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교정 방학

오하이오 2022.02.24 23: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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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자연 과제로 만든 모형을 들고 차에 타려는데 구경하겠다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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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같은 과제로 에베레스트산을 만든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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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에트나Etna)화산을 만든 4년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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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호 함께 종이찰흙을 만들며 노는 놀이 분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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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드는 종이찰흙이 마냥 신기하고 재밌어하던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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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호기심 사라진 1, 2호가 빠지고 나와 둘이 만든 크레이터호수(Crater Lake). 전시 모습을 보내준 담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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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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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3호 앞으로 배달된 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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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 살다 은퇴하고 메인(Maine)주 딸네 근처로 이사한 '베스'가 직접 만들어서 보내준 고슴도치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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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3호의 출산 기념으로 만들어준 인형이 10년 만에 동생을 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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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는 대로 만들어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는 베스가 따로 3호가 정한 색깔과 크기에 맞춰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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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을 시작한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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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시작해서 아직도 교정 중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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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맥도날드에서 찬 음료로 교정 축하 파티. 2호 교정기를 들여다보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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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선택한 빨간색 교정기 때문. 투명한색을 골랐던 1호와 확연히 구분되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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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각자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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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며 읽으며. 집에서 누리지 못하는 호사에 정신이 팔려선지 서로 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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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파티야!" 투덜대니 고개 들어 스마일 한번 하고 다시 고개 내리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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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한다고 앉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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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숙제를 풀던 2호가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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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 화면을 컴퓨터 앞에 들이밀길래 물어보니 계산 결과 그래프를 사진 찍어 제출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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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가 갑자기 영상 16도로 오른 날. 당장 야구부터 연습하자고 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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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입단 테스트 개학하자마자 있지만, 공 한번 던져 볼 엄두가 안 나던 추위가 이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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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어진 영상의 날, 수영하러 가는 동네 대학까지 걸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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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걸음이 빨라져 따라가기 슬슬 벅차게 느껴질 즈음. 사진 찍자며 걸음 잠시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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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마치고 점심은 햄버거로. 이왕이면 종종 먹던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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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이긴 하지만 흐른 세월 덕에 서서히 역사가 돼가는 우리 햄버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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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교정한 며칠 뒤, 치과 앞에 선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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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호가 함께 교정기를 해던 며칠, 그리고 앞으로 사라질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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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여 분 걸려 교정기를 빼내고 온 1호. "축하해!, 이번엔 어디 가서 축하 파티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