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후기 / 5인가족 시점, 사진없음 그리고 사소한 팁 몇가지

im808kim 2022.01.01 00:48:30

12월22일부터 30일까지 하와이 다녀왔습니다. 마우이 4박 오아후 4박 일정이었습니다.

 

4인 가족이었을때도 포인트와 free night의 베네핏을 잘 활용하는편이 못 되었었는데 5인 가족이 되고부터는 더더군다나 어렵네요. 특히나 유명관광지나 리조트 호텔의 경우 레비뉴숙박도 5인 가족은 선택의 폭 매우 좁아지는데 다가 가격이 1/n이 추가되는게 아니라 두배이상으로 올라가곤 합니다. 아래 내용은 정보전달 차원이라 말꼬리가 짧습니다.

 

마우이 호텔 : Residence Inn by Marriott Wailea / 레비뉴 $890/night

 위치 : 그랜드 와일레아 뒷편, 걸어서 5분

 장점 : 넓은방 (6인까지 sleeping), 3~5층은 오션뷰, 2층은 수영장과 바로 연결, 1층은 베란다와 잔디밭 바로 연결

          저희가 1층에서 묵었는데 잔디밭에 의자와 테이블 많고 고급지고 관리 잘 된 가스그릴 4대 있어서 흡사 우리집 뒤뜰에서

          BBQ해 먹는 느낌, 실제 숙박내내 저녁은 그릴에 고기굽고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호텔리뷰에도 언급되는데 관리가 잘 된 호텔이어서 매우 청결하고 쾌적

          아침식사 제공 (요즘 시국에도 스크램블 에그와 쏘세지 포함, 개인적으로 호텔 선정에 매우 중요한 이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같은 기간 바로 앞 그랜드 와일리아가 5인 가족기준 $2,000/night 안다즈 마우이 $3,000/night

          4인 가족이라면 안다즈는 몰라도 가능한 한 그랜드 와일리아 가겠지만, 5인(6인) 가족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지

 단점 : 비치까지 걸어서 10분 (언덕길이어서 놀고 올때 좀 지침), 셔틀로는 1분 (전화하고 20분은 기다려야함)

         수영장이 하나여서 리조트 느낌은 안 남

 

오아후 호텔1 : 리츠칼튼 레지던스 와이키키 / 메리엇 포인트 10만/night

          원래 계획은 디즈니 아우라니 4박이었으나 너무나도 비싼 가격에 대안으로 찾은 호텔

          결론적으로 디즈니보다 훨씬 좋았고, 개인적으로 파크하얏 파리 방돔과 더불어 가장 마음에 든 호텔

 장점 : 매우매우 아주 많이 럭쥬리, 비치프론트 호텔들 못지않은 오션뷰 (힐튼 레인보우 타워 상층의 파노라믹 뷰 만은 못해도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괜찮음)

 단점 : 비쌈 (레비뉴 가격 찾아보고 화들짝 놀람, 숙박기간중 오션뷰 5인 가족은 하룻밤에 $3,000) 메리엇포인트 10만이면 동네 메리엇 3박~4박

         가능한데, 대략 $1,000 가치여서 UR 넘기는거 바보짓인데 이 호텔에 5인 가족 체류라면 현명하다고 판단

 

오아후 호텔2 : 디즈니 아우라니 / 레비뉴 $2,500/night

          큰 아이 고등학교 가기전에 여기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무리한 호텔, 4인 가족으로는 기본방 $1,000. 여기는 4인 가족으로 예약하고 5인이

           체류할 수 없게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음, 이 호텔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는데 기대가 컸던 탓인지 가장 만족도가 떨어짐

 장점 : 10세 미만 아이들은 재밌게 놀 수 있음, 프라이빗 비치여서 번거롭지 않음

 단점 : 디즈니 호텔의 정체성은 엘리베이터안의 음악 (언더더 씨)과 아침식사를 파는 식당에서 미키마우스와 구피가 아이들과 사진찍어주는 거 밖에 없음

 

소소한 팁 #1 : 입도 하루전 하와이 안전여행처에서 보내주는 QR코드 아래 여행자정보부분을 전화기에서 스크린샷으로 저장해서 식당이나 액티비티 체크인

                    할 때 사용하면 시간절약. 이걸 몰라서 매번 이메일 열고 링크 타고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본인인증 끝나면 P2꺼 해 주다가 패스워드 기억

                    못해서 시간끝다고 뒤에 줄 선 사람들한테 눈총 받고, 아무튼 고생함

 

소소한 팁 #2 : 서핑 시작은 마우이가 좋음, 파도도 잔잔하고 Kihei 앞 바다가 얕아서 초보자에게 유리. 여기서 한번 해봤다고, 오아후 north shore헤서

                   서핑했다가 용왕님 알현 할 뻔 함

 

소소한 팁 #3 : 섬간 이동 일정일 경우 첫번째 섬에서 부기보드는 가능하면 렌탈. $25짜리 두개 사서 겨우 한 시간 놀고 마우이에서 오아후 갈때 공항에서

                    체크인 비용으로 개당 $25 내라고해서 직원 주고 옴 (왠지 그 직원 가족이 부기보드 store 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소소한 팁 #4 : 연말에 와이키키에서 사전예약 없으면 식사는 그냥 ABC 스토어에서 해결. 26일 저녁 먹으려 5인 가족이 2시간 30분 헤매다 포기

 

소소한 팁 #5 : 예쁜 딸이나 귀여운 아들과 여행이면 도착하자마자 하와이안 드레스/셔츠 사서 입혀 여행시킴. 여행 마지막날 기념으로 아이들 하나씩

                   사서 입혔는데 세상 귀여움. 그런데 집에 돌아가면 입을 기회없을듯 함

 

그 외에 몇가지 공유하고 싶었던 팁들이 있었는데 이미 기억에서 사라졌네요. 늦었지만 마일모아 가족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이어 !!

지금은 사진이 없는데 정리되면 세째 (짜장면 마스터 기억 하시는분 계시나요 ?) 하와이안 드레스 입은 사진과 서핑 찍은 사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