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여행 후기 마지막] 코로나 이후 2년간 여행 총정리!!! 호텔 위주

AQuaNtum 2022.01.22 13:15:53

뒤늦은 여행 후기 1탄 하와이 + 소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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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여행 후기 2탄 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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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여행 후기 3탄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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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시리즈의 마지막 후기입니다 ㅎㅎ 밀린 여행 후기가 워낙 많아서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판데믹 이후 지금까지 여행을 총정리 하는 느낌으로 후기 하나로 만드는게 좋을 것 (쓰기 편할것) 같아서 이렇게 긴 후기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면서 보니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19번의 여행을 했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몸 사린거 맞나…?) 여행 횟수는 많았지만, 비행기로 이동한 여행은 작년 8월의 한국 여행을 시작으로 딱 세번이고, 나머지는 전부 로드트립 이었습니다. 판데믹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차로 여행을 다니지 못했을 것 같은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전 후기들과 다르게 기록용으로 남긴 사진들이 대부분이고, 아이폰으로 촬영했습니다 :) 호텔은 작년초에 달성한 글로벌리스트의 여파(?)로 하얏에서 많이 숙박했고, 메리엇/힐튼/IHG의 숙박권/포인트도 종종 사용했습니다. 사진 없이 설명만 있는 후기도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ㅎㅎ

 

1. 2020년 7월/10월 요세미티 Holiday Inn Oakhurst

 

판데믹이 터진 후 몇달간 주변 트레일과 드라이브 코스를 전전하며 간만 보다가 로드 트립의 서막을 알리는 첫번째 여행입니다. Holiday Inn Oakhurst가 새로 오픈해서 숙박권으로 묵었는데 그냥 깔끔하고 요세미티에 접근성 나쁘지 않은 호텔이었습니다 ㅎㅎ 사진은 요세미티 사진 한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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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 8월 샌프란시스코 인터컨

 


나파 놀러갔다가 내려오면서 숙박권으로 1박 했습니다. 위치나 시설 모두 흠잡을데는 없는 호텔이었지만, 조식이 없… 그래도 딸은 물개 인형 받아서 좋아했네요 ㅎㅎ

 

3. 2020년 8월 타호 Edgewood


 

시티 땡큐 포인트를 비행기 타는데 쓸데는 당장 없고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체인 아닌 좋은 호텔에서 한 번 자보자 해서 포인트를 털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호텔이 워낙 괜찮았고 바로 옆에 붙은 골프장에서 장인 장모님이 골프도 재밌게 잘 치셔서 만족했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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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0년 11월 autocamp 러시안 리버


 

캠핑하기는 귀찮은데 느낌은 내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는 곳입니다. 에어스트림을 죽 설치해놓고 안에 침실, 주방, 화장실 다 갖춰놓고 바로 앞에 테이블이랑 그릴이 있어서 고기도 구워먹고 별도 볼 수 있는 곳인데, 꽤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클럽 하우스도 있어서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고, 개더링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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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0년 11월 소캘 :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Hotel Paseo, Intercontinental San Diego, West Hollywood Edition


 

땡스때 소캘 여행을 길게 다녀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테슬라 카페가 있는 슈퍼차저에도 들러서 충전하고 커피도 마셔보고 (코로나라 라운지는 닫았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LA 여기저기도 들러보고 팜 스프링스를 거쳐 조슈아 트리, 샌디에고까지 다녀온 긴 여정이었습니다. 가본 호텔들은 대체로 다 만족했습니다.

 

월도프 비버리 힐즈야 워낙 유명하고, 팜 스프링즈에서는 Hotel Paseo라는 새로 오픈한 메리엇 계열 호텔을 갔는데 시설도 괜찮고 위치도 레스토랑/상점들이 밀집한 곳과 가까워서 편리했습니다. 인터컨 샌디에고는 USS Midway가 보이는 방을 받았는데,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Edition 호텔은 인테리어가 항상 취저인데 (따뜻한 모던…?), 업그레이드도 약간 박하고 무료 조식도 없는 점이 항상 아쉽네요 ㅎㅎ 그래도 호텔은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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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소 + 카페입니다. 공짜는 아니지만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마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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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월도프 비버리 힐즈 사진 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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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Paseo는 로비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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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Hollywood Edition 호텔입니다.

