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먹던 음식으로 그림 그린 3호를 재촉하고
모두 함께 차에 타서
2시간 여를 달리다 잠시 내린 휴게소.
화장실 다녀와 잠시 다리 펴고 기지개를 편 뒤
1시간 30 여분을 더 달려 도착한 디트로이트(Detroit, MN)의 호텔
짐 풀고 정리하며 쉬다가
착착 양말 구겨 넣은 신발 두고 '쓰레빠' 신고
창문 뒤 겨울 풍경 가득한 수영장으로
이번에도 단체 점프 장면 한장 찍고 물놀이 시작
2호 등에 올라타 '이랴'를 연발하는 3호. 1호 따라잡겠다는 3호.
수영하고 샤워 끝내니 저녁 시간. 호텔 로비에서 먹는 저녁.
미리 준비해온 파스타로 저녁을 차린 처. 두 접시를 뚝딱 해치워 엄마를 뿌듯하게 한 1호.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준 식사로 요기를 하고
방에서 잠시 쉬는 시간. 책 읽는 2호
역시 독서를 택한 1호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노는 3호
다시 차를 타고 이동. 길에 뭐 별게 있겠냐 싶으면서도 반가운 안내판.
가던 길 잠시 멈추고 '8 마일' 길 뒤로 기념사진. "이번 슈퍼볼 공연했던 래퍼 있잖아..."
랩을 좋아하진 않지만, 감동 가득 했던 영화. 그런데 벌써 20년 전.
오늘 길에 의미도 추억도 찾으며 여행 최종 목적지 '디트로이트 재외투표소' 도착
얼추 400여km를 달려 쓰게 된 선거권
1년 반도 안돼 한국과 미국 대통령 선거 현장을 경험하게 된 1, 2, 3호
투표 직전까지 고민했던 만큼 할 말 많지만, 오늘은 "멀리 온 만큼 더 값진 한 표 같다"는 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