 리조트 숙박객들에게도 해당이 안됩니다. 특히 제가 있었던 기간 중에는 hollywood의 rise of the resistence의 경우, 디즈니 숙박객 제외하고는 individual lightning lane 이용이 아예 불가능하기까지 하였습니다.

  1. 호텔 간 이동이 용이

제가 조사한 내용이 맞다면 디즈니 리조트 간 이동 시 짐을 맡겨놓으면 파크에서 노는 동안 다음 호텔에 짐을 이동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한곳에 있을 필요 없이 다양한 리조트에 머물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Hilton Waldorf astoria orlando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실제 디즈니 제휴 리조트여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호텔에서 파크까지 버스가 제공되고, 30분 early access voucher가 제공되는 것 뿐입니다. 특히나 버스의 경우 심하면 파크에서 돌아오는 버스가 1시간 보다 간격이 더 벌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마저도 여러 파크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러가지 불편할 때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날은 피곤해 죽겠는데 탑승 후 두개의 파크를 더 돌고 난 후에야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만 호텔 내 수영장이 넓고 (바로 옆 hilton orlando bonnet creek resort의 수영장도 같이 이용 가능) 하루정도 쉬면서 놀기에는 좋았지만, magic kingdom하고 너무 떨어져있다보니 disney view임에도 firework가 잘 안보이는 등, 굳이 그 돈을 내고 가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기는 했습니다. 물론 aspire 회원의 경우 $250 resort credit을 숙박료에서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계기중에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covid 이후 fast track을 없애고 디즈니에서 새로 도입한 시스템인데, 너무 생소하다보니 이걸 공부하느라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걸 꼭 해야하나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제 경험으로는 결론은 genie+는 필수, individual lightning lane은 옵션, 또는 굳이.. 입니다. 

 

Genie+는 예전 fast track를 유료화한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입 이후 현재는 티켓 구매 시 같이 add-on해서 구하실 수가 있고, 미리 구하시지 않으셨다면 파크 예약 당일 기준 자정이 지나면 해당날짜에 한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때문에 12시까지 잠을 못자실 필요는 없으시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첫 예약 시작 시간 전에 구입하셔도 됩니다. 이 시스템의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약은 7시 부터

첫 예약은 디즈니 리조트 숙박 유무와 관계 없이 7시에 이루어집니다. 아직 시행 초기라 그런지, 7시 정각에 예약을 시작하면 오류로 튕기는 경우가 많기에 (실제 삼일 중 이틀은 에러가 떴었습니다.) 적어도 6시 59분 부터는 초 시계를 모니터 하시고, 같은 그룹 내 멤버는 모두 한번에 예약이 가능하므로 적어도 두개 이상의 핸드폰을 이용해서 계속 리프레시를 해가며 시도해야합니다. 

 

가장 궁금하실 수 있는게 뭘 먼저 예약해야할까 일것으로 추정되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hollywood studio는 slinky dog dash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고, 그 다음은 millennium falcon입니다. animal kingdom은 Na’vi river journey나 kilimanjaro safaris를 추천드립니다. magic kingdom은 가장 애매한데, jungle cruise가 그나마 경쟁이 심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1. 2 hours rule

7시에 예약을 성공 하셨으면, 그 다음 예약은 park open 기준 2시간 이후, 또는 만일 운이 좋아서 첫 예약을 파크 오픈 직후로 성공하셨다면 해당 라이드를 탄 시점 부터입니다. 즉, 파크가 9시 오픈 이면 11시 부터 예약이 가능하거나 첫 예약 라이드를 탄 시점에 다음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 “2 hours rule”이 좀 복잡한데, 이후 모든 예약은 이 룰을 적용받습니다. 즉, 하나의 예약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 예약은 2시간 이후, 혹은 해당 ride를 탄 시점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10시 기준, 1) slinky dog dash를 오후 4시로 예약을 한 경우, 다음 예약은 12시에 가능하지만, 2) alien swirling saucers를 10시 30분으로 예약했고, 해당 라이드를 10시 40분에 탑승했으면 10시 40분에 다음 예약이 가능해집니다. 만일, 1)의 경우이고, 10시 30분에 오전 7시에 예약한 다른 ride를 탔다고 해서, 10시 30분에 다음 예약이 풀리진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파크 오픈시간의 경우 디즈니 리조트 숙박객은 30분이 빠르다는 사실도 주의하셔야합니다. 즉, 일반 방문객 대상으로 파크가 9시에 오픈한다고 가정하면, 디즈니 리조트 숙박객들은 8: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므로 2 hours rule은 9시가 아닌 8:30 부터 적용됩니다. 이는 제휴 리조트에 숙박하는 early access voucher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해당이 안됩니다.

