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ve, 마일게임에 관심 없는 P2를 위한 크레딧카드가 될지도?

깐군밤 2022.03.11 07:36:07

카드 정보글로 분류하기도 좀 애매하지만 신개념 카드가 등장해서 적어봅니다.

5/24 슬랏을 낭비하는 카드가 될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재미로 봐주세요.

 

예전에 몇 번 마일 게임에 무관심인/반대하는 P2로 인해 고심에 빠지신 분들의 글을 몇 번 봐서

이 새로운 방식의 크레딧 카드 등장 뉴스를 보자마자 그 글들이 떠올랐습니다.

의외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는 걸?' 하면서요.

헌데 아직은 베타 서비스 중이고 여러 가지 제약이 있으니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 카드의 작동 방식은 PayPal Key 하고 매우 비슷하지만 실제 카드가 발급됩니다.

여러 카드를 Curve Wallet에 등록해두고 실제 결제는 연결된 다른 카드들로 보내는 것, 이해되시나요?

그래서 복잡한 것 싫어하는 P2에게 이 카드를 맡기고 이것만 쓰면 된다고 일러주면,

앱에서 이 카드를 긁었을 때 실제로 긁히는 카드를 설정해줄 수가 있나봅니다.

 

실제 사용될 카드를 선택하는 룰도 만들 수가 있습니다.

특정 카테고리의 트랜잭션은 전부 이 카드를 차지한다거나,

특정 금액 이상의 트랜잭션은 전부 저 카드를 차지한다거나.

각 카테고리에 리워드를 가장 많이 주는 카드들을 각각 지정해주고,

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 건 무조건 스펜딩 카드로 가게끔 할 수 있겠죠?

이쯤 되면 작정하고 마일 게이머들을 위해 편리성을 무기로 만든 카드인 것 같습니다. 

 

더 유용한 기능은 "Go Back in Time"인데요.

각 트랜잭션 당 30일내 1회, 결제된 카드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큰 금액을 어떤 카드로 결제했는데 30일 이내에 새 카드를 열어서 스펜딩을 채워야 한다?

그러면 이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해서 새로 열은 카드에 옮겨서 차지를 할 수가 있다네요.

실수로 엉뚱한 카드를 썼을 때나, 급하게 큰 돈 써야 하는데 아직 카드를 못 열었을 경우

버퍼링 타임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작정하고 마일 게이머들 타겟한 것 맞죠?

 

근데 이게 아직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베타 서비스라 열고 싶어도 열지 못할 수 있지만)

현재 베타 서비스 중에는 크레딧카드의 경우 마스터카드, 디스커버, 다이너스클럽 카드들만 지원됩니다.

결국 비자랑 아멕스 지원이 안 된다면 별 쓸모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나중에라도 두 계열 모두 합류하면 한번쯤 고려는 해볼만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만요!

 

공식 홈페이지 링크

https://www.curve.com/usa/

프리퀀트마일러 소개글 링크
https://frequentmiler.com/curve-is-here-and-its-real-it-wont-rule-them-all-but-itll-rule-player-2s-wallet/