 

 

6. 2021년 1월 소캘 : JW Marriott Palm Springs, Oceana
 Santa Monica

 

예전 트위터 다이아 이후 정상적인 (?) 방법으로는 하얏 최상위 티어를 달 수 없는 제게 하얏 30박 글로벌 + 더블 qn으로 15박에 글로벌이 가능해진 상황은  천금과도 같은 기회였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한 하얏 cat1 이 있는 Bakersfield에 가기 위해 소캘 여행을 두달만에 또 계획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체크인을 하려고 호텔에 들어갔는데 “너 매트리스런 하러 왔니?” “음…? 어…그… 맞는데…” “우리가 알아서 해줄테니까 방은 그대로 놔둬. 룸 키 필요 없지?” “그…그렇지?” 저 같은 사람이 많나 봅니다…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소캘로 내려와서 딸 눈썰매를 태워주겠다고 빅베어에 가면서 팜스프링스에 또 들렀습니다.

 

JW Marriott은 엄청 큰 리조트 였는데,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리모델링을 했는데도 약간은 낡아보이더라구요 ㅎ 그래도 SNA로 스윗 업글 받아서 괜찮았습니다. 수영장 좋아보였는데 사람이 많아서 코로나 시국에 차마 들어갈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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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a는 산타모니카 근처에 새로 생긴 힐튼 부띠끄 스타일 호텔인데, 생기기 전부터 사진으로 보고 꼭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해서 예약했습니다. 결론은 대 성공! 방을 스윗으로 업글 받았는데, 워낙 넓고 인테리어도 멋지게 해놨고, 수영장도 넓지는 않지만 사람이 없어서 전세내고 잘 썼습니다. 조식도 괜찮고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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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21년 3월 Ritz Carlton Half Moon Bay


 

5만 포인트 방이 나와서 본보이 브릴 숙박권 쓰러 다녀왔습니다. 갈때마다 절벽 아래로 보이는 태평양의 풍광에 감탄하게 되는 곳입니다. 여기 주말 브런치가 꽤 괜찮아요 :) 숙박하지 않더라도 레스토랑 방문하고 길따라 산책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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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21년 4월 Santa Barbara Mar Monte, Vespera Resort on Pismo Beach


 

소캘은 너무 멀고 2박 정도 적당히 할 곳이 없을까 하다가 지나가기만 했던 산타바바라에 가보았습니다. 하얏 글로벌 달고 첫 숙박을 Mar Monte 에서 했는데, 워낙 예전 건물을 호텔로 쓰고 있어서 좋게 말하면 고풍스러운, 안좋게 말하면 구닥다리 느낌이 나는 호텔입니다. 업글 받아서 방은 바다도 보이고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식이 꽤 맛있었어요. 사진은 없습니다.

 

산타바바라에서 올라오다가 1박한 Pismo Beach 에서는 새로 생긴 메리엇 계열의 Vespera Resort에 묵었습니다. SNA 써서 나름 큰 오션뷰 스윗에 묵었고, 새거라 그런지 좋더라구요 :) 조식도 괜찮았고, 비치 바로 앞에 있어서 boardwalk 에도 걸어서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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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21년 5월 Andaz Napa


 

글로벌 달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안다즈 나파에 방문했습니다. 업글 받아서 주니어 스윗을 받았는데, 이제는 호텔이 좀 낡아서 특별히 우와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위치가 나파 다운타운 한가운데라 좋았고, 조식이 듣던대로 아주 괜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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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1년 5월 소캘 디즈니, 레고랜드 : JW Marriott Anaheim, Mission Pacific, Alila Marea


 

