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에서 주의할 것들

참울타리 2022.02.13 02:03:46

안녕하세요.

 

 코비드 치료에 대해 제가 코비드 초반에 조언 드렸던 것에 대해서 마모 식구분들이 잘못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글을 씁니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병원 입원 치료 대상이 아니다."

(산소포화도를 잴 때도 단순히 resting 할 때만 재는 것이 아니라 걸어다니면서 산소포화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체크를 해 보아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입원 치료는 필요치 않겠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타의 바이러스 감염처럼 증상에 대처하는 대증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병원 입원 치료의 적응증은 아니겠지만 질병 초기라면 항체치료 또는 팍스로비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좀 달라진 점이고...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 경우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아도 입원해서 remdesivir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D나 아연 같은 경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도이지... 치료가 되는 약물은 아니지요. 만약 쉽게 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됩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면 먹는 것을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원래부터 식단이 건강한 편이라면 굳이 더 챙겨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열제는 타이레놀을 우선 사용해보고 그래도 체온이 안 떨어지면 이부프로펜 등을 병용해서 시간에 맞춰 복용해서 열을 떨어뜨립니다. 

 

 충분히 수분 보충을 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긴 한데... 신질환이있는 사람이나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냥 물보다는 이온 음료를 추천합니다. 열/설사 등이 진행되면 전해질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그냥 맹물보다는 이온 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오미크론의 경우 일주일 내에 좋아집니다. 그 이상으로 열이 난다거나 가슴통증이 있는 경우는 꼭 병원 가셔서 적절한 진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코비드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가운데 박테리아성 폐렴이 병발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이 넘었는데 열이 난다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무조건 버티시면 안 됩니다.

 

  박테리아성 감염이 의심되면 꼭 제 때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폐혈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나 60세 이상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가볍게 앓고 넘어간다고 자신이 그 케이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 전 십대 환자가 재택치료 후에 가슴 통증으로 폐혈전 진단 받고 사망한 사건이 있듯이 오미크론도 코비드이고 그와 관련해서 중대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