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콘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2일차 후기

ehdtkqorl123 2021.12.06 08:29:55

원래 한국노래는 아이유 스텔라장 헤이즈같은 여자가수만 듣는 저이지만 최근의 한류붐과 방탄의 영향력을 익히 들어 알고있던지라

방탄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영상과 뉴스를 보니 참 대단한 친구들이구나 진짜 미국에 있으면서 한번쯤 방탄콘 가보고싶다는 마음도 들었었고요

2년간 코시국때문에 콘서트가 없다가 이제 방탄의 4일 LA콘서트가 발표나고 저도 혹시나 해서 티켓마스터 기웃기웃했지만

역시나 프리세일 광클전쟁으로 이미 매진...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날 오후 사내메신저 kpop-party 라는 채널에 어떤 친구가 나 2일자 공연 티켓 두장 남음 글을 올려서 

바로 연락해서 정가에 양도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LA행 컨펌!

샌프에 있는 아는 친구랑 같이 가게 되었는데 이 친구는 비틀즈 팬인데 도대체 방탄이 얼마나 후덜덜하기에 비틀즈의 British Invasion에 비교되나 직접 봐야겠다고 ㅎㅎ

암튼 그래서 마모에 글도 올리면서 정보도 얻고 레딧 방탄채널에서도 이런저런 정보 취득후 주차장 예약도 하고 

LA는 27일 들어가서 28일 공연보고 29일 아웃으로 젯블루 질렀습니다.

 

27일 샌프에서 아침 6시비행기였는데 잘 보면 딱 이사람은 아미다! 느낌들이 오더라고요 

방탄 악세사리나 그런게 가방에 달랑달랑 ㅎㅎ

엘에이 공항에 아침일찍 도착했는데도 확실히 아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마어마한 아미들이 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바로 차렌트해서 산타모니카 비치 갔는데 여기도 방탄티 입은 아미들 간간히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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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이렇게 아미들이 다녀간 흔적들도 ㅎㅎ

 

암튼 첫날은 해변가고 그리피스 전망대 가고 그로브 몰에서 옷좀 사고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둘째날도 그리피스 다서 5시에 일출보고 바로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향했습니다.

첫째날 일몰보려다 주차장이 만석이라 포기하고 다시 왔는데

입장이 5시반인가 해서 제발 차 안막혀라 조마조마 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길 잘 뚫려서 제시간에 갔네요

이미 구글맵 보니 경기장 근처부터 빨갛게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차장 예약한 덕에 금방 들어갔습니다

 

저 멀리 보랏빛 조명이 보여서 이제 실감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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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같애선 저기서 찍고싶었지만 줄이 워낙 길어서 포기

대신 요기서 인증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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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신식 경기장 대단했습니다

보통 그냥 타원형 생각하는데 이건 무슨 현대미술같은 그런 디자인

이미 방탄 노래들 들려오고 팬들 함성도 들려오고 

입장은 첫째날의 카오스 피드백을 반영했는지 원활하게 잘 진행되더라고요

각양각색의 팬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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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티셔츠 샀는데 이미 퍼미션투댄스 이번콘껀 다 팔려서 그냥  Map of Soul 티셔츠 샀는데 이거도 예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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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엔 저렇게 전광판에 뮤비 틀어줬는데 팬들은 다 떼창하고 신나합니다

덕분에 저도 모르는 노래들 예습했네요

 

이윽고 불이 꺼지고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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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정면 2층이라 좋았습니다. 뷰도 다 보이고. 경기장 특성상인지 음향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어는 쏙쏙 들어오더란

아미들 떼창도 아주그냥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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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군무에 라이브 대단하더라고요

남자 그룹 콘서트는 진짜 머리털나고 처음 가는건데 진짜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팬들 호응도 잘 이끌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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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중에 이렇게 무대에서 직접 셀카찍듯 카메라랑 같이 비춰줬는데 신선하더라고요

ㅎㅎ 한명한명 할때마다 진짜 아미들 호응폭발

한국어로 멤버들 이름도 정말 잘 부르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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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쉬는시간도 갖고.

