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의 The Ritz-Carlton, Dove Mountain 후기 (애리조나)

아란드라 2022.03.10 17:04:22

몇달 전에 다녀온 The Ritz-Carlton, Dove Mountain 후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투싼이랑 스캇츠데일 사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은데 거의 투싼 쪽이에요.

 

사실 이 호텔을 알게 된건 마모에서 다른 분의 후기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산 속에 있는 특별한 분위기의 리조트라고 설명해 주셨었는데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마침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Saguaro National Park을 가는 길에 2박 하고 왔어요. Saguaro National Park의 선인장들은 정말 멋지더군요!

 

예약은 Amex Plat카드를 이용한 FHR로 했구요. 최초에 FHR로 예약할때 2박에 약 $1,000정도 나왔어요. 제가 간 때가 비수기 (12월)이라 다른 때에 비해 저렴했을거에요. 아침 그때 Amex Travel credit $200하고 FHR credit $200이 있었어서 예약할 수 있었죠. 없었으면 좀 비싼 리조트라 다른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갔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2박에 크레딧 적용하면 $600이니 아주 좋은 가격이죠. 땡큐 Amex!

 

어른2+아이2의 4인 가족으로, 2퀸베드룸 예약했어요. 체크인때 업글은 따로 없었어요. 업글해줄수 있는 카테고리의 방이 풀부킹이라고 하더라구요. 룸 자체가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방이 꽤 넓기 때문에 따로 업글 없었어도 잘 지냈습니다. 방에 원탁도 하나 있어서 룸서비스 시켜 먹기도 편했고, 발코니도 있어서 전경 보기도 좋았어요. 룸서비스로 먹는 음식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_+

 

인상적이었던건 산 중턱에 리조트 입구가 있어요. 투숙객이나 리츠칼튼 레지던스 회원이 아니면 거기부터 못들어 갑니다. 프라이빗한 느낌 들죠. 그리고 고급 호텔의 상징이랄까... 체크인할때 샴페인 주시구요. 리조트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산속에 리츠칼튼 리조트 하나만 딱 있거든요... 고즈넉한 분위기 입니다.

 

야외 풀은 2개 있었던거 같아요. 슬라이드, 스플래시도 있는 큰 풀장 하나, 그리고 인피니티풀. 인피니티풀 옆에 좀 큰 핫텁도 있었네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정도만 있어도 충분한것 같아요. 12월이라 약간 춥긴했어요. 그래도 아주 수영 못할 정도로 춥진 않았어요. 온수풀이라서요. 좀 더 따뜻할때 가면 좋을거 같긴한데... 그러면 또 리조트 가격도 많이 높아지는 지라...ㅎㅎ

 

키즈클럽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ranger탐험 한번 다녀와 주시구요, 게임룸도 멋지게 되어 있어요. 리조트를 서성거리는 큰 거북이도 호텔에서 관리하는 거 같아요. 

 

먹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음식이 너무 다 맛있었습니다. 식당이 많지는 않아요. 2개 정도 풀서비스 레스토랑 있었던거 같네요. 풀사이드에서 오더해 먹을 수 도 있고, 룸서비스로 먹어도 되구요. 2박정도 있으면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못먹은 것도 많아서 아쉬워요 ㅠ 덕분에 돈 많이 쓰긴 했네요^^;;

 

아참, 골프 좋아하시는 분은 골프 라운딩 한번 가셔도 좋겠습니다. 제가 갔었던 골프장 중에 TOP 5안에 들어요. 

 

여러모로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저에게는 너무 비싼 곳이라 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마모 덕분에 좋은 곳 알아서 잘 쉬다 왔네요. 사진은 아래에 모아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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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uaro National Par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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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발코니에서 본 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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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발코니에서 본 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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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 사진 왼쪽으로 TV장이 있구요. 화장실 욕조도 커요. 2인용 제트풀 욕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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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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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산책하시다 보실 수 있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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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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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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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클럽에서 미션 완수하고온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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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드 레스토랑에서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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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서 아쉬워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