 

  1. 시간 선택 불가능

Genie+의 가장 불편한 점은 내가 available 한 시간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무조건 available한 가장 빠른 시간이 자동으로 선택되고, 선택된 시간 기준 1시간 내로 access가 가능합니다. 즉, 9시 30분으로 예약을 했으면 9:30-10:30까지 해당 ride의 lightning lane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문제는 시스템에서 자동 선택되어지는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고, 화면에 예상 시간이 뜨더라도 막판에 예약 확정을 클릭하기 전 까지는 확정된 시간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캔슬되는 예약으로 인해서 간간히 이전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 뜨기도 하고 예약 마감이 된 직후 풀리기도 하는데, 두번 클릭하고(한번은 group내 해당 예약의 사람을 선택하기 위해, 나머지 한번은 예약 확정을 위해) 예약을 확정하고 나면 시간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이미 예약이 만료되서 예약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캔슬 시

마지막 예약을 캔슬을 한 경우 2시간이 지났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바로 다음 예약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제가 확인을 하지 못한건, 원칙상 ride별로 하루에 한번만 예약이 가능한데, 캔슬한 이후 해당 ride를 다시 예약을 할 수 있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답글로 루카츄님께서 달아주셨는데 가능하다고 합니다.)

 

  1. 다른 파크도 예약 가능

hopper 옵션을 이용해서 다른 파크 예약을 미리 genie+로 해놓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hopper 옵션을 2시부터 쓸 수 있기 때문에 예약에 주의를 해야하는데, 라이드 예약 시간 선택이 불가능하다보니, 예약확인을 눌렀는데 탑승 가능시간이 2시 이전으로 뜨는 난감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제가 위에 genie+는 필수라고 언급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이걸 한다고 benefit이 있다기 보단 이걸 안함으로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있을 당시에는 오후 2시만 되더라도 왠만한 유명한 라이드는 모두 예약이 찼었고, 대기시간이 2시간 까지도 늘어나는걸 보았습니다. 그 얘기는 genie+를 이용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거고 따라서 genie+를 premium 개념으로 보기 보다는 오히려 genie+를 선택 안하는걸 discount 개념으로 보는것이 맞다는 느낌이었습니다.

 

Individual lightning lane은 다른게 아니고 바로 pay-per-ride 개념입니다. 즉, 한번 타기 위해 돈을 주고 예약을 하는 시스템으로 가격은 그날 그날 예약상황에 따라 바뀌며 최대 $15까지도 올라갑니다. 파크별 2개 정도의 ride가 이에 해당되고, 해당 ride는 genie+를 통해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예약시간은 디즈니 리조트 숙박객들은 오전 7시부터, 그 외에는 파크 입장시간 부터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제가 있는 기간 동안 rise of the resistence의 경우 디즈니 리조트 숙박객 외에는 예약이 불가능했습니다. $15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파크 오픈시간인 9시에 모든 예약이 찼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 역시 genie+와 마찬가지로 ride 별로 하루에 한번의 예약만 가능합니다.

 

