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직원 실수로 모든 예약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e-mail로 전달된 것 같습니다. (다른부부의 모든 예약 정보는 제게 왔습니다)

늴리리 2021.12.21 08:41:07

대체 어느 분류를 해야할지 모르겠을 글입니다.

마일모아의 첫 글을 이렇게 남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는 타주로 몇시간 후 여행을 떠날 계획인데, 돌아오는 비행편에 델타측에 의한 변경이 생겨 1시간 30분쯤 전에 현재 운영시간인 Delta Korea로 전화를 해서 돌아오는 비행편을 변경을 했습니다. 

5분내로 이메일이 갈거라고 안내를 받았고 P2의 이메일로 들어오도록 되어있어 그 당시 확인을 바로 하지 않았었습니다.

 

헌데 방금 P2의 이메일을 켰다가 발견한 것이... 다른 부부의 여정이 이메일로 와있습니다.

예약코드부터 이름, 여정, ticket number, Skymiles 번호까지.

이메일에 나온 정보만으로 제가 그 분들의 모든 스케줄을 취소 혹은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의 여정은 NC의 한 공항에서 ATL로 가시는 1월 4일 Tue 여정이고, 한분당 \218,400의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혹시 당사자 부부가 마모에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한화로 결제하셨고 한국 델타에서 티켓팅 한것으로 보아서는 마모에 계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건 강력히 델타항공에 항의하셔야할 부분인거 같아요.

(혹시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여정이실수 있어서, 성함이나 출발 도시같은 개인정보가 될만한것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남의 정보가 온 것도 큰 문제지만, 저희 부부 정보도 다른 이에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몇시간 후 떠나는 여정의 check-in을 진행하지 않았고, 지금 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너무 찝찝해져서 델타 어플을 켰는데 체크인이 이미 되어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apple wallet에 추가할 수 있는 탑승 티켓자체가 보이는것을 보니까요.

자고있는 P2까지 깨워서 확인해봤는데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고 하구요. 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을 받은 사람이 예약을 취소할수도, 갈아엎을수도 그 어떤 장난을 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한국 델타항공에 다시 연결중인데 20분동안 연결이 안되고 있네요. 너무 덜덜 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