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마우이 후기입니다

Sophie 2022.02.01 02:01:59

안녕하세요

항상 마모에서 여러 정보 얻었는데 혹시나 누군가에 도움이 될까싶어 마우이 여행 후기 남깁니다

 

임신한 상태로 19개월 아이와 다녀온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결론만 말하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항공은 AA였고 MR을 BA로 넘겨서 1명당 왕복 4만 마일로 DFW-OGG 이용했습니다

호텔은 안다즈 마우이였고 하얏 포인트로 1박에 3만 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3박씩 검색했을때 포인트 숙박이 보여서 3박씩 3개로 나눠 예약하고 마지막 3박은 챗 통해서 1박으로 변경했습니다

렌탈카는 Hertz에서 Compact SUV $400에 7박 8일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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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여서 스윗 업글 기대했지만 룸이 없다고 파셜 오션뷰 받았고 방에선 거의 잠만자서 괜찮았지만 욕조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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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로 미니바와 생수 제공이 중단되었고 대신 리셉션에서 스낵 나눠주고 물병을 줍니다 짝수층에 얼음기계와 찬물 뜨거운물 나오는 정수기가 있어서 물 떠다 먹으면 됩니다 나눠주는 음료는 콜라 루트비어 쥬스 세종류인데 셋 다 맛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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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발렛($45/night), 조식($120 including gratuity), 리조트피($48+tax) 웨이브됐습니다 조식은 그냥 먹을만하고 가짓수가 많지않아서 이틀 지나니 질려요 커피랑 계란은 서버에게 오더하는식이고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들도 오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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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마우이 공항 도착해서 바로 옆인 Geste Shrimp가서 Hawaiian Scampi랑 Spicy Pineapple 먹었는데 둘다 괜찮았습니다 제가 갔을땐 그 옆 타이 푸드트럭이 장사 훨씬 잘됐고 볶음밥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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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Ali'i Kula Lavender Farm에 갔습니다 토들러와 가기좋다해서 애 좀 걷게하려고 갔는데... 절대 가지마세요 산 중턱에 위치해서 애가 절대 걸을 수 없는데입니다 그리고 볼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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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Kula Bistro에 가서 Today's special 인 Mahi랑 Creamy Pomodoro pasta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여기가 원래 할라아칼레에서 일출 보고 조식먹으러 많이 찾는데인데 점심에 가니 사람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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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Monkeypod Kitchen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P2는 이제까지 저랑 가본 식당 중 가장 맛있었대요 Margherita Pizza, Fish Taco, Waipoli Farm Mixed Green Salad 먹었고 3살 미만 아기는 파스타에 치즈 뿌린거 무료로 줍니다 로컬 재료로 다 직접 만든다했고 진짜 맛있습니다 오픈테이블로 예약 가능하다 하는데 예약가능한 날짜 절대 안뜨고 가서 기다려야합니다 저흰 다섯시쯤 갔고 45분 대기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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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Maui Tropical Plantation에 갔는데 토들러 아이와가기 정말 좋은데 같습니다 경관이 예뻐서 사진찍기 좋고 물가에 오리들도 많아서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오리랑 닭 모이도 따로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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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은 인당 $25이고 3살 미만은 무료입니다 40분동안 진행되고 농장과 농작물들에 대한 설명 해주고 중간에 Coconut husking도 보여줍니다 엄청 천천히 움직여서 커피나 먹을거 들고타서 먹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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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운영하는 Kumu Farms에서 기념품같은거 사기 좋습니다 코코넛 포함 과일들 파는데 맛있고 가격도 다른곳보다 저렴합니다 여기서 파는 코코넛이 가장 맛있고 저렴해서 ($6.20) 거의 매일 들려서 사먹었습다 바나나랑 귤도 사와서 매일 일정 끝나고 호텔에서 쉴 때 간식으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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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Cafe O' Lei at the Mill House에서 트램타기 전 먹었고 뷰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Three small course meal, Crab cakes, Pork Belly Bao 먹었는데 음식이 짜지않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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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Tamura's Wine and Liquor에서 Scallop poke, Ahi poke, Tofu 먹었는데 달라스에선 못먹는 가리비 먹어서 좋았지만 포케는 빅아일랜드나 오아후 포케집이 훨 나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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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은 Road to Hana에 갔습니다 길이 험하다고 들었는데결론만 말하면 한국에서 운전 좀 해보신분이면 충분히 다녀오실수있습니다 커브가 많고 길이 좁아져서 반대편에 오는 차 양보해줘야하는 상황이 생기지만 그렇게 힘든길은 아니였습니다 저희 최종 목적지는 블랙샌드 비치였습니다

