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대로 ANA RTW

blu 2022.02.25 05:46:29

안녕하세요 blu입니다. 

 

생애 첫 ANA RTW를 발권한 기쁨도 잠시, 코로나가 터지면서 여행 계획이 모두 무산되었는데요. 이제 어느정도 여행도 재개 되는 분위기 인것 같고, (사실 여행은 이미 다니고 있었...) 언제까지 ANA마일을 모셔둘 수도 없어서 RTW발권에 도전했습니다. 

 

여러모로 루팅 찾기가 어려웠고 4인 가족 비지니스 좌석은 더욱 찾기 어려웠네요. 비즈 반, 이콘 반으로 섞었습니다. (반반이 싫기는 난생 처음. 무마니가 없어서 그래.)

혹시 모를 pandemic의 영향으로 각 나라별 상황이 불확실했던 터라 가능한한 루팅을 단순화 했습니다.

또 메인은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 방문이라, 밖에서 오래 싸돌아(?) 다니기도 그렇고요.

 

 

3년 전에 계획했던 여행만큼은 만족스럽진 않지만, 여행은 언제나 설레죠~

 

루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IAH -- BOG -- BCN, FRA -- ICN --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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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날짜는 지웠지만 여행 기간은 5월 말 ~ 8월 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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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일본으로 전화 걸어서 했습니다. 그런데 원화로 알려주더라고요. 신용카드에 $2706$2684가 찍혔습니다.

 

 

사실 가능한 루팅이 얼마 없어서, 뱅기표가 있는 구간으로 예약 부터 했습니다.

 

일단 뼈대를 세워놨으니 살을 차근차근히 붙여가면서 여행 계획을 세워야 겠네요.

 

유럽은 한달 정도 자동차로 여행할 계획입니다. 그것 말고는 딱히 계획을 세울게 없네요.

 

유할도, 루팅도 아쉬운 면이 없진 않지만, 이 시기에 이정도라도 가능하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특히, 미국--유럽 가능한 루트가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 보고타를 넣으면서 스페인으로 갈 수 있게된게 이번 발권의 묘미였습니다.

 

한 -- 미 구간은 한달 전과 비교해서 자리가 너무 없어져서 하루하루 찍어보며 되는날을 겨우 찾았네요. SFO와 LAX가 전멸이라 SEA밖에 옵션이 없었네요. 그것도 4자리는 딱 하루 남아있었고요.

 

 

 

노동 집약적 발권놀이를 하는데 마모에 올려주신 후기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쪼록, 마모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실수 있는 날이 곧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