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코비드 회복 후 미국 입국 - 회복확인서 or 여행허가서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꼬작꼬작 2022.02.13 12:51:37

안녕하세요,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샌디에고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업데이트를 남깁니다. 미국에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으로 잘 나왔습니다. 2월 2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15일에 검사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그 정도면 음성 나온다고 하시더니 그 말대로 되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정보를 남겨보자면, 이비인후과는 신속항원검사로 카카오맵에서 검색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집 근처 여러 곳에 전화해서 1. 신속항원검사 가능한지, 2. 검사결과지 발급해주는지, 3. 영문으로 번역해주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 지침이 바뀌어서 동네 병/의원들이 더 코로나환자 관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되었는데, 그 때문에 약간 혼란이 있는듯합니다. 예를 들면 위의 사항을 물어보았을 때 '결과지나 영문은 잘 모르겠고 초진이시면 오천원이에요'라고 답이 오는 식입니다. 이 경우는 아마 증상이 있어서 검사하는 케이스일 거 같습니다.

 

저는 확실히 결과지 발급과 영문 번역 (안 해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좀 더 확실히 하고자..)까지 해서 5만원인 곳으로 갔습니다. 

 

검사와는 별개로, 격리해제확인서 관련하여

양성일 때를 대비해서 보건소에 가서 영문 이름 추가를 요청했었는데,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잘 처리해주어서 공무원분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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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정보 공유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질문글로 찾아왔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도중에 코비드에 걸렸는데, 다행히 지금은 다 나은 상태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서류 관련하여 아무리 찾아봐도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ㅠㅠ 비슷한 케이스가 있으신지 여쭤봅니다. 

 

cdc 웹사이트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는데요, 

 

'지난 90일 이내에 채취한 검체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이 있었고 여행 기준을 충족한다면, 바이러스 검사 양성 결과서와 함께 CDC의 여행 지침에 따라 여행을 허가한다는 의사(면허가 있는) 또는 공중보건 당국의 정식 증명서가 있으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양성 판정 결과와 증명서를 합쳐서 '회복 증서'라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래의 두 가지입니다. 

 

1.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격리해제확인서'가 회복증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 격리해제확인서에는 한글, 영문으로 '해당 격리해제 확진자는 추가적인 감염전파의 우려가 없다'라는 내용이 적혀있고 보건소 직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허가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ㅠ

 

2. 만약 보건소의 서류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 증명서를 받을 수 있을지

: 보건소에 문의해보니 해당 서류는 병원 쪽으로 문의하라고 하고, 병원에 물어보니 보건소에서 발급받아야한다고 해서 난감합니다. 처음에는 의사소견서? 진단서 정도로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그런 서류는 발급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회복확인서가 아닌 '여행허가서'와 같은 이름의 서류로 요청하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가장 간단한 일이지만, 회복 후에도 몇 달 간은 검사 결과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해서 미리 대비해두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우를 겪으셨거나, 아시는 케이스가 있으시면 공유부탁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