Twin Falls에 가려고했는데 주차장이 꽉 찼었고 그러면 주차요원이 그냥 가라고합니다 기다릴 수 있는데가 없어서 그런 경우 그냥 지나치셔야합니다 저흰 돌아오는길에라도 가려했는데 그때도 주차 자리가 없어서 못보고 그냥 왔습니다

마모에서 추천해주신 Shaka Maui 다운받아서 갔는데 이게 켜지면 아이가 듣던 핑크퐁 노래가 멈춰서 울고불고 짜증내는

바람에 차에 연결 못하고 소리 작게해서 귀에 대고 듣느라 제대로 못들었어요...

하지만 앱 추천대로 트레일이나 폭포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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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블랙샌드비치 직전에 있는 Hana Farm's Road Side Stand에 Bamboo Hale에서 먹었습니다 원래 피자는 금토만 하고 비프, 포크, 피쉬플레이트 파는데였는데 제가 갔을땐 피자만 팔았습니다 Margherita Pizza, Salad 먹었는데 그냥 먹을만했어요 아마 로드투 하나에 위치한 식당 중 유일하게 카드 결제 가능한 집일거예요 화장실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블랙샌드 비치가 있는 Wai'anapanapa State Park는 미리 예약해야하고 주차비 $10 그리고 인당 $5 입장료가 있습니다 예약 후 QR 코드가 이메일로 오는데 로드 투 하나는 전화나 인터넷이 안되니 미리 스크린샷 찍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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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는 국립공원답게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경치가 좋은데 파도가 세고 물이 차서 아이가 놀기엔 좋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래가 까맣다보니 몸에 묻었을때 시각적으로 왠지 지저분해 보입니다

 

 

돌아가는길에 Coconut Glen이라는 곳에서 코코넛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파인애플바나나 맛이랑 오리지날 코코넛 먹었는데 코코넛이 훨씬 맛있어요 가는길 방향에 있으니 하나 가는길에 드시는게 나을 수 있어요

코코넛을 좋아해서 중간중간 프룻 스탠드에서 사먹었는데 비싸고 ($10) 미지근해서 별로이니 Kumu Farm에서 사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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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Da Kitchen에서 Loco Moco랑 Fish Tampura Plate 투고해먹었는데 그냥 먹을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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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은 오전에 라하이나 지역에 있는 Baby beach에 갔습니다 물이 얕고 잔잔해서 아이가 놀기에 정말 좋습니다 스노클링하러도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수영하는 거북이도 두마리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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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국물이 땡겨서 베이비비치 옆 Star Noodle에서 먹었습니다 아시안퓨전 레스토랑이고 바다 옆이라 뷰가 좋습니다 사람이 꽤 많으니 미리 예약하셔야합니다 Ramen, Vietnamese Crepe, Pohol Salad, Fried Shrimp 그리고 Mocktail 마셨는데 다른건 그냥 괜찮았고 새우튀김이 진짜 맛있었어요 옆 테이블이 시킨거 보고 나중에 시켜서 사진은 없는데 꼭 시켜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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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Lahaina Banyan Court에 갔습니다 마모에서 어떤분이 아이 하와이안 드레스 사서 입히는거 추천해주셔서 가자마자 아이랑 세트로 사입었는데 너무 좋은 추억 만든거같습니다 가격은 비싼편이였는데 (Total $140) 생각보다 질도 좋고 하와이에서 만들었답니다 근데 저흰 반얀코트 바로앞에서 사입었는데 좀 멀어지면 더 싼거같아요...