Genie+와는 달리, 솔직히 돈독오른 디즈니가 괘씸해서라도 이건 별로 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를 이용할만한 라이드는 rise of the resistence와 avatar flight of passage 정도라고 보는데 (EPCOT은 잠깐 있어봐서 remy’s ratatouille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오전에 빨리 가시면 추가비용 없이 이 둘을 타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굳이 rise of the resistence를 인당 $15씩이나 내고 타야하나 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peak time에는 rise of the resistence의 경우 4시간의 대기시간(아바타의 경우 3시간)이 뜨기도 했지만, 최대한 일찍 파크에 입장해서 바로 저 두개 ride 쪽으로 달려가서 대기를 한다면 1시간 ~ 1시간 반 정도만 기다려도 충분히 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falcon을 9:00-10:00사이에 genie+를 이용해서 예약 걸어놓고, 8시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달려가 rise of the resistence에 줄서서 9:10 정도에 ride를 탈 수 있어서 운좋게 10시 전에 두개의 star wars ride를 탈 수 있었습니다. 성수기임에도 운만 좋으면 이런 구성도 가능한데 굳이 세명에 $45를 추가로 줘야하나 싶었죠. 하물며 라이드 자체도 $15의 값어치는 절대 아니다 싶긴 했습니다. avatar flight of passage 역시 8시 파크 오픈인데 7시 반에 입장하자마자 대기해서 한시간 이내로 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라이드의 경우 당시 책정 가격인 $7 정도 수준은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일정이 다가오니 드는 의문이 그래서 어떻게 입장을 해야하는 건가였습니다. 디즈니는 이 기본적인 것도 뭔가 찾아봐야하는구나 싶은 한숨만 나올 뿐이었죠. 기본적으로 입장은 세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Card를 발급받을 수도 있고(기존 카드도 티켓을 링크 시켜서 재활용 가능), magic band를 이용, 혹은 새로 도입된 MagicMobile을 이용해도 가능합니다. 디즈니월드 첫 방문인 제 입장에서 티켓 오피스 들려서 카드 발급받는것도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고, 매직밴드도 없기도 하고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매직밴드는 사실 올랜도 공항의 디즈니 샵에서 구입하는게 도착 직후 가장 빨리 구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와이프나 저나 아이폰+애플와치 이용자여서 MagicMobile을 이용하였습니다. 이건 그냥 애플 페이같이 아이폰 내에 근접통신기능을 이용하는 기능인데, 간단하게 My Disney Experience 앱에서 Disney MagicMobile 메뉴를 통해 셋팅이 가능합니다.

 

MagicMobile을 발급받으면 앱에서 wallet으로 티켓이 전송이 되고, 향후 입장이나 lightning lane 이용시 wallet앱안에서 애플 페이 결제하듯 해당 티켓을 클릭해주고 디바이스에 태그를 하면 됩니다. 한번 발급받은 폰이 있으면, 다른 폰에서 재발급 불가능하지만 발급받은 폰에서 MagicMobile 메뉴 안에“Select Passes to Share”를 클릭한 후 다른 폰으로 imessage를 통해 티켓을 전송해주는 건 가능합니다.(따라서 아이폰만 가능합니다. 아마도 재발급 역시 디즈니로 문의하면 해결해주긴 할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제 폰과 와이프 폰에 각각의 계정을 로그인 하고 각자의 Magicmobile를 세팅을 하고 아이의 경우, 제가 발급을 받은 후 와이프한테 공유를 해주었습니다.

 

이 방식에는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애플 와치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magicband에 버금가는 편의성을 제공해줍니다. 다만 몇가지 시스템적으로 불안한 점도 있습니다. 제가 봤던 정보에 따르면 wallet에서 디즈니 카드의 “express mode”로 셋팅을 해놓으면 굳이 매번 wallet 앱에서 디즈니카드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디즈니 카드가 바로 디바이스로 전송이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직원 말이 알수없는 카드가 식별된다는거 보니, 설정되어있는 애플페이 신용카드 정보가 넘어가는것으로 생각되어지지만, 정확한 건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저의 경우 애플와치에 제것과 제 아이것이 동시에 저장이되어있다보니, 매번 카드 정보를 바꿔가며 태깅해야하는 불편함은 분명 있었습니다. (wallet에서 카드 정보를 바꾸고 다시 태그하는 시간이 아무리 못해도 최소 15초 이상은 딜레이가 됩니다.) 그리고 애플 와치의 wallet에서 미리 카드를 선택해놓은 경우 (선택 후 자동으로 메인 와치 화면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대략 1분 내외), 상당히 많은 경우 카드정보 인식에 실패해서 다시 카드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안그래도 genie+ 예약으로 인해서 핸드폰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배터리 소모가 많은데, 배터리가 방전되면 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MagicMobile 이용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조 배터리는 지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애플 와치의 경우 와이프 것이 거의 4년된 series 3임에도 불구하고 파크 안에서 안꺼지고 잘 버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은 애플 와치가 있을 경우 파크 내 모든 매장에서 apple pay 사용과 더불어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해 준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마 향후 시스템이 안정되면 더이상 Magicband는 필요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가 park 간의 이동 문제인데 이 부분 역시 실제 디즈니 사이트에서 조차도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합니다. 제가 아는것도 제한적이므로 이 부분은 추가 정보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모든 park간의 이동은 버스로 가능합니다. 모든 파크의 정문 entrance 앞에는 각 park별로 버스들이 어디에 정차하는지 써있으므로 모르겠다 싶으면 정문을 나오셔서 해당 파크 이정표를 보시고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그 외의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EPCOT <-> Magic Kingdom

