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말에 둘째를 출산하고 곧 한국을 방문하려고 한국과 미국 여권을 모두 만든 타임라인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가격리 면제가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더 빨리 나오는 한국 여권도 신청했습니다만 (아기도 여권이(미국것이든 한국것이든) 있어야지만 자가격리 신청이 가능합니다)... 역시나 계속 자가격리가 지속되네요.
미국 여권은 birth certificate, ssn, 여권 신청서가 필요합니다.
한국 여권은 한국 출생 신고 후 영사관에서 birth certificate와 신청서를 준비하면 됩니다.
birth certificate은 보통 2주걸린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10일만에 다 처리가 되더군요. 가장 빠르게 birth cerficate을 받는 방법은 city clerk에게 미리 이메일을 보내 출생증명서가 발급이 되는데로 바로 발급하러 가겠다라고 하고 픽업하는 방법입니다.
ssn없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신청서에 ssn없는 경우 뒷자리를 0000으로 쓰면 된다고 쓰여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ssn을 발급받은 적이 없다는 statement를 써야한다는 것을 여권 신청 후에 알게되었습니다.(이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 다시.....)
미국 여권 타임 라인
12/03/2021: 아기 출생
12/04/2021: 퇴원 전 Birth certicate 서류 작성
12/12/2021: city clerk에게 메일
12/13/2021: city clerk에게서 Birth certificate 픽업가능하다고 답장 옴, 픽업
12/14/2021: 미국 여권 expedite으로 신청
12/20/2021: 여권국에서 프로세스가 시작
12/30/2021: 아기 SSN카드 도착
01/03/2022: 여권국에서 SSN정보를 보내라는 편지 받음 (영주권으로 따지자면 rfe...) 그날 저녁 다음날까지 도착하는 편지로 정보 보냄
01/10/2022: 트랙킹 사이트에서 ssn정보가 업뎃된 사실을 알게됨 (0000으로 트랙킹이 안되나 아이의 ssn 뒷번호로 트랙킹이 됨)
01/11/2022: 미국 여권 status가 approved로 바뀜
01/13/2022: 미국 여권 수령
SSN정보 누락으로 조마조마했지만 총 4주 4일만에 신생아 여권 받았습니다. ssn만 있었어도 더 빨리 받았겠지만 그렇다면 12/30 이후로 신청했을테니 결과적으로 더 늦었을 것 같네요.
한국 여권을 가장 빨리 받는 방법은 한국 출생신고를 영사관을 통해서가 아닌 조부모님을 통해 한국 주민센터에 하는 것입니다.
(영사관 예약을 잡기도 힘들고, 영사관 홈페이지에 처리 기간이 3-4주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한국 주민센터를 통해 출생신고를 하려면 아래의 서식이 필요합니다.
1. Birth certificate certified copy및 번역본
2. 부 혹은 모의 주민등록증 및 도장 (만일에 대비해 한국 부모님께 맡겨 두었습니다. 만약 출생신고서를 다 fill out하고 서명까지 해서 한국으로 보낸다면 도장은 필요없을 듯 합니다)
3. 대리하는 조부모의 신분증
4. 한국 출생 신고서 서식(서식은 영사관 사이트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 여권 타임라인
12/14/2021: Birth certificate 원본과 번역본, fill out한 출생신고서 서식을 한국에 ups로 보냄 (빠른걸로)
12/17/2021: 한국에서 서류 수령 및 출생신고 완료
12/22/2021: 한국 가족관계 증명서에 아기 정보가 뜸
12/23/2021: 영사관에 아기 여권 신청하러 감, DHL 국제 특급 신청 (안 그럼 7-8주 걸린다고 영사관 홈피에 써있음)
12/24/2021: 한국에서 여권 DHL 발송
12/27/2021: 영사관에 여권 도착
12/29/2021: 집에 우편으로 도착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