 

 

라하이나 지역 돌아다니며 Ulu Hawaiian Shaved Ice랑 Dole Whip먹었는데 빙수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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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키헤이 지역에 Izakaya Genbe에서 먹었는데 작은 일식집이라 예약 꼭 해야하고 5시 전엔 해피아워여서 연어랑 참치사시미 30% 할인해줍니다 저흰 참치, 연어, 성게알 사시미랑 튀김, 유부우동 먹었고 아이 먹이려고 된장국이랑 밥 시켜먹었어요 사시미 퀄리티 엄청 좋아서 저도 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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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날은 Iao Valley에 갔습니다 미리 예약할 필요없고 가서 주차비 $10이랑 인당 $5 입장료 내면 돼요 아이 안고 산 올라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갔는데 올라가는데 딱 5분 걸려요 너무 빨리 봐서 그 밑에 트레일도 갔는데 왼쪽길은 10분 걸리고 오른쪽 길은 끝이 없어서 어떤 사람이 2시간 걷다왔다해서왼쪽길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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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Coconut's Fish Cafe에서 Fish Taco, Seafood Chowder Soup, Fish Plate 먹었는데 타코만 맛있고 다른건 별로였어요 음료는 옆 Wowwow Lemonade에서 사마셨는데 맛있어서 집 가는 날 한번 더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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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Kitoko Maui라는 푸드트럭에서 먹었는데 플레이팅에속았어요 비싸고 별로예요 Marlin Bento, Shrimp Bento 그리고 디저트로 티라미수해서 $60 나왔고 양도 적고 맛도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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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날은 Nakalele Blow Hole에 갔습니다 가기 전 라하이나 베이비비치에서 또 놀고 점심픽업해서 갔습니다 내려서 밥 먹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밖에서 먹기 힘들었어요 혹시 투고해서 가셨다면 차에서 드세요... 물 솟는거 보러 절벽을

좀 내려가니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서 서있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치 엄청 좋았습니다

 

 

점심은 Fish Market Maui에서 Fish Taco, Fish Burrito, Fried Calamari and Chip, Crab Cake 먹었고 다 괜찮았어요 차에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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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있는 와일레아 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두개였는데 하나는 라하이나로 되돌아가는 방법, 다른 하나는 다들 가지 말라는 마우이 섬 뒤통수로 가는 방법인데 저흰 두번째 옵션으로 했고 옳은 선택 이였던거같습니다

해안 도로를 좋아하는 P2는 로드투하나보다 이 길이 더 좋다고했습니다 중간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 절대 피해줄수 없는 좁은길이 짧게 나오는데 거기만 빼면 길이 그렇게 나쁘지않습니다 미리 내다보고 반대편에 차 안오는지 잘 보고 가야할것같습니다 P2는 다른 사람들이 절대 가지 말라는 이유가 가본 사람들이 그 길에 차가 많아지면 다니기 힘드니까 자기들만 가려고 소문을 퍼뜨리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으니 운전 익숙한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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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호텔 비치에서 수영하고 풀에서 놀았습니다 점심으로는 Bumbye Beach Bar에서 Bumbye Burger, Lobster Grilled Cheese Sandwich랑 스무디 시켜먹었습니다 햄버거 먹을만했고 랍스터 샌드위치는 그냥 그래요

풀 자리는 따로 안 맡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직원들이 중간중간 사람 없는 자리는 치워서 언제가도 항상 자리가 있었어요 그리고 코비드 영향인지 마우이 섬 전체적으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저녁 7시 비행기라서 4시 레잇 체크아웃하고 나왔습니다

OGG PP Lounge는 듣던대로 먹을거 1도 없지만 에어컨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토들러와 함께하는 여행이니 일정 널널히 잡고 남는 시간엔 호텔에서 수영하며 보냈습니다 낮잠시간 맞춰서 차 이동했고 돌아올때엔 챙겨간 과자와 마실거로 버텼습니다 아이가 본인 카싯에서는 잘 자는 편이라 쓰는 카싯 챙겨갔고 옳은 선택이였던거같습니다

 

하와이 병 고치러 하와이 간거였는데 더 세게 걸린거같습니다... 둘째 출산하고 그 아이가 두살은 되야할테니 3년 계획으로 마일 잘 모아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아후랑 빅아일랜드가 더 좋았어서 다음 계획은 아마 오아후가 될듯합니다 아마 힐튼을 모아야겠죠?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