로드트립이 익숙해지면서 소캘 여행 횟수만 자꾸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ㅎㅎ 세번째 소캘 여행으로 이번에는 딸을 위해서 디즈니랜드, 레고랜드를 섭렵하고 왔습니다. 퍼레이드랑 불꽃놀이가 빠진 앙꼬 없는 찐빵 느낌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디즈니 랜드 근처에 새로 생긴 JW Marriott 은 룸도 무난하니 괜찮았고 디즈니 입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적당한 거리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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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에서 내려가는 길에 Oceanside에 들러 Mission Pacific 이라는 호텔에 1박 했습니다. 이 호텔은 바로 옆에 Seabird 호텔과 함께 해변 가까이에 새로 지어진 하얏 계열 호텔인데, 글로벌 혜택으로 스윗으로 업글 받았고, 보시다시피 제법 넓고 인테리어도 멋집니다. 코로나 때라 조식을 룸 서비스로 먹었는데, 꽤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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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la Marea는 레고랜드에 가면서 근처에 있는 Encinitas에 새로운 하얏 호텔이 열었다길래 숙박했습니다 :)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해서 뷰가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조식도 맛있습니다. 여기는 스윗은 받지 못했고 꼭대기층(3층)에 있는 오션뷰 룸을 받았는데, 저는 대체로 만족했지만 그 후에 올라온 리뷰들을 보니 층간 소음이 좀 있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3층이라 운좋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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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1년 6월 페블비치

 

칠순이신 아버지 소원인 페블비치를 다녀왔습니다. 2박을 해야 페블비치 링크 코스에서 한번 라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오랜만에 레비뉴로 호텔 예약 해봤네요 ㅎㅎ The Lodge at Pebble Beach에 묵었는데, 페블비치 내에 선택할 수 있는 호텔 중에 이 호텔이 최근에 새로 레노베이션을 마쳐서 룸 컨디션이 좋습니다. 언제 또 모시고 올 수 있을까 싶어서 좀 무리해서 오션뷰로 예약했고, 다행히 호텔과 골프 둘 다 만족하셔서 기분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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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1년 7월 샌프란시스코 Kimpton Alton

 

IHG 숙박권 쓰러 짧게 다녀왔습니다. 호텔은 사진으로 볼때 괜찮아 보이긴 했는데, 직접 보니 오래된 호텔을 리모델링 한거라 약간 낡은 구석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위치 자체는 Fisherman’s Wharf에 있어서 관광하기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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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1년 7월 autocamp 요세미티


 

러시안리버에 있던 autocamp가 인상적이어서 요세미티에 위치한 곳도 방문했습니다. 러시안리버 보다 훨씬 크고, 수영장도 있어서 놀기 좋았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캠핑 느낌 내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요세미티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서 왔다갔다 하면서 휴가 잘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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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1년 8월 한국 여행 : 파크 하얏 서울, 파크 하얏 부산, 아난티 부산, 조선 팰리스 강남, 제주 신화 메리엇, 그랜드 하얏 제주


 

판데믹 이후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하게된 여행입니다. 해외 거주자 격리 면제 소식을 접하고 급 여행 계획을 짜서 한국에 한달 정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 주로 시간을 보내며 한옥 스테이도 해보고, 배달 음식도 원없이 먹어보고, 여행도 여기저기 다니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로벌리스트를 달고 간 파크 하얏은 역시 좋더라구요 :) 서울과 부산 모두 스윗룸을 받았고, 조식은 뭐 말할것도 없이 최고였습니다. 사진은 음식 사진과 호텔 사진을 여행 흐름에 따라 올리다보니 약간 두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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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는 우래옥! 평냉 최애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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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 서울 스윗룸 사진 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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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오마카세를 한번은 하고 싶어서 스시하네 디너에 방문했습니다. 아낌없이 주시는 쉐프님 덕분에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 보니 미슐랭 스타 받으셨더라구요 :)

 

 

 

