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블 출사展 - 65] 지난해의 마지막 기록

맥주는블루문 2022.01.07 22:53:55

1.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혈액암으로 치료를 받으시던 장인어른께서 작년 말부터 많이 안 좋아지셨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에 결국 영면에 드셨습니다. 장례식까지 잘 마치고 와이프는 장모님과 시간을 더 보내고 오기로 하고 저 혼자 일단 돌아왔습니다. 와이프가 지난 연말 내내 가족이 있는 베가스에 머물면서 매일 병원을 오가며 고생이 참 많았네요. 장모님께서 앞으로 매년 연말에 함께 모여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시고 가셨다며 장인어른의 마지막 배려라고 말씀하시니 다들 한결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2.

제목 그대로 이번 사진들은 지난해의 마지막 기록입니다. 유난히도 비가 일찍부터 많이 내리는 올해의 겨울이지만, 모처럼 하늘이 맑았던 12월의 어느 날 시애틀 워터프론트에 나가서 혼자 관광객 사이를 거닐며 추억에도 잠기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아무쪼록 모두에게 평안하고 하루하루에 충실할 수 있는 2022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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