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집수리] 연수기/정수기 셀프 설치

크레오메 2022.03.09 01:45:01

안녕하세요 크레오메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눈팅하다 돌아왔어요.

우연히 최근 글타래를 읽는데 요 글이 작년에 한 제 후기를 올리게 만드는 마법의 기적을 주었네요 ㅋㅋ

 

우연히 매일같이 홈디포를 돌아다니다 떨이로 쎄일하는 스마트 연수기를 발견! 주말 특가 15% 추가 할인해서 세금 포함 200불에 구매했고요

200불 안되는 금액을 보고 행복해서 갑자기 달자고 시작한 일이라 발동이 걸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오히려 연수기가 덩치가 꽤 커서 제 세단에 들어가는것도 꽤 큰 일이었고요(그렇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집 전체 정수기는 이왕 하는거 같이 하자는 피투의 말에 알아서 검색하시고 사달라는 물건 발견해서 그냥 그대로 구매 진행했습니다 
(이건 택스까지 거의 500불에 구매했는데 지금 100불 세일하네요..ㅜㅜ)

 

이제 추가로 구매하는 플러밍 툴들이 있는데요

원래 다른 프로젝트들 덕에 다 가지고 있긴 했지만 구리 파이프 3/4 인치 두개 와 커터 (네 갖고 있지요)

납땜 할수 있는 툴들 (물론 갖고 있습니다)

각종 L T shape등의 male and female adapter들.. (이건 뭐 집 환경에 따라서 엄청 다르니 일단은 생략)

 

대략 다 합해서 200-300불 든거 같아요 

물론 제 몸뚱아리와 조금의 불편함 노가다 연구용의 가치는 제외했습니다 -_-

 

작년 6월에 사서 한 7-8월달 주말 이틀 잡고 하나 연결하고 임시로 샷업벨브로 마무리 하는 식으로 주말 이틀 썼던거 같고요

중간중간에 어댑터들이 모자라서 열받아서 컨트랙터 25개짜리 팩 사서 갖고 있는건 안비밀입니다..

 

일단은 어떤식으로 어디에 무엇을 배치할지 연구를 했고요

(예전에 사다뒀던 자그만 사이드킥을 기억할지 모르시겠으나... 그 위로 겹쳐서 설치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2x4로 좀 단단히 고정하면 소금 많이 넣어도 괜찮다 카더라 안카더라... 

 

암튼간 그렇게 연수기 위치를 정하고 

정수기는 어디에 설치할까 조금 고민을 하다가 

이왕이면 벽 쪽에 옮기자는 건의를 고려해 지하실 벽 구석탱이로 몰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추가 파이핑 작업이 필요해서 구리 파이프 10인치가 추가로 든건 안 비밀입니다...

 

아니 사진을 찾고 있는데 안찾아집니다?!?? 

후기는 나중에 사진 찾고 나서 지금 차에 실린 바닥좀 처리하고.........추가로 계속 쓰겠슴다... 

...............여러분 안뇽

 

어쨌든 지금 한줄 후기: 그냥 씻는데도 물맛이 깔끔하고 뽀드득 뽀드득 거려요. 여기 물에서 물 한번 더 거르고 물끓이고 마시고 냉장고 물도 따로 필터 쓰는데 스벅에서 떠주는 공짜 물하고 비슷한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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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진 올려요. 오 이러니까 완전 다른 그림이 되었슴다!

비포랑 애프터는 없네요. 과정이 있어야 중요한데 뭐 포인트는 페인트칠이 안된건 제가 추가로 설치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부분, 특히 납땜질 하는데 메인 샷업 밸브에서 물이 넘어가서 홍수난 게 꽤 여러번이었습니다.

 

이제 벽체만 제대로 붙이면 베이스먼트는 바닥, 조명 다 해서 피니시 되는데 그게 좀 오래 걸리네요.

KakaoTalk_20220308_210912713_03.jpg

작업한 요 부분만 확대해 보았어요. 메인 워터 서플라이에, 작년에 뚫은 아웃렛 벽체에... 좀 많이 복잡해졌어요.

 

KakaoTalk_20220308_210912713_02.jpg

 

왼쪽에 붙인건 프리 필터입니다. 저렇게 새삥이면 필터가 하얀색인데 계속 안좋아지면 노란색으로 바뀌고 있어요.

 

KakaoTalk_20220308_210912713_01.jpg

원래 단순한 일자 파이프였는데 아래서부터 쭉 끌어 오느라 색 차이가 확연히 보이실 검다. 

feat. 2020년에 한 리세스드 라잇 그리고 바닥

 

KakaoTalk_20220308_210912713.jpg

 

아래 @찐돌 님께서 좋은 포인트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다행이도 미리 잘 알아봐서 배수구를 세탁기 배수구와 함께 뽑아놨습니다.

나중에도 확인하실 분들을 위해 ㅎㅎㅎ

저기 중간에 있는 세개의 통은 한번 제거했던 필터인데요, 아까 보여드린 흰색의 필터랑은 확연한 색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