땀이 다 보였는데 정말 혼신을 다해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관중석에 전해졌습니다

RM이 영어로 얘기도 정말 잘하더라고요 다른 멤버들도 영어로 이야기 하고 노래앞에 언어의 장벽이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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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익 쏨 노이즈~~~

귀청 나가는줄 ㅎㅎ 저 수많은 아미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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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보는듯한 블랙스완

보니까 백댄서들도 한국인들만이 아닌 흑인들 백인들도 골고루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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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각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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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두리번거리며 팬들도 한번 봤는데 정말 다양하더란

남녀노소 인종할거없이 정말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은 처음보네요

뉴욕살면서 테일러스위프트 빌리조엘 엘튼존 스티비원더 에드시런 등등 콘서트는 징하게 갔는데

정말 이번 방탄콘만큼 다양한 팬들이 골고루 섞여있는 모습은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무대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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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마이트 나오는순간 아주그냥 공연장이 뒤집어졌습니다

알록달록 바뀌는 아미밤 쑈는 진짜 장관이었네요

흑흑 나만 아미밤 없어 ㅠ^ㅠ

그래도 이 가운데서 이렇게 보는건 정말 모니터 유튜브로만 보는거랑은 차원이 진짜 다르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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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이펙트도 화려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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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카트?타고 이렇게 경기장 한바퀴 삥 도는데 가까이 올때 난리났네요 ㅎㅎ

가까이서 보니까 표정도 잘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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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한 방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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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져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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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옷갈아입을때? 아미들이 파도타기도 하고

또 저렇게 글자로 BTS ARMY도 아미밤으로 밝혔네요

요즘 콘서트 기술과 창의력도 정말 엄청 발전했음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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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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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얼굴로도 응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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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부를땐 정말 캬..

한글로 저렇게 뜨는데 정말 감동이

노래도 정말 좋더라고요

다들 두팔들어 물결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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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퍼미션투 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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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시간 반이 눈깜짝할 사이에 갔네요

춤 노래 퍼포먼스 팬서비스 호응 전부 만점이었습니다

벌써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셋리스트로 반복해서 듣고있네요 ㅎㅎ

 

https://open.spotify.com/playlist/0h72wg5k0pqiG8rDuLkXcF?si=1305b674dfa24c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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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나오면서 참 내가 어디 딴 세상에 갔다온 그런 느낌

다들 사람들 입이 귀에 걸려있었네요 ㅎㅎ

방탄들도 정말 2년간 콘서트 못해서 정말 이 무대가 그리웠다고 정말 아미들이 힘이 되었다고 했는데

멤버들 몇몇은 그냥 자신의 마음을 더 진솔하게 얘기하려고 그냥 한국어로 말하고 통역사가 통역해줬는데 

다들 정말 얼마나 팬들에 감사하는지,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있는 그대로 표현했네요

슈가가 그러는데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라 일부러 셋리스트를 솔로곡 없이 모두가 다같이 나오는 곡들로만 해서 아미들이 자신들 모두에게 집중하길 바랬다고..

정말 대견하고 기특

 

전 진짜 말그대로 계탄 머글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라이브로 보니 정말 이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좋았네요

앞으로 다른 노래들도 많이 들어봐야겠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놀면뭐하니에 나온 다이너마이트 안무 한번 따라해보려니 참 어렵더라고요

뭐 제가 몸치긴 하지만 와 방탄  이 어려운 춤을 그렇게 2시간반이나..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 할말이...

 

주차빌딩 맨 위층 4층에 했더니 밑에 차들 다 나가고 빌딩 벗어나는데만 한 70분 걸렸었습니다.. 어휴

그래도 호텔까지 무사히 와서 잘 쉬고 잤네요 엘에이 와서 방탄도 보고 도시구경도 하고 

정말 보람찬 2박 3일이었습니다.

 

영상이랑 사진은 요기에 다 올렸습니다

https://photos.app.goo.gl/kGhcLDQSWce3BXE49

 

 

 

후기는 여기까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