아난티 부산은 주요 관광지와는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넓은 프로퍼티 안에서도 제법 할게 많아서 부산에 갈때마다 방문하는 곳인데, 역시 기대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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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가마솥이라는 곳인데 다양한 해산물도 좋았고, 여기 전복죽이 인생 전복죽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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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멸치 쌈밥... 아직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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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 부산 사진 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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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명한 돼지 국밥

 

 

조선 팰리스는 5만 숙박권으로 1박 했는데, 룸 카테고리에 따라 조식이 결정되는 신기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 당시 플랫이라 딱히 해당사항은 없었지만, SNA 적용도 안되고 좋은 하드웨어에 비해서 약간 의문이 들었던 호텔입니다. 나중에 부모님 40주년 결혼 기념으로 1박을 해드렸는데, 이때는 SNA를 쓸 수 있게 시스템이 바뀌어서 스윗룸을 받으시고 좋아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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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가담이라는 중식당에서 먹은 고추 탕수육. 또 먹고 싶네요...

 

 

 

제주 신화 메리엇은 3.5만 숙박권 + SNA 콤보로 넓은 스윗룸을 받아서 기분 좋게 숙박했습니다. 조식은 부페였는데, 사람이 워낙 북적이긴 했지만 가짓수도 제법 많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영장도 제법 커서 잘 이용했습니다.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한데, 서귀포쪽으로 내려가보니 생각보다 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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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자매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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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운정이네. 코로나 4단계 거리두기로 9시에 문 닫는데 8시반에 도착한다고 미리 전화해놓고 출발하니 엄청 빠르게 준비 해놓으셔서 감사했던... 맛도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제주 그랜드 하얏은 cat4 숙박권으로 묵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성비라고 말하기엔 너무 럭셔리하죠 ㅎㅎ) 글로벌 혜택으로 스윗 업글을 받았는데, 월도프 몰디브 제외하고 이렇게 넓은 방은 처음 봤습니다 ㅎㅎ 인테리어가 약간 중국 느낌이 나긴 하지만 나름 고급스럽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식 부페도 퀄리티가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만족했던 숙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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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촌 전복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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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돈사돈

 

 

15. 2021년 10월 타호 Hyatt Regency


 

단풍 보러 타호에 짧게 다녀왔습니다. 룸은 스윗은 받지 못했지만 그라운드로 바로 연결되는 방을 받아서 딸아이는 방에서 바로 나가서 뛰어 놀기도 좋고 수영장 가기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글로벌은 마켓에서 표시된 아이템 중에 두개를 공짜로 받아올 수 있는데, 와인도 가능해서 두 병 잘 마셨습니다 :) 조식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한적하게 놀기 좋았던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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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1년  11월 텍사스/콜로라도 : 그랜드 하얏 샌안토니오, Hotel Vin, 그랜드 하얏 베일, W 아스펜, 킴튼 Born

 

땡스 주간엔 텍사스와 콜로라도를 다녀왔습니다. 둘 다 처음 방문하는 주였는데, 각기 색다른 매력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달라스/오스틴을 거쳐 샌안토니오에서 1박을 했는데 (그랜드 하얏) 글로벌 혜택으로 스윗을 받았습니다. Cat4 무료 숙박권으로 묵을 수 있는 호텔이었는데 위치가 꽤 좋아서 바로 옆에 있는 리버웍을 따라서 걸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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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Vin은 콜로라도로 가기 전 달라스 공항 근처에서 묵은 호텔이었고, 메리엇 3.5만 숙박권을 사용했습니다. 부띠끄 스타일의 호텔이었는데, 건물 내부 인테리어가 워낙 아름다워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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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스키를 타려고 베일과 아스펜을 방문했습니다. 두 도시는 2시간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여행 온김에 한번에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틀씩 숙박했습니다. 스키장은 베일/아스펜 모두 좋았는데, 아스펜이 전반적으로 좀 더 비싸고 대신 럭셔리함이 좀 더 가미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둘 다 조성된 스키 타운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걸어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랜드 하얏 베일은 받은 스윗룸도 좋았고, 조식이 알차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함박눈 내리는 풍경도 보고, 호텔을 둘러싼 눈내린 산을 감상하면서 샴페인 해피아워 + 스모어를 즐긴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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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아스펜은 cat8 호텔이라 차감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였는데, 다이나믹 프라이싱으로 바뀌고 나면 가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약간 무리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퀸 4개 bunk bed 형태로 된 방으로 업글을 요청해서 숙박했는데, 처음 경험하는 룸 형태라 색다르면서도 W 특유의 힙한 인테리어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딸아이가 이곳 2층 침대를 워낙 좋아해서, 요새도 가끔 이 호텔 놀러 가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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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튼 호텔은 다음날 아침 덴버 공항에 가기 전에 다운타운에서 숙박권 써서 1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숙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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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021년 12월 하와이 오아후 : 하얏 리젠시, 메리엇 와이키키


