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정도 한국 방문하면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방문했습니다. 아플 FHR 로 예약하였는데, 부모님과 동생도 함께 가게 되어서 아플 FHR 통해서 방 하나를 더 예약했습니다. 신관 예약+주말이어서 세금포함 $305 정도였지만 비수기에는 $200 초반에도 숙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1년에 한번 쓸 수 있는 FHR statement credit 으로 -$200 받았으니 방 두개를 $410 정도에 예약한셈이네요. (전년도에 FHR 안쓰고 12월, 1월에 따로 예약했다면 $200 두번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FHR 혜택은 방 3개까지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티메 님 감사합니다! 후기 공유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ㅎㅎ)
FHR 혜택을 다시 한번 읊어보자면..
룸업그레이드, 조식(2인), late check out 4pm, early check in 12pm, 무료와이파이, $100 credit(spa, F&B)
제가 호텔에 늦게 도착해서 얼리체크인은 하지 못했지만 룸업그레이드를 제외하고는 두 방 모두 혜택을 받았습니다. 파라다이스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에 따르면 룸업그레이드는 거의 불가한 것 같습니다.
1) F&B credit
F&B 크레딧도 방당 12만원씩 받아서 중식당에서 사용했습니다. (총 24만원 off!) 베이커리가 맛있어서 여기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룸서비스도 사용가능합니다. 참고로 마사지는 외부업체라 사용불가하며 사우나는 크레딧 이용시 투숙객 50% 할인 적용이 안된다고하여 사우나는 크레딧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4인 모임 rule 이 적용되었을때라 가족들과 테이블을 따로 떨어져 앉았습니다.ㅠㅠ 저희 테이블은 아이가 있는지라 탕수육, 짜장면 곱빼기, 짬뽕 시켰고, 어머니가 계신 테이블은 한우안심송이덮밥과 황금부추요리 시켰는데 다들 만족했습니다.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해서 맛있더군요. 추가금이 두 테이블 합쳐서 3-4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2) 야외수영장, 씨메르 + 레이트 체크아웃
이 호텔의 꽃은 겨울에도 운영하는 야외수영장과 온천인 씨메르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탕도 여러개라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고 사우나도 있습니다.
예약하고 받은 안내 메일에는 1박당 1회 이용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체크인 할 때는 방 당 수영장 4장,씨메르 2장+1장(아이) 씩 주어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4부로 나누어져 있어서 시간 맞춰 가면 됩니다. 레이트체크아웃이 가능해서 애매한 시간인 2부(11:30-14:40)에 가니 사람도 없고 좋았습니다. 전날엔 체크인 이후 시간에 가니 사람이 너무 많았거든요. 어머니께서는 해운대 저녁 노을을 보고 좋아하셨습니다.ㅎㅎ
3) 조식
체크인시 라운지 조식으로 안내 받았는데 아이가 49개월 미만이어서 본관 뷔페 조식을 먹었습니다. (성인 4명+아이 1명 무료. 아버지는 오전 운동 약속이 있으셔서 안드셨는데 추가시 56000원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라운지보다는 뷔페 조식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체크인시 요청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메뉴나 요리 방법이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더군요.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휴롬 착즙기, 발뮤다 토스터기까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카야잼도 있어서 카야토스트도 해먹고.. p2는 빵들이 특히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최고의 조식 뷔페였다는 극찬을ㅋㅋㅋ (신라를 안가보셔서..)
4) 룸
파라다이스 호텔은 신관과 구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신관이 조금 더 비쌉니다. 구관도 리노베이션을 마쳐서인지 비슷하다고 하네요ㅎㅎ FHR 이어도 룸업글은 없었고 고층 배정 해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묵은 곳은 신관 시티뷰 더블룸이라 특별한 건 없으나 쇼파가 쇼파베드로 변형이 가능해서 잘 썼습니다. 더블룸이랑 트윈룸 예약했는데 방을 붙여줘서 가족끼리 지내기 편했습니다. (룸은 붙여주는데 식사는 따로 해야하는 상황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성인 넷에 아이 한명도 한 테이블 식사 안됩니다ㅠㅠ 신기한 한국 방역수칙.. 지금은 6인이라네요)
어메니티는 록시땅입니다 ㅎㅎ 다음에 예약하면 꼭 오션뷰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굳이 신관 숙박은 안해도 될 것 같은..ㅎㅎ 룸을 제외한 시설에서 실컷 바다를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더군요.
5) 키즈빌리지
신관 지하 1층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잘 꾸며져있었습니다. BMW 키즈 드라이빙존, HABA 라운지, 키즈랩..
호텔 바로 앞이 바다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요 ㅎㅎ 체크인/체크아웃은 저 혼자 가서 했고, 아멕스카드만 확인하였습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이 유일한 FHR 호텔입니다. 비수기에 숙박시 가성비가 더 좋을 것 같네요. 첫 FHR 이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산책로와 노을 사진으로 바다가 아름다운 파라다이스 호텔 후기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