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지인이 COVID-19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rlambs26 2021.12.13 11:35:58

부부가 모두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아내는 그래도 퇴원을 했는데...남편은 병원에서 나오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니 종종 젊은 사람들과 농구도 하고, 업무상 출장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부스터 샷에 대하여 조금은 주저하는 편이기는 했습니다.

여러가지 자료를 읽어보면, 부스터 샷에 대한 확신이 백신 자체에 대한 확신 보다는 강하게 생기지가 않았구요.

또...2차 맞고 하루를 끙끙 알았던 기억+부스터를 맞은 주변 사람들이 너무 아팠다는 증언에 이게 참 망설여졌거든요.

 

하지만, 이 분의 사망 이야기를 듣고나니, "하, 그래도 부스터 맞아야지" 싶어져서 예약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맞으러 가는데, 별 일 없이 잘 맞고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유희열에 유재석에 최고 인기 스타들의 연이은 감염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다들 백신 접종자들이라고 하니 별 어려움 없이 복귀할 것 같지만, 백신 무용론 떡밥에 크게 사용되어지려는 모습이 보여서 또 씁쓸하네요.

 

그냥... 코비드. 참 싫습니다.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