 

연말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오아후를 다녀왔습니다. (포인트 방이 나오는 하와이 섬이 오아후 밖에 없었…) 비행편은 하와이안 비즈 두장 만들고 받은 포인트로 3명 이콘 예약했습니다. 오아후는 여러번 다녀와서 주로 와이키키에서 딸아이랑 수영하면서 지냈습니다.

 

노스쇼어에 하루 다녀왔는데, 라니아케아 비치에서 거북이는 한마리 밖에 못 봤지만, 샥스 코브에서 작은 물고기들 보면서 물놀이 즐겁게 잘하고 Jenny’s Shrimp Truck에서 spicy garlic shrimp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집은 개인적으로 pioneer saloon (loco moco, creamy salmon, short rib, deep fried baby tako 강추합니다), maguro brothers (기본 튜나가 인생 튜나였습니다…), 그리고 하얏 리젠시 근처 momosan에서 11-4시에 하는 맥주 해피아워에 kirin frozen beer 강추합니다. 

 

하얏 리젠시와 메리엇 호텔 리뷰는 https://www.milemoa.com/bbs/board/9015418 에 자세하게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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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2년 1월 타호 : Ritz Carlton, Hyatt Residence Club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입니다. 딸아이가 11월에 다녀온 콜로라도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스키 트립을 근처에 한번 더 가려고 생각했다가, 리츠 칼튼에 꽂혀서 덜컥 2박 예약을 잡았습니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으로 바뀌면 못 가볼 것 같다는 똑같은 이유를 들어 또 무리를… 사실 올해부터 티타늄을 달아서 혜택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극 성수기임에도 룸 업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호텔은 northstar 스키장의 한가운데 있는데, ski in/out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즐겼습니다. 호텔에서 스키 부츠를 픽업하고 나오면 스키가 나갈 수 있게 눈 위에 이미 준비가 되어 있고, 다 타고 들어오면 알아서 받아주는 시스템을 처음 경험해봐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위스키/데낄라/샴페인 바가 common area에 운영중이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 사람들이 fireplace에 모여 앉아서 여유롭게 스키 부츠를 녹이며 즐기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리츠는 플랫/티타늄 조식도 안주고, SNA도 사용할 수 없지만 특유의 그 럭셔리한 느낌이 좋아서 자꾸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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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박은 하얏 레지던스 클럽 타호에서 했습니다. 하얏 리젠시 바로 옆에 있고 시설을 둘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차감은 3만으로 적은 편은 아닌데, 두 가족이 같이 가서 투 베드룸에 거실, 주방까지 딸려있는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Brand explorer 하려고 예약한 이유도 있… 12개째 진행중인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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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긴 후기가 끝났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올해는 작년에 달게된 글로벌리스트와 티타늄, 그리고 엉불이 디폴트로 주는 다이아를 가지고 최대한 많이 누릴 수 있는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피투와 제가 UR 카드를 8장 만들었거나 만들 계획이고, 받은 포인트는 전부 하얏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부터는 “뒤늦은”이 아닌 따끈한 여행 후기 종종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