티켓 오피스/transportation 쪽에서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EPCOT과 Magic Kingdom을 연결하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이 두 파크간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리조트 정차로 인해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1. EPCOT <-> Hollywood studio

Hollywood studio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것이 바로 곤돌라 처럼 생긴 skyliner입니다. 이 skyliner는 중간에 disney resort 를 거쳐서 ㄷ자모양으로 이동을 하여 EPCOT 까지 갈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한번은 내렸다 타야합니다.)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다만 주의해야하실 점은 EPCOT의 정문 entrance가 아닌 후문쪽으로 도착한다는 점입니다. EPCOT의 정문과 후문은 도보로 대략 15-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1. Transportation <-> Magic Kingdom

디즈니 리조트 shuttle을 제외하고 hotel shuttle 들은 magic kingdom 앞이 아닌 ticket office/transportation쪽으로 진입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magic kingdom으로 들어가려면 위에서 언급된 모노레일이나 버스 외에 페리보트 옵션이 주어집니다. 대기라인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출발 시간만 잘 맞는다면 모노레일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Magic kingdom에서 firework이 끝나고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시간에 transportation으로 돌아가는 경우에도 성립합니다. (이때 모노레일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그 외 다른 페리노선이나 water texi등의 정보도 공유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디즈니 안에는 곳곳에 사진 촬영해주시는 분들이 서있는데, 사진을 찍기 전, 티켓을 태그하여 향후 앱에서 볼 수 있게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찍은 사진들을 다운 받기 위해서는 memory maker를 구매를 해야하는데, $69에 일별 구매 (하루 간 사진을 다운)도 가능하고, $199에 기간 구매(45일간)도 가능합니다. 즉, 이틀 까지는 하루다운로드 옵션을 이틀치 구매하는것이 유리하고, 삼일 이상 부터는 기간 구매가 유리합니다. 또한, 앱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웹상에서는 3일 이전에 구매를 할 경우 기간구매에 한해 $30의 디스카운트가 가능하므로, 입장 3일 전에 구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memory maker 구매 후 사진을 다운받기 위해 activate을 하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는데, 아마도 45일간의 기간은 activate을 한 시점부터 계산이 되는것으로 추청됩니다.

 

메모리 메이커는 가격이 비싼 탓에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해도, 파크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원없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경험을 가져다 주긴 합니다. 물론, 모든 사진사가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은 아니고, 시간 대나 날씨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에 이 옵션을 구매했을 경우 보이는 곳곳마다, 매 시간 마다 사진을 자주 찍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티켓 태그는 반드시 메모리메이커를 구매한 사람만 해야하는것은 아니고, 그룹 내 다른 사람들 사진 역시 다운로드가 가능하므로 꼭 구매한 사람이 사진 찍을 때 마다 항상 따라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 관련해서 알려드리고 싶은 팁은 파크 내 셀카봉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쓰고 있다가 직원으로 부터 제제를 당한 경험이 있기에 알려드립니다.

 

그냥 간략히 파크별로 개략적인 느낌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거의 15 만에 경험한 바로는 스타워즈 덕분인지 hollywood studio 정말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원체 라이드 수가 적은 탓에 모든 라이드의 대기시간이 상당히 길고, genie+ 이용하더라도 예약이 상당히 빡셉니다. Animal kingdom 역시 아바타 덕에 기대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사파리의 대기줄은 여전히 길고, 다른 show와는 달리 lion king 반드시 genie+ 예약을 하고 봐야한다는 점은 주의를 해야할 같습니다. Magic kingdom 라이드가 너무 old 탓에 더이상 라이드로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긴 쉽지 않겠구나 라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았습니다만, firework 여전히 괜찮았습니다. EPCOT에서는 머무르는 시간이 상당히 짧기도 했었고, 평을 내리기 애매하나, 수많은 유튜버들의 정보에 따르면 2022년에는 가장 많이 바뀌어있는 파크가 것이라고